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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가슴축소술 생각중인 여학생이에요..

살려주세요.. |2008.11.07 12:04
조회 5,497 |추천 0

안녕하세요, 내년에 졸업을 앞두고있는 대구19살 여학생입니다..

요즘 다들 취업나갈 시기라 정말 진지하게 졸업 후 가슴 축소술을 하려고 하루 5~6시간 잠 자며 투잡을 뛰고있습니다.

그 정도로 큰 가슴이 저에게 있어 가장 큰 콤플렉스이며 때문에 한 때에는 우울증까지 겪었던 바가 있는 저로썬, 어쩔 수 없는 최선의 방법인 듯 하여 많은 분들의 조언을 얻고자 쓴 글이니 악플은 삼가해 주셨으면해요.. 하지만 진심어린 충고와 조언은 마다하지 않고 새겨 듣겠습니다.

어리다고 생각없이 쓰는 글 일 거라고 그냥 지나치지 마시구요.. 진지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스크롤 압박이 있더라도 양해 부탁드리며 끝까지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같은 또래 아이들 보다 성장이 남달랐어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키는 165에서 더 이상 크질 않구요.

가슴만 눈에 확 띌정도로 컸습니다. 물론 초등학교 때 부터요.

중학교 입학하면 교복을 입는다는 그 자체만으로 너무 설레이고 좋은 일인데

전 가슴때문에 항상 상의만 큰 것으로 해서 입었거든요.

다른 아이들처럼 몸에 꼭 맞고 이쁘게 입고 싶은적도 수십번 수백번 있었지만

그런 생각은 꿈에서나 했습니다....

정도가 심하여 중학교 입학 후 신체검사 때 가슴 사이즈 잴 때 여선생님께서 뽕인줄 알고 의심을 하여 반팔 옷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확인까지 하신 적도 있었구요.

체력장 또는 체육대회 할 때에는 가슴 때문에 달리기나 단체줄넘기 같은 것도 못했어요..

뛰기만하면 덜렁거려서 눈에 확 띄니까요 

할 수없이 하는 100M 달리기도 항상 꼴등은 제 차지였고

달릴 때에는 항상 팔로 가슴을 조금씩 감추고 달렸습니다.

(한 번 그냥 뛰었을 때 친구가 가슴 출렁거렸다면서 좋은 충고를 해주는 바람에..) 

그리고 또 줄넘기는 초등학교 이후로 해본적이 없습니다.

너무 아팠거든요.OTL

고등학교 땐 가슴때문에 남학생들에게 성 적으로 놀림당해서 운 적도 한 두번이 아니였습니다.

여자애들이 놀리다 못해 남자애들까지 놀리니.....정말 죽고 싶었어요

말그대로 고통이였죠..

제 꿈은 스튜어디스인데 저희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보통 스튜어디스분들 마르거나 적당한 체격이 대부분이라며

너는 가슴이 커서 스튜어디스 하려면 제복도 안맞을 것같고 힘들꺼라네요..

생각해 보니 맞는 말 같기도 한 데

스튜어디스의 생명은 무엇보다도 유창한 영어실력과 고객들에게 대하는 서비스 정신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외모도 중요하겠지만은..

저에겐 언니와 여동생이 있지만 모두 가슴이 작거든요. 저희 엄마두요...  

저는 축복을 받은 게 아니에요......절대 축복받았다 부럽다 이런 말 삼가해주세요.제발..

제 나이 땐 한참 멋부리고 친구들과 옷사러 나가서 이쁜옷도 많이 사고싶고 그럴 나이잖아요..

친구들과 옷사러 갈 때엔 항상 친구들 옷은 제가 골라주고 이쁜지 어울리는지 봐주고 하는 건 다 제 몫이였고 다들 가슴사이즈도 적당하고 옷도 잘 맞아 제친구들 모두 이뻐보이고 부러웠습니다.

너무나 마음에 드는 옷이있으면 혼자서 그 옷을 바라보며 만지작 만지작 거리면서 한숨을 쉬고 있을 때에 꼭 친구 중 한명이 이런 말을 했었죠

"넌 가슴때문에 안맞겠다..", "숨 쉬면 단추 뜯어지는 거 아냐?"

