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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사귄 남친이 나 죽이려고 했어

nacshi |2017.10.20 16:47
조회 946 |추천 0

판 보기만 하다가 나랑 비슷한 글 읽고 나도 벌써 1년이나 지난 일이 생각나서 써보려고 해일단 작년에 나는 남자친구랑 3년정도 사귀고 결혼까지 보고 있는 상태였어근데 3년정도 사귀니까 얘가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걸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눈에 보이잖아?나랑 있을때 지루한게 눈에 보이고 예쁜여자 지나가면 나랑 비교하고 딱 봐도 헤어지고 싶은 티가 나는거야
얘가 좋은 애인거 알고 지금까지 사귀면서 이런 적은 없었으니까 참고 기다렸어그러다가 내 생일이 됐는데 얘가 선물대신 보험증명서? 이걸 내밀면서"사람 일이라는게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까 너 몰래 생일선물로 준비했어 아프지 말고 우리 평생 행복하자"라고 하는데 너무 감동이더라 그동안 서러웠던 감정들 다 터져서 애처럼 엉엉 울면서 고맙다고 했어
그렇게 한 세 달 지났나? 얘가 갑자기 자기가 밥을 해주겠대 평소에 설거지는 도와준 적 있어도 밥은 해준 적 없었거든 나야 밥 안해도 되니까 좋잖아 괜히 좋으면서 괴롭히고 싶은 마음에 그래 나 아무것도 안도와줄거다 라면서 옆에서 틱틱거렸어김치찌개에 고등어구이랑 오징어볶음 했는데 지금까지 왜 안했나 싶을 정도로 맛있었고 나중에 결혼하면 더 자주 해달라 해야겠다 생각하면서 행복했어
저녁먹고 오후 쯤 갑자기 어지럽고 미식거림 증상이 나타나는거야 요즘 일교차도 크고 하니까 감기 기운 오나보다 하고 약 먹고 푹 자는데 남친 목소리가 어렴풋이 들렸어 이건 확실하지 않아 약도 먹었었고 잠결에 들은거라 여튼 내가 들은 걸로는 "효과가 바로 나타나네"였어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소름끼친다..
그 당시의 나는 잠결에 들은 거라고 생각하고 지나쳤는데 다음날 돼도 열이 안내려가고 배가 너무 아픈거야남친은 출근해서 없고 좀 있으면 괜찮아지겠지 라는 생각에 병원도 안가고 밥도 못먹고 나 혼자 저녁까지 끙끙거리다가 현관문 비번 소리에 고개만 살짝 들었는데방에 들어오지 않고 주방에서 쳐다보면서 또 밥을 해주겠대 사람 아파 죽겠는데 내가 나 아파서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먹었다고 너무 아프다고 하는데도 무시하고 밥할 준비를 하는거야 그 모습 보는데 진짜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 들어서 소리지르면서 야!!!!!!!!했는데 갑자기 머릿 속 뭔가가 딱 끊기는 기분 들었어 그 뒤로 쓰러졌고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걸 그냥 쳐다보고만 있는거 ㄹㅇ 눈 안피하고 내가 쓰러진 모습만 보고 있었어 이러다간 정말 죽겠다 싶어서 겨우 핸드폰으로 119 누르고 정신 잃었어
눈뜨니까 병원이더라 절대 안심할만한 상황이 아닌데 안심했다는 자체가 너무 비참하고 어이없어서 웃었어 남자친구는 어디 갔는지 아님 아예 안온건지 없더라 의사가 와서 정말 위험했다고 하고 조금만 늦었어도 큰 일 날뻔 했다고 말하는데왜그런거냐고 물어보니까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래 이게 가볍게 생각하면 미열과 복통정도인데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병이라는 거야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추위에 강하고 전염성이 강해서 겨울철에 조심해야하는 병이래 오염된 식품 섭취나 식기로 인한 전염이라는데 그거 알아? 그 동안의 의심갔던 일들이 한 번에 퍼즐로 맞춰지는 거
남자친구가 내 보험 들었던거 갑자기 뜬금없이 밥해준다고 한 거 그리고 밤에효과가 바로 나타나네 했던거 내가 아파하는 상태에서도 밥해주려고 했던거쓰러졌는데 쳐다보기만 했던거 결정적으로 지금 내 옆에 없는거 이걸 다 맞춰보면 남자친구가 나 죽이려 했던 거잖아
상처, 두려움 뭐 이런거 없이 그냥 너무 화나는거야 대체 왜? 내가 뭘 어쨌는데? 아니 여자친구인데?그 자리에서 링거뽑으니까 간호사가 깜짝 놀라서 환자분 이러시면 안된다고 말리는데 다 뿌리치고 집으로 갔어집으로 가는 택시 안에서 전화하는데 전화기를 아예 꺼놨더라 본능적으로 집에 있을거라는 생각에 집으로 갔는데쇼파에 앉아있더라 그리고 태연하게 "왔어"라고 하는데 바로 뺨을 내려쳤어 계속 아무런 반항도 하지 않고 맞는데 이유가 궁금해지더라 "나한테 왜그랬어?" 라고 묻는데 아무말 없이 갑자기 쇼핑백 하나를 내미는거야그래서 이 상황에 나한테 주는게 뭘까 궁금해서 안받는 척 하다가 받고 슬쩍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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