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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하루에 5번씩 통화하는 효자랑 결혼 어떻게 생각하세요

ㅇㅇ |2017.10.24 15:07
조회 42,495 |추천 9


댓글 감사합니다.
남친은 효자가 아니라 마마보이라는 말에 정신이 확 드네요. 진짜 누가 정신 차리라고 뒤통수 한대 세게 갈겨준 느낌이에요

덕분에 마음 잘 정리된 것 같습니다.
후회할 선택은 하지 않도록 마음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ㅡㅡ


제목이 곧 내용입니다.

3년 사귄 남친이 있는데요,
남친은 저랑 결혼을 할 생각인가봅니다.
딱잡아 프로포즈를 받은건 아닌데요,

옛날부터 여행지 사진을 막 보여주면서 여기 신혼여행으로 딱이겠다 이런 식으로 말도 많이 했고, 만약에 우리가 애를 낳으면 넌 딸이 좋아 아들이 좋아 라는 물음이나, 결혼하고싶다는 뉘앙스를 많이 풍겨요.
너 딱 서른되면 시집와라 놀만큼 놀았으니까 불만없지? 이렇게 묻기도 하고..

당연히 나랑 결혼할거아니냐그러고 철썩같이 믿는 수준이에요.

저또한 남자친구를 좋아하고 결혼을 하면 어떨까 생각해보고 있긴 한데요..

조금 걸리는게 있어요

남친은 어머니랑 통화를 정말 자주해요
거의 하루에 3번..? 많으면 5번까지도 갈것같아요
같이 데이트하면 2시간에 한번꼴로 전화가 오세요
밥은 먹었냐 뭐하고있냐 이런 안부전화인데요
그 전화를 더 끝내고 나서 몇시간쯤 뒤에 또 전화가 와요

카페에서 데이트하다가도 어머니 전화가 오면 거의 10분정도를 통화해요

보통 남자들과는 다르게 1~2주에 한번은 꼭 어머니랑 밥먹고 영화보러 다닙니다.

뿐만 아니라 저랑 데이트하고있다가도 어머니가 데리러 오라고 하면 날라가구요
데이트 약속 잡았다가도 엄마때문에 못만날것같다고 취소하는 일도 잦습니다.

저번엔 만나기로한 식당 앞에서 30분을 기다리다가 결국 혼자 집에 돌아왔습니다.
엄마가 기분이 안좋은것같아서 같이 있어드려야 될 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다음에 먹자 그러더라구요..
물론 서운하긴 했지만 어머니 일이니까 이해하긴 했어요
작년엔 대만에 모자끼리 여행도 다녀왔어요


남친은 말로는 한국의 악습중 하나인 대리효도를 비난하면서 진정한 효자는 와이프 편하게 귀찮게 안하고 직접 효도하는거다라며 자기 자신을 되게 자랑스럽게 여기는것같습니다.

그런데 과연 그 마음이 결혼한 후에도 바뀌지 않을지가 의문이라..확신이 안생깁니다.

솔직히 극진하게 시어머니 모시면서 살 자신도 없구요.

마음을 좀 정리하고 싶어서 그런데, 조언 부탁드려도 될까요..

추천수9
반대수146
베플ㅇㅇ|2017.10.24 15:33
저기요...뭔가 크게 오해하시는게 있는데 님 남친은 효자가 아니라 마마보이에요 여친이랑 있다가 엄마가 부른다고 냉큼 가버리고 여친이 밖에서 기다리는데 엄마 기분하나때문에 그거 바람맞히는 놈은 효자가 아니라 마마보이입니다 마마보이랑 결혼하시게요? 잘생각해보세요
베플|2017.10.24 15:24
쓰니님 셀프효도 착실하게 지키는 효자랑 결혼하면 안되는 이유가 뭔줄 알아요?? 결혼생활이 힘들어지는게 아니라 외로워져요. 항상 엄마를 1순위로 두는 남편은 좋은남편 아니에요. 자식은 커서 독립을 하고 자기만의 가정을 꾸리면 그 가정에 충실해야됩니다. 사람은 그리 완벽할수 없어요. 독립하고 결혼해도 살뜰히 엄마한테 효도할거 뻔한데, 그렇게 엄마엄마 챙기는 남편이 가정에 오롯이 충실할수있을것같나요?? 툭하면 엄마 찾아간다고 집 비우는 남편한테 서운하지 않을 자신 있어요?? 결혼하면 아마 계속해서 남편 옆에 남편 어머니가 보일거고 함께할건데 그게 괜찮으면 결혼하세요. 진짜 좋은 남편감은 독립하고 가정을 꾸렸을 때 자기 부모한테 적당히 잘하면서 자기 가정에 충실하는 남자이지 효자가 아니에요.
베플1234|2017.10.24 15:31
효자가 아니라 마마보이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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