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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대하는 예절 알려준다, 이 예의없는새끼들아.

김불꽃 |2017.10.27 00:00
조회 124,659 |추천 841

딱 한 번만 말한다.

잘 들어라.


1. 취업했냐고 물어보지 마라.

고품격 취업 스페셜 패키지 갖춘 취업플래너도 아닌 게 제발 가만 닥치고 있어라. 

뒤지는 수가 있다.

니가 괜찮은 인간이면 좋은 일 있을 때 연락 간다.

벌집 들쑤시듯 그렇게 처묻고 다니다가는 피죽도 못 얻어 처먹은 몰골로 동네 거지처럼 돌아 다녀도 취업 턱 하나 못 얻어 먹는다.

명심해라. 얌전히 주둥이 닥치는 거다.



2. 멘토를 할거면 취업 뽕 빼고 와라.

어깨에 취업 뽕 가득 처넣고 아가리나 털어대면서 멘토라는 새끼들 꼭 있다.

취업했다고 대단한 귀빈이라도 된 냥 위풍당당 걸음으로 와서 껄렁이지 마이 ㅅㅂ.

누가 밥 하나 얻어 먹을 데 없어서 그 멀리까지 가준 줄 아나 이게.

뒤진다 진짜.

잘들어라.

멘토링 방법 정리해준다.

-도와주고 싶으면 가벼이 아가리 털기 전에

지원 분야 아는 인맥 총 동원해서 다리 놔주는 거다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개 삽소리 하지 마라.

-첨삭할 땐 잘난 척을 입 밖으로 털어내고 싶어서

옴짝달싹 깔 것 찾는 게 아니라

잘 할 수 있는 걸 돋보이도록 제안해주는 거다.

-자소서 이렇게 쓰는 거 아니지. 이래서 합격하겠어? (X)

-내 자소서를 봐. 이렇게 써야지. (X)

그 따위로 썼으니까 30개 중에 3개 합격한 거다. 이 운 좋은 새끼야.

-이 부분이 어필되면 더 좋을 것 같은데 어때?(O)

이해가 안되면 누누히 얘기하지만 그냥 처 외워라.



3. 눈 낮추라는 개소리 하지 마라.

높은 곳만 쓴 거 아니냐, 눈 낮춰라 하는 새끼들 꼭 있다.

뒤지고 싶냐? 

조언 충고는 청했을 때나 해주는 거다.

눈을 낮추든 높이든 본인들이 감당할 수 있는 기준이 있는 거다.

가치관, 직업관 건드리지 말고 얌전히 아가리 짚업 해라.

월세도 안받을 것 같은 한 칸짜리 사무실에서

취업이랍시고 세상 다 가진 듯 어깨 쭉지 에베레스트까지 처 높아져서는

왕의 남자 공길이 빙의해서 한 바탕 뛰어 놀아버리는 새끼들아.

아가리는 닫을수록 멋이 나는 법이다.



4. 취업한 놈 소식 전하지 마라.

사돈의 십촌이 취업을 해도 관심이 없는데 혈액 한 방울 안 섞인 남이 취업했다고

아리랑 고개를 넘어 소쩍소쩍 전하는 이 십.새들아.

뒤지고 싶지 않으면 아가리 영하로 얼리는 거다.



5. 돈 많이 드는 거 같이하자고 하지 마라.

죽여버린다 진짜.

해외여행 가자는 새끼들 꼭 있다.

간혹 부모한테 돈 빌리라는 새끼들도 있다.

가정교육 텔레파시로 받은 티 내지 마라이 ㅅㅂ.

잘 들어라.

비용도 비용이지만 취준생은 기업 일정에 따라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여행 일정 짜기 어렵다.

한치 앞을 모르는데 구체적인 날짜까지 들이대면서

비행기표 끊으라고 하기 전에

너이.새끼의 직장 수명도 한치 앞을 모른다는 것을 잊지 마라.



6. 취준생인 연인한테 컨설팅 하지 마라.

사랑하는 자기랍시고 인생 핸들링 할 생각 하지 마라.

뒤지는 수가 있다, 진짜.

데이트 하는데 잡코리아 알리미마냥 여기를 써보라느니 저기를 써보라느니. 이건 뭐,

헤드헌팅 짓거리 하다가 헤드 날라가는 수가 있다.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은 게 연인이다.

자기가 잘 할 거라고 믿어주는 게 응원이다.

누누히 말하지만 아가리 셔터 닫아라이.

 

요새 하도 개념 밥말아처먹은 새끼들이 많아서 쓴다.

청년실업자 48만 시대에 취준생 건드리지 말자.

 

취준생 예절 안 지키면 어떻게 되는 지 영상도 봐라.

취준생한테 처맞기 싫으면 > http://joburl.kr/mJq7N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번거로우시더라도 들어가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추천수841
반대수23
베플취준생|2017.10.27 12:44
하 사이다글이네요 전 친구한테 못한말 여기다 조금 털고갈게요 ㅠㅠ 알바로모은 100여만원 밖에없는데 너같으면 황금연휴에 너랑 여행가겠니?그리고 난 다른날가도돼 .왜돈없냐고하지마 그리고 적금넣느라고 너도 돈없다고 징징대지말고
베플ㅇㅇ|2017.10.27 15:47
취준 반년 했는데 제일 고마웠던 친구가 요즘 뭐하냐, 어찌 지내냐, 취업은 했냐. 저 세가지 말을 안 하던 친구였다. 취직이 됐음 어련히 알리겠지, 취직 준비하는 본인 마음은 얼마나 애타고 힘들까 싶어서 저 말들 안 물었다 하더라. 취준생은 매일 매일이 애타고 속이 타들어 간다. 그러니 제발 어줍잖은 오지랖으로 위로랍시고 취직 어쩌고 지껄이지 말아라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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