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후반 결혼2개월차 새댁이에요.
맞벌이고 제가 기간따라 바쁠 땐 평일,주말없이 일해서, 시간있을 때 마트에서 장을 많이 봐놔요 여유있게.
특히!! 양념에 재운 고기류 있잖아요..
고추장불고기, 간장불고기 등등은 넉넉히해서 지퍼백에 소분해서 냉동해놓거든요?
어떻게 끼니마다 겨우 둘이 먹는 양만큼만 재워서 먹어요...
시간도 없고 효율적이지도 않고(제가 자취를 10년 넘게 해서 음식할 때 후다닥 해버려요 성미도 워낙 급하고해서 효율적으로 움직이려고 하거든요)
어제 저녁에 시어머님께서 연락없이 급 방문하셨거든요
아침상 차려드릴 때 냉동해뒀던 불고기 볶아서 올렸는데
아침부터 고기 재울 시간도 없는데 어떻게 이렇게 볶아서 올렸냐고, 부지런도 하다 그러시길래
아뇨 어머님~ 소분해서 얼려뒀다가 바로바로 해먹으니까 편하고 좋던데요~?
했다가 잔소리 30분 들었어요...
얼마나 얼려뒀다 먹이는 거냐셔서 이게 9월말쯤 재워서 얼린 거라고 했더니
세상에 달이 바뀌었는데 이런 거 먹였니~?
얘 냉동실에 몇 달씩 있던 거 찝찝해서 어떻게 먹니~?
얘 너 뭐든지 다 얼려버리니~?
ㅇㅇ아(남편) 너 금방 만든 거 좋아하잖아 말도 못하고 계속 얼렸던 거 얻어먹었니~?
너네집(친정)도 다 얼려먹니~?
아 쫌!!!!!! 그놈의 니니
아니 고기 다들 안얼리세요? 저만 얼려요?
전 솔직히 얼려둔 거 최대 2-3개월?까진 먹거든요
자취하던 10년 내내 그렇게 먹고 살았는데 아~무런 탈도 없었구요
해동했다 다시 얼리는 멍청한 짓만 안하면 상관없는 거 아녜요????
처음부터 빡 얼렸다가 먹는 건데
저 논리면 홈쇼핑에서 파는 건 어떻게 쟁여뒀다 먹는대요 사람들은?? 그것도 냉동보관했다가 먹는 거잖아요...
얘 난 찝찝해서 못먹겠다~ 서운해도 쫌 그래..
이러시는데 더 열받게 옆에서 남편은
그런가? 생각해보니 좀 그렇긴 하네..
이러고 앉아있더라고요;;
니가 두 달간 먹은 밥상이 그 밥상이다^^
모르겠어요 제가 얼렸다 먹는 게 이상한 건지도 모르겠고
어머님 말투가 처음엔 우아?상냥?하시네 했는데 사람 속 벅벅 긁는 것도 점점 느껴지고
남편이 남의 편 되는 것도 새삼 느껴지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만 얼려먹는 거 아니라고 누가 좀 대답해주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