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를 이렇게 써야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이 글 쓰고 또 여행갔다가 대판 싸우고 나아지고..
또 어제 일이 터져서 다시 글을 수정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린클리닉 홍보글 아니냐는 댓글들이 많이보여서 놀랐습니다.
그 병원 가지말라고 쓴건데 어떻게 홍보글이 된건지는
저로서는 이해할 수가 없네요.
그리고 독립, 저도 독립 너무 하고싶어요.
하지만 글에도 썼다시피 저는 일을해야 돈을 벌수있고,
혼자살면서 강아지를 키우게되면 제가 일하는동안 강아지는
혼자있어야하잖아요. 저는 재택근무를 하지않는 이상 강아지
키우면서 자취하는 것은 강아지한테 너무 가혹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건에 문제는 이러합니다.
엄마는 아빠, 사촌오빠부부(엄마의 사촌오빠)와 함께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왔습니다.
여행중간에도 아빠가 잔뜩 취해서 엄마랑 여행하는게 너무 힘들다고 전화가 오셨습니다.
그 사촌오빠라는분도 여행내내 엄마 눈치보고 비위 맞추느랴 쩔쩔매고 있다면서.
아빠가 선택한건데 어쩌겠어 라고 하면서 통화를 마쳤어요.
그렇게 여행을 다녀와서 아빠는 몸살에 걸렸습니다.
(아, 그리고 제가 엄마아빠 여행가시기 전에 교통사고를 당해서
지금 몸이 온전치 못해 일을 쉬고 있는 상태에요)
다녀오신 다음 날 아빠랑 둘이 병원에가서 저는 물리치료를 받고
아빠는 링겔을 맞으셨어요.
집에돌아가니 엄마는 안방에서 안나오고 전복죽 끓여 놓으셨더라구요.
그거먹고도 엄마가 방에서 안나오길래 자나보다 하고 있었죠.
저녁에 아빠가 배고프니 짬뽕먹으러갈건데 엄마도 같이 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엄마는 싫대요, 아빠가 그럼 뭐 먹을거 사다줄까? 이것도 싫대요.
그러더니 아빠가 일때문에 미팅까지 끝나고 집에오시자마자
술을 드시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감기약먹으면서 술마시면 안된다고 말하자
아빠가 엄마가 보낸 카톡을 저에게 보여주시더라구요..
내용은 당연히 가관.
뭐 10억 내놓으면 자기가 이혼을 해주겠다는둥 어쩌고 저쩌고..
아빠도 저도 엄마가 왜 화났는지를 모릅니다..
여러분도 모르시겠죠?
그러더니 밤에 나와서 또 아빠한테 온갖 폭언을하고 난리를칩니다.
아빠가 너무 불쌍했지만 참았어요. 항상 제가 끼면 결국 그화살은 저에게 돌아왔거든요.
그런데 그 다음날 아침에도 일어나자마자 저희집 도우미아줌마한테 아빠 들으라는 식으로 아빠욕을 계속하는거에요... 말도안되는 거짓말을 하면서.
엄마의 주장은 이랬습니다. "내가 여행다녀와서 기운이없어서 아무것도 안먹고 물한잔도 안먹고 있는데 지 혼자 잘먹고 다닌다. 다른 여자들한텐 그렇게 잘해주면서 나는 노예 취급한다."
정말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요. 너무 화가났어요 저는..
그리고 끊임없이 거실에서 누가 내 아빠를 그렇게 욕해대는데
듣기 좋은 사람이 어딨습니까?
참다참다 못해 나가서 그만좀 해 라고 했습니다.
아예 안들리는척 하고 계속 욕을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제가 병원 갈 준비하려고 로션바르고있는데 대뜸 와서
"니가 거기서 나더러 그만하라고 하면 어떡하니?"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엄마가 말을 너무 심하게 하잖아 대체 아빠가 뭘 잘못했다고 그렇게 심하게 말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뒤로 온통 화살이 저에게로 돌아왔어요.
"너는 약아 빠져가지고 니 아빠가 돈많으니까 이제 니 아빠 편드네 이 싸가지없는년" 외에도 온갖 폭언을 해대더라구요.
