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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날 외로운 시작] 보고싶어요 할머니. 엄마.

꼭봐주세요 |2017.10.20 06:38
조회 219 |추천 4

오늘은 나의 생일이다..

27번째 생일.

답답한 마음을 어디 말할 곳이없어서 이렇게판에라도 쓰려고 한다.

아침일찍 쓰는글이라뭍히겠지만.. 한사람이라도 댓글을..달아주었으면하는 마음?

 

나는 어릴때 돌이되기 전에 부모님이이혼을 하셨다.

술을 좋아하시는 아빠와 할머니이렇게 셋이 살았는데

27살이 되는 지금까지 아빠와 함께한시간이 1년도 안될정도로 짧다.

 

이혼을 하시고 돌도되지않은아기를 우리 할머니께서 길러주셨다.

엄마없이 키운다는소리를 듣지않도록 할거라며 남들이 하는것 없는살림에 다해주셨다.

어린이집도 보내주시고, 미술을 좋아하여 미술학원도, 속셈학원도... 옷도 신발도 본인은 아껴아껴가며 지원을많이해주셨다.

나는할머니의 기대를저버리지 않으려고 할머니의칭찬을받는게 세상의 유일한 낙이었기에

학교생활도 열심히 하며 상장도 많이받고 성적도 잘받아왔다.

우리할머니는 그것을 가지고 동네에 자랑을하며 나를뿌듯해 하셨다.

 

하지만.. 어린시절 뚱뚱하고 병약해서 할머니께서 마음 고생을 많이 하셨다.

초등학교때부터 중학교때까지 입원도 열번넘게하고..

많은 걱정과 이뒷바라지를.. 할머니께서 다하셨다..........

 

그때는어렸다.

 

지금도굉장히후회하고있다. 중학교 시절..

나는 '사춘기'라는것이 왔다....

술먹는 아빠. 공부에대한 스트레스. 약간의 우울함으로 할머니에게 소리를 지르며 오만 짜증을 많이 냈었다. 그게.. 할머니와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모른채........

 

16살..........

할머니가 쓰러지셨다.

급격하게.. 건강이나빠지셨고 나중에는 나도 알아보는것도 힘들어하셨다.

너무나슬펐다. 그슬픔은 어린 나는 또 할머니의 마음에 비수를 놓는 말을 하였다.

그렇게 힘들어하시는 할머니께.. 할머니없으면 나못산다고 ..나도 따라갈거라고..........

그말을 할때에도 할머니는 정신이왔다갔다하셨다.. 그리고 점점야위어 지셨다..

너무너무 슬펐다..

그리고 1년을못넘기시고..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혼자 집에 있었는데 사촌오빠가 전화가 오고

데릴러오 집밖에서 문을두드리는데.. 예감이 좋지않았다.

끝까지 자는 척을 하자 .. 열쇠를 여분으로 갖고있던것을 가져와 나를꺠웠다.

할머니가 돌아가셨다고........

 

왜 슬픈 예감은 틀리지가 않는지......

난 그렇게 할머니의 임종을지켜보지 못하고 ..

차갑게.. 식어버린.. 관속에가시기전의할머니의모습이 마지막이었다..

지금도생각하면 눈물이 계속흐른다...........

 

할머니한테 사랑한다는 말을많이하지 못했다.

할머니한테 감사하다는 말을 하지못했다.

할머니한테 내곁에있어줘서 행복했다는 말을 하지 못했다..

 

너무나도 못되게 한것에대한후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부정한것에 대한 후회..

너무많이 후회되었다..

 

그리고 그뒤로 친척집에 1년가까이 있다가 기숙사에 들어가서 생활을하였다.

고등학교 대학교 둘다 기숙사와 자취를 하며..

할머니가 없는 지금은 친척들과의 대화도 불편하였고 친척들과의 모임에서도.. 나혼자라는 생각에 너무 우울하였다. 그래서.. 추석이나 설날에 그냥 혼자 있는다..

 

22살

나는 대학을 졸업한뒤

얼굴도 모르는 엄마를 찾아보기로하였다.

가족관계증명서로 엄마의 주소를 알게되어 편지를 남겼는데 엄마가 연락이 오셨다.

내가 살고있는 지역으로 오셔서그땐 너무 힘들었다.

아팠다.. 지금도 여전히 힘들긴하다.. 힘들어하셨다......

처음보는 엄마는 낯설었다. 

엄마는 지금까지못해준걸 해주고 싶었는지 시내에가서 화장품 세트랑 옷, 속옷, 신발을 사주셨다.

그리고 간간히 연락을 하며 엄마가 사는 지역에도 여러번 갔었다.

그러던어느날 컨디션이좋지않아 병원에갔다가 큰병원에 가보라고하여 엄마가 사는 지역에병원에 가게되었다. 그리고 입원을 하였다.

엄마는거의매일병원에 와서나와시간을함께하였다.

당시 감기도 같이걸렸었는데.. 나는엄마와 더 시간을 함께 하고 싶어서 일부러 추운데 밖에 나가서 바람을 쇠며 기침을 더하고.. 몸을 혹사시켰다.. 힘들었지만. 엄마가...있는게좋았던것 같다...

그러던중.. 입원소식을듣고 고모가 병문안에 온다고하여 엄마께 이야기를 하니. 그날을 오시지 않았다....

그런데..

그게

마지막이었다.....

퇴원날짜까지

병원에 오시지 않고..

문자하나 남겨주셧다.

'지금까지엄마없이 잘지냈으니엄는 샘치고 잘살아. 엄마는다시 아빠와조금이라도엮이고 싶지않아 잘지내' 이런 내용의 문자였다.

또한번의 큰상처였다....

힘들게 용기내서 찾은 엄마였는데.......

나는 전화를 하여서따지지도 못하였고 답장하기도 힘들었다.....

엄마마음을 이해를못하는건 아니었지만..

그래도..엄마인데..

 

그뒤로 벌써 4년이 되었다 여전히 연락은 없으시다.

바꼈을지 안바꼇을지모르는 번호로 나는 내생일이나 새해에 엄마에게 문자를 남긴다

'엄마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한해도..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낯선사람에게 보내는문자 같지만.. 머라고해야할지도 모르겠고.. ㅜ

 

이렇게..

생일인 오늘 두분이 너무 생각이 난다..

한분은 이제 살아서는더이상 볼 수 없는.. 한분은 살아서 볼 수있지만 보기를거부하시는..

 

생일날 아침인오늘..

두분이 생각이 많이나고 보고싶다.

 

 

27살.. 곧 28살이 몇달남지않은 지금..

내마음을알아줄 내짝을만나고싶어도.. 이 가정사를 이해해줄 사람이 있을까? 라는생각에..

주변에서 결혼을 한 두명씩하는데도.. 나는 혼자이다.

그래서 더 외로운걸까? 부정하고 싶어도 부정할 수 없는이 현실을.. ㅜ

 

답답하다...........................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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