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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퇴사얘기도 못하는 소심한 나, 어떡하죠..

ㅇㅇ |2017.10.17 20:22
조회 42,535 |추천 40
추가)
생각나서 들어와봤더니 조회수도 높고 댓글도 많아 놀랐어요. 소중한 댓글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보았습니다. 내 일처럼 걱정해주고 위로해주고 공감해주신 분들이 많아 너무너무너무너무 감사할따름입니다ㅠㅠ 몇몇 댓글들 보며 혼자 울컥하기도ㅠㅎㅎ
저와 같은 고민을 했던 분들의 경험에 의한 조언, 무대한 공감, 토닥토닥위로, 따끔한 충고 혹은 정곡을 찌르는 말까지 모두 저를 생각하며 적어주신 진심어린 글이란 생각때문인지 하나하나 되게 크게 와닿았어요.
그리고 또 느낀건데 비슷한 상황에 있는 분들이 정말 많은것같아요. 그 분들도 댓글 보시구 저처럼 용기와 위로 얻어가셨음 좋겠어요.
건강 상하면서 일 하셨단 글들 보며 마음이 왠지 뭔가 씁쓸했는데 모두모두 건강 챙기시구 늘 행복하시길 바라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3년간 직장생활 통해 얻은건 콩알만해진 간 그뿐인듯

사실 남들앞에 서는게 늘 어려워서 중요한 발표 앞두거나 면접볼때면 신경안정제를 복용했었어요.

별거 아닌 일에도 심장 두근거리고 얼굴 화끈거리고.. 손발 땀 축축. 병이 아닐까 싶을정도로요.

사실 정신병이 맞을지도 몰라요.. 회사 사람들이 너무 무섭습니다. 일이 어려워 지레 겁 먹는것도 있구요..

처음엔 울기도 많이 울고, 내가 죽어버렸으면 싶기도 했는데, 이젠 무기력과 포기의 경지에 이르렀어요. 될대로 돼라

그리고 여기 더 다니다간 온전한 정신을 유지할 수 없을 것 같아 퇴사하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대기업 다닌다고 주변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시선, 한발 멀리 떨어져 보면 아무것도 아니더라구요. 이게 뭐라고 놓치지 않으려 끙끙 붙잡고 있었는지

뭘 좋아하는지 앞으로 무얼 해야할지 계획도 없지만 퇴사를 하려고 합니다. 무슨일이 있어도.

그치만 콩알만해진 간으로 벌벌 떨고 묻는 말에도 입도 잘 못떼는 제가 핑계를 무어라 해야될지ㅠㅠ

솔직하게 정신병 걸린거같다고 하고 싶지만 그건 또 아닌것같구.. 계획없이 그만 둔단거에 동의 해주지도 않을거고.

한살이라도 어릴때 나가서 새로운 일을 경험해보고싶다. 라고 말하고싶은데, 어떤 직무로 갈건지 생각해뒀냐 했을때 뭔가 적당한 대답이 있을까요?

다들 퇴사할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 궁금해요.

퇴직 절차도 복잡하고 면담도 여러번 해야되는데ㅠ

아 참고로 저는 현재 경영지원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추천수40
반대수3
베플to쓰니|2017.10.18 21:38
대한민국은 마음여린사람, 정신력약한 사람 ㅂㅅ만드는곳임. 어떻게든 약해보이는사람 잡아먹지못해 안달난것같아. 나도 대기업다녀봤지만 살아남기위해선 가식과 알랑방구, ㅇ꼬 핥아대기에 뛰어나지않으면 안됨. 쓰니 그동안 고생많았고 이직하기 전에 여행 다녀오고 취미생활 하면서 재충전해요. 동생같아서 참안쓰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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