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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최고였지만 최악이였다

ㅇㅂ |2017.10.21 21:39
조회 5,791 |추천 19
날 만나기전의 너는,
내가 너의 모든걸 알기 전의 너는 너무나도 착했다.
이 남자라면 날 행복하게 해줄수 있을것같다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넌 너무 착했다.
날 만나면서 변한건지, 넌 원래 그랬던 사람인건지
나는 알수없었다.

하나하나 모든게 다 좋았다. 처음에는 착한 너의 심성과 말투가
그 다음엔 나만 좋아한다는 그 말이
결혼하자며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봐주던 너의 눈이
진심이 느껴졌었고 나는 사랑받고 있다고 생각했었다.

태어나 처음으로 누군가와의 미래를 그려보았고
너를 위해서라면 모든걸 해주고 싶었다.
너를 보면 어느날에는 어리광을 피우고 싶었고,
어느날에는 어른스럽고싶었다.

1년을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사랑만했는데,
넌 너무 악질로 변해있었다.
입은 날 보며 사랑한다하면서 눈빛은 다른 사람을 보고있었다.
너에게 나는 현재가 아닌 과거였고,
너는 내가 모든게 처음이였으며 소유물이라 생각했기에 놓치기 싫었던것이다.

나는 그것도 모르고 너가 하는 '안그러겠다' , '사랑해' 라는 그 흔한 말들이 내게 헛된 희망을 품게했다.

나는 이게 아니라는걸 알면서도 너를 놓치지 못하였다.
우리가 처음만났을때의 너의 웃음은 아직도 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고 , 너는 내게 정말 천사같은 아이였으니까.

하지만 이젠 놓아주려한다.
좋았으면 추억이고 안좋았다면 경험이라지
나에게 너는 경험이야. 돌이키고 싶지않은 하지만 돌이키고 싶은.

처음느껴보는 감정이였고 처음느껴보는 비참함이였어.
너 덕분에 사랑이란걸 알았고 바닥도 쳐봤지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였으면해 너무 버겁다.


넌 정말 최고였어. 그리고 최악이였지

이런곳에라도 우리의 얘기를 해보고 싶었어.

이제 후련해 정말 보내줄게 안녕.
추천수19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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