당시 겉으론 그냥 웃으며 장난식으로 넘기고 했었지만

속으론 얼마나 슬펐는지 몰라요..

올 여름에 남자친구가 사준 원피스나 리본블라우스 이런 것들도 한번도 입어보지 못하고 친구들 다 빌려줬어요. 때문에 남자친구와 많이 싸웠고, 섭섭하게 했었던 적도 많았습니다.

내 생일파티 때나 남자친구와 데이트 할 때, 어느 특별한 날이라도 몸에 꼭 맞고 이쁜 옷은 입을 수가 없었어요. 한 번은 언니와 홈플러스 갈 때에 몸에 약간 붙는 정도의 면티셔츠를 입었었는데 오죽하면 언니가 가슴밖에 안보여서 보는 내가 더 민망하다고 하겠어요.

그 후론 정말 면 티셔츠도 입기 부담스러웠습니다.

어떠한 옷을 입어도 뚱뚱해보이고 둔해보이고...휴

살을 빼면 가슴살 부터 빠진다구요?

아니요.... 절대 아니에요

헬스, 발레, 벨리, 재즈, 요가 등으로 최대 8kg의 체중감량의 효과를 봤지만

가슴살은 빠질 생각조차 하질 않더군요.하.......................

밖에 나가면 사람들의 시선이 모두 내가슴만 쳐다보는 것 같아 나도모르게 자동적으로 몸을 움츠리고 다니게 되요. 정말 내 자신이 한심해져요

중학교 3학년 때 엄마와 함께 목욕탕엘 갔는데

엄마까지도 내가슴보고 놀라셨습니다. 니ㅏ러ㅣㅁㄴㅇ러ㅣㄴ아ㅓ리남얼;ㅣㄴ마어리ㅏ;ㄴㅁ얼

수술.. 가슴 확대술보다 더 위험한 게 가슴 축소술이라 들었어요

제 나이에 그 위험한 수술까지 생각 할 정도면........

다들 제 맘 아시겠나요?ㅠㅠ

저처럼 가슴이 너무커서 고민이신 여성분들이 누구보다 더 제 맘 잘 아시리라 생각 드네요.

저는 이런 것 때문에 더이상 놀림받는 것도 상처 받는 것도 싫구요..

다른 여자애들 처럼 이쁜 옷과 속옷들도 몸에 딱 맞게 입어보고싶고..

나도 저녁마다 언니처럼 공원가서 줄넘기도 해보고 싶고

길거리에서 자동적으로 몸을 움츠리는 내 자신도 밉고 비참해 보여서

정말 최선의 방법이라도 써서 내 자신에게 당당해지고 싶은 그런 마음 밖에 없어요.

정말 너무 마음아파요..

저에게 이렇게 수박만한 큰 덩어리를 두 개 씩이나 선사하신 하느님을 원망 한 적도 있어요

나중에 성인이되어 결혼을 하게되면 임신을 할 거고

임신을 하게 되면 언니 말이 지금보다 가슴이 몇배는 더 부풀어 질 거라고 하는데

하하..

그 전에 가슴 축소술을 해야하는 거구나 .. 하고 깨닫게 되었어요

도대체 지금보다 가슴이 더 커지게되면 전 걸어다니는 것 조차 힘겨워 질 지도 모르잖아요

혹시 여성 톡커분들 중 가슴 축소술 경험있으신 분 계신가요?

정말 방법이 가슴 축소술밖에 없는건가요?

그런가요?............................................................................................................

최악 중에 최악이네요.

어쩜 좋나요?ㅠㅠㅠㅠ

아.. 이런

어제 이런 저런 생각에 밤잠을 설치다가 새벽 4시에 잠드는 바람에

늦잠을 자버렸어요.

곧 일하러 나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일어나자마자 두서없이 쓴 글이라서

제가 뭐라고 쓴 지도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관심가져 주시고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하단 말 전해 드리고싶어요.

많은 댓글과 조언 부탁드려요

먄약 톡이된다면 티입고 찍은 상체사진 정도 올리는 건 괜찮겠죠?..

사진까지는 너무 오바스러운가..^^;

아무튼, 다들 좋은하루 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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