듣다가 제가 울면서 "엄마가 하는건 폭언이야 아빠좀 그만괴롭혀"
했더니 엄마는 본인이 "시집와서 평생을 노예처럼 살고 내가 그동안 아빠랑 싸운것도 다 너때문인데 너는 그걸 몰라주고" 어쩌고 저쩌고 여튼 니가 죽일년 못된년 이래요.
여러분.. 어떤 노예가 한달에 한번씩 해외여행을가요?
저희엄마 도우미아줌마 평생 두고 사셔서 세탁기도 돌릴줄 모르세요.
저희엄마가 한 결혼생활이 노예생활인가요...?
저번에도 술먹고 혼자 아빠 괴롭히다가 장롱에 찍혀서 머리가 찢어진적이있어요.
제가 봤는데. 두 눈으로.
그걸 가지고 엄마가 저한테 아빠가 때려서 그랬대요.
니 아빠는 툭하면 자기한테 폭력을 행세하고 다른여자들이랑 놀아난대요..
저번글에도 썼지만 저희아빠 10시이후로 밖에서 있지도 않으세요...
동네 친구분들이랑 다쓰러져가는 포장마차에서 술드세요. 끽해야 한달에 두세번이고요..
엄마가 하두 저한테 욕하고 그러니까 저도모르게 소리를 계속 질러버렸어요.. 저 진짜 이러다 정신병 걸릴것같아요.
아빠는 왜 저런여자랑 이혼도 안하는지 모르겠고,
어제 아빠한테 울면서 왜 아빠는 그렇게 당하고만 사냐니까
그냥 그게 자기 팔자인것같대요
정말 뭘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집에서 저만 보면 욕을 해대고 째려봐서
밖에 나가있었더니 카톡 와요.
카톡사진은 맨 밑에 있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빠는 그냥 못들은척하고 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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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5살 서울에서 거주하는 여자입니다.
이 새벽까지 엄마의 고민때문에 마음이 너무 무겁고 잠이 안와서
회원가입하면서까지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저희 엄마 성격이 정말 안좋습니다.. ㅠㅠ 고민이 고민인지라
이걸 어디다가 털어놓을 곳도 없이 혼자 속터져 죽겠어요.
네이버에도 몇번이나 검색을 해봤는데 저희 엄마처럼 원래부터 성격 안좋은 엄마 사례는 없고
가끔 네이트판에 올라오는 엄마 고민들은 너무 극단적으로
나쁘거나 혹은 대부분의 문제는 갱년기 때문인데요...
저희엄마는 뭐 태어날때부터 갱년기였다고 보시면됩니다.
어릴때 엄마 별명이 "짜증이" 였대요 하루종일 짜증내서...
저의 어릴때의 기억은 그렇게 좋은 기억들이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잘기억도 안나는데 대부분은 엄마아빠가 술먹고 둘다 취해서 싸우고 엄마 혼자 소리지르고 아빠는 참다가 나중에 한마디하고 뭐 항상 그런식이였습니다.
그렇게 지내다가 제가 중학생때 유학을가서 한국에 돌아온지 2년 정도 되었는데,
처음 한국들어왔을때 정말 견딜수가없었습니다.
중학교때도 자살시도 한 적이 있어서 정신과치료 2년정도 받았었어요 그때는 사춘기에다가 방학때 한국에 나오면 부모님은 싸우고 이런것들이 받아들이기가 힘들었었죠.
그렇지만 성인이 된 이후에는 제가 같이 살아가려면 뭔가
대안이 필요하다 싶어서 강아지를 데려오게 되었어요.
처음 이 아이가 오고 대략 일년가량은 정말 영화처럼
평화가 찾아왔었어요..
제가 취업을 하기 전까진말이죠.
딱히 취업까진 아니지만 계약직으로 주6일 일을 하는 바람에
제가 집에 있는 시간이 확 줄어들었어요.
그랬더니 이것때문에 엄마는 저한테 매일같이 시비를겁니다...
근데 이 시비가 보통 다른집 엄마들의 잔소리면 저는 견딜수 있을것같아요.
제가 퇴근하고 집에오면 밤10시 정도,
그럴때 항상 저희 엄마는 취해있습니다.
아 참고로 저희엄마는 한평생 다이어트에 돈을 무지막지하게 쓰시는붘인데요 이 글을 비로소 청담동 린클리닉 정말 싫어요.
