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물셋 어리다면 어린엄마에요
15개월아들 키우며 남편, 홀시어머니와 한집살이 중입니다.
같이 살게된건 결혼후 임신했을때부터 같이 살아왔어요.
제가 애기낳기 전만해도 남편,시어머니 저에게 아주 잘해주시고 항상 잘지내서 별다른 트러블 없었어요.
문제는 아기가 태어나고나서부터 남편은 완전히 마마보이가되고 시어머니 육아간섭에 정말 미쳐버리는것 같네요..
안그래도 매일 울어대고 떼쓰는 아기 달래고있으면 옆에서 "엄마가 맘에안들게 그랬어~~" 이러시는말 한마디만들으면 정말 다 때려쳐버리고 싶었어요. 아무도 힘든걸 알아주질않는것 같아서요.
아기 키우는게 원래그런거다, 아기가남긴 분유이유식 아까우니 먹어라 등등 이런소리들어도 네네만하고 넘겨왔었는데 워낙 했던말 또하시고 또하시는 스타일이셔서
내가 하고있었던 생각 말하면 옆에서는 남편이 어디서 어른한테 말을싸가지없게 그러냐고 말만들은게 15개월째네요.
남편나이33 결혼결심하게된게 남편이 좋아서도있지만, 저에게 경제적으로 튼튼한직장,집, 그런얘기로 저를 꼬셨던것에 혹했던것도 있었던것 같아요. 제가너무 어리석었죠
알고보니 직업하나 확실하지않은 보험일에 월급도 못받은달만 몇달 결혼거의 2년차 직장만 네다섯번 옮겼네요.
경제적으로도 부족하니 어쩔수없이 아직 직장다니시는 시어머니 도움도 조금씩 받고있구요..
주변에 제나이또래 친구들 학교다니고 일하는모습보면 정말 제자신이 창피하고 나도 가끔씩은 나가서 친구도 만나고싶고 우울하네요.. 그래서 밤에 아기재우고 맥주 한두캔 먹는데 거의 매일먹다시피 했어요. 남편이 술을너무 많이먹는다 그래서 서서히 줄여가면 이삼일에 한번씩으로 맥주한캔정도 마시는데 저보고
알코올 중독자라면서 이런식이면 같이못산다. 술먹다뒤져라. 미ㅊ년이라는둥 욕 한바가지 들었네요. 원래 이런말을 하는사람이 아니었던 지라 더당황스럽고 서로 말다툼하다 서운한이야기 오가고 이혼하자는 얘기까지 나왔네요. 제가 그런말을 들을정도로 잘못한건가요? 아기키우며 지금으로써 유일하게 스트레스푸는게 맥주한잔 하는건데 그마저도 이런말까지 들으면서 제가살아야할까요.
감정적으로 싸운것도 없지않아있지만 오늘싸운일로 너무 정떨어지고 꼴도 보기싫네요. 소리도 소리대로질러서 시어머니도 싸운거 아시고 평생 이런사람과 함께 살아야된다는게 답답하네요.
아기를 생각해서 참고 살아야하나요.
더중요한건 남편이 더 이혼을 바라고있어요. 그리고 양육권마저 자기가 가져간다고 그러네요.. 어이가없어서
의견,충고들 듣고싶네요.. 잠도안오고 심란해서 두서없게 글을썼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