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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이와따아 |2017.10.19 10:30
조회 2,621 |추천 1

이전글 자꾸 보니 속상해서 지우고 다시 써요

 

핑계가 어마어마한 쓰니입니다.

 

게임하는 신랑때문에 너무 속상한데, 댓글에는 똑같이 해주거나

 

밖으로 돌라는 답변이 대다수이길래 어제 실천을 한번해봤습니다.

 

이번엔 좀더 강경하게 대처했다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어제 회식이 있었어요

 

남초회사라 회식은 보통 1차만 하고 빠지는데

 

(2차까지 가면 술먹고 대화 내용이 수위조절 안되는 분들이라서...)

 

제가 보통 회식을 가도 틈틈히 연락 잘하고, 화장실가서 전화받고

 

술도 많이 안먹습니다.(회식땐 소맥1잔 소주3잔정도, 친구들과 만나면 잔이아니라 병ㅋㅋ)

 

그리고 끝날기미가 보이면 끝나간다고 얘기해주고

 

신랑이 항상 데리러 왔어요.

 

근데 어젠 회식장소로 이동할때 저녁 어떡할꺼냐 묻는것 외에

 

회식을 할때도, 1차가 끝나도 연락 안했습니다.

 

왜냐면

 

어제 밤 12시까지 디아 이벤트를 하는데 이벤트케릭인지 템인지 준다고

 

이번주내내 디아 해야된다고 한마디씩 하더라구요.

 

화욜에 자기전에 나 내일 회식있을거 같아 (그땐 확정전) 라고 얘기하고

 

어제 출근하고 점심때 확정났길래 저녁에 회식하게됬다고 얘기했더니

 

오~ 그럼 난 디아하면 되겠다

 

라더라구요. 보통 회식한다그러면 뭐먹어? 맛있겠다. 술많이 먹지말고

 

이런답이 오는데.... 회식은 자주있지만 저는 한달에 한번 월말회식에만 참석했었습니다.

 

근데 몇일전부더 디아 이벤트 얘기하는걸보니 게임할 시간을 달라는것 같아서

 

회식에 간다고 했고, 신랑한테는 게임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회식에 참석했고, 핸드폰은 가방에 두었죠.

 

1차 중식당에서 7시~9시까지 하고 2차 수제맥주,피자집에서 10시반까지 했습니다.

 

2차 마무리쯤 되니 아직 안끝났냐고 묻길래

 

서방은 게임 끝났냐고 물었죠, 이벤트 케릭인지 템인지 받으면 끝나는거니까..

 

근데

 

게임안했대요, 재미가 없대, 쏘우를 봤답니다.

 

읭?

 

게임할 시간을 주고 연락도 안했는데 왜 게임을 안했지? 싶었습니다.

 

데리러 온다길래 위치 알려주고 집에 같이가면서 밥은 뭘먹었는지

 

게임은 왜 안했어? 나 회식할때 하면되겠다고 좋아하더니 하니까

 

게임 재미 없고, 제가 보고싶었답니다.

 

아 역시 연락을 안하는 강경책이 답인가 싶었죠 왠지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오구~ 그랬어? 회식 빨리 끝낼껄 그랬네~ 서방 게임하라고 시간준거였는데 하니까

 

게임 하라그러니까 못하겠더랍니다. 제가 옆에 있고 적당히 눈치주면서 게임하는게

 

게임이 더 잘되고 재밌답니다.

 

표정이 관리가 안되더라구요 썩소를 지으며 그게뭐야~ 그런게 어딨어 ㅋㅋㅋ 하니까

 

그러니까 집에가서 게임해도되? 라고 결정타 날리네요

 

그때부터 집에가서 씻고 누울때까지 말을 안섞었어요

 

침대 누워서 이불을 머리끝까지 쓰니까

 

폰 안보고 바로자? 하길래 어 했더니 (응이 아니라 어라 했다고 이상한걸 눈치챘네요)

 

이불을 슬쩍 들추고는 에이~ 안자네~ 자는척하는거 들켰지? 이러면서 장난을 칩디다.

 

다시 이불을 덮어쓰니, 왜그러냐, 내가뭐 잘못했냐 이러면서 억울한 거친 숨소리가 들립니다.

 

난 서방이 게임하는거 싫다. 컴터게임하다가 컴터끄면 폰겜으로 넘어오는것도 싫다.

게임할 시간줬는데 게임안하고 영화봐놓고 집에가서 게임해도되냐했을때 너무 서운하더라.

 

하니까

 

본인이 뭘 안하면서 게임만 하는것도 아니잖아. 라고 하네요

 

시키는 집안일 잘해내는데 게임하는걸로 왜그러냐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언제잠든지도 모르게 잠이 들었고, 출근할때 대화도 없었습니다.

 

문을 나서면서 '가자' , 차에 내리면서 '갔다올께' 가 끝이었습니다.

 

원랜 차에서 노래도 듣고 10년 연애지만 아직 애교가 남아서 서로 애교장난도 치는데

 

오늘은 정말 아무말 안하고 저는 눈감고 있었고, 신랑도 말 안걸고 그냥 왔습니다.

 

 

저번부터 제가 게임할 시간을 주면 게임하다가 눈치한번보고 표정살피고

 

내가 뭐하고 있나 보고가고 편하게 게임 못하는거 같길래 시간을 줬더니

 

제가 없을때 게임하는게 재미가 없다니, 제 눈치를 보면서 게임을 해야 재미가 있다니

 

이건 뭐... 어떻게 반응해야하는건지

 

청개구리라서 제 말을 반대로 하는건지, 변태라서 눈치보면서 게임하는게 좋은건지 모르겠네요

 

 

아, 그리고 게임하는 기준에도 차이가 있어요

 

여러분은 게임한다 의 기준에 뭔가요?

 

저는 로그인을 해서 캐릭터를 고르고 게임시작을 눌리면 그게 게임하는건데

 

신랑은 그건 게임한다고 하는게 아니랍니다.

 

검*사막 이라는 게임에 낚시를 하는게 있는데

 

배타고 낚시포인트로 이동하는것도 저는 게임하는걸로 보는데

 

서방은 이건 낚시하는거지 게임하는게 아니다.랍니다

 

인벤을 정리를 하면 , 이건 인벤정리하는거지 게임하는게 아니다 랍니다.

 

그럼 서방기준으로 게임하는게 뭐냐니까

 

스타나 몬스터 잡을때처럼 꼼작못하고 앉아서 게임하는게 게임하는거랍니다.

 

이 부분도 생각의 차이인가요? 아니면 서방만의 독특한 생각인가요?

 

 

추천수1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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