차라리 그놈에 린클리닉 다니기전엔 소주를 마셔서 일주일에 3-5번 마셨는데
린클리닉에서 백새주는 살안찐다는 말 들은뒤로 일주일에 일곱번 술마시고 취해계십니다.
그러면 취한상태로 저한테 잔소리를해요 같은말 수도없이 반복하고 반복할수록 혼자 흥분하죠.
제가 방에들어와도 혼자 소리지르고 난리를쳐요.
한번은 녹음해서 아침에 카톡으로 보낸적도있어요.
못들은척 하시더라구요.
요즘 타겟은 주로 저지만,
더 큰 문제는 엄마의 이런 분노조절장애인지 알코올중독인지 여튼 알수없는 폭언들때문에
아빠의 정신건강이 저는 진심으로 걱정됩니다.
아빠는 주로 친구들을 집으로 데려오거나 엄마를 껴서 같이 술을 드세요.
(아빠도 엄마랑 비슷하게 술을 드십니다.)
이것도 아빠친구들이 엄마 좋아해서가 아니구요 저희 엄마는 아빠가 8시넘어서 안들어오면 돌아버리는 스타일입니다.
온갖 욕과 폭언들을 들어야해요 아빠는,
그래서 그냥 집에서 엄마 껴서 드시는거죠.
또 그렇게 술자리 잘 갖다가 꼭 무르익으면 듣기 민망할정도로 엄마가 아빠를 무시하고 욕을해요..;;
이거 도대체 왜이렇게 못되게구는건지 정말 이해가안됩니다.
솔직히 참고사는 아빠도 이해안되는데,
엄마가 이런성격때문에 자기 친구는 거의 없어요. 한 두 분 계시는데 일년에 한번 볼까 말까입니다.
성격이 이렇게 안좋으니 누가 남겠어요...
형제들도 원래 되게 많은 집에 막내인데 엄마 형제들도 다 등 돌리셨습니다..
엄마는 본인 친구 없으니까 아빠친구 또는 제가 제친구들 만날때
엄청 끼고싶어해요... 그리고 제친구들 아빠친구들이 당신을 굉장히 좋아하는줄 착각에 빠져계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빠한테 하듯이 제친구들을 만나도 엄마는 신나게 술마시고
제 친구들이 본인 눈치보는거는 눈치도 못채고
신나게 자기자랑하구 그러다가 갑자기 제 욕을 시작합니다..
그냥 항상 똑같애요... 그러면서 자기가 집에서 너무 불쌍하다..
제 친구들이 저보고 힘들겠다고 그래요.
사실 정말 생각보다 더 힘들어요. 성인이되고 그냥 무시하고 싶어도 워낙 소리도 너무 크게 질러대고..
게다가 진짜 조금이라도 비위에 어긋나면 그렇게 화를내니까
공주님 받들듯이 그렇게 살아요.
근데 또 패키지 여행다니는거에 환장해서 일년에 한두번
꼭 저를 데리고 가요.. 둘이.....
엄마는 항상 다녀와서 너무좋았다고 그러고 다음엔 어디가자
이러는데.. 저는 정말 극기훈련이 따로 없어요.
여행가서도 조금 비위 어긋나면 똑같이 소리지르고 폭언하고
제가 같이 안마셔도 혼자 술 엄청 마셔서 취해서 폭언하고..
또 제가 요리하는걸좋아하는데 처음에는 요리도 잘한다고 좋아하시고 자랑하시더니 남들이 제 칭찬을 하기 시작한 뒤로부터는
제가 요리하면 그거가지고 화내요. 혼자 다먹지도 못할거면서 왜하냐고. 근데 저 손 되게 작아요.
요리할때 딱 2인분만해요... 정말 김치찌개 끓여서 그거 한번에 다 안먹어서 쌍욕 들어보신분 계신가요..... 아침에 출근하는데 별에별욕 다듣고 출근했어요.
그러면 저는 또 하루종일 기분이 안좋은거애요.
아 여러분 정말 저 어떻게해야하나요
여행 안데려가도 좋으니 제 친구들 엄마같은 술못마시는 깨방정 평범한 엄마가 너무너무너무 부럽습니다...
혹시라도 저같은 고민 있으신분 계신가요? 정말 너무 힘드네요.
기르는 강아지때문에 독립도못하고...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