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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데 말 안통하는 남편 고민

으휴 |2017.10.27 11:49
조회 809 |추천 3

활성화된 카테고리에 조언 구해봅니다

저는 약간 흥분하면 어버버하고 나중에 할말 생각나는 스타일이라 아래와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받아쳐야할지 조언 참고해서 생각해놓고 있다가 말하려고 해요

 

우린 결혼 2년 반차 나름 신혼부부임

연애기간 4년동안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남편의 문제때문에 머리가 터질것 같음

 

첫번째. 모든 국물 요리는 냄비째 먹음

 

만약에 미역국을 하면 국그릇에 덜어다 먹는게 보통 사람들 아님?

내 남편은 미역국 냄비를 냄비째 들고 식탁에 와서 냄비에 숟가락을 넣고 퍼먹음

모든 국물요리 , 불고기 등 같이 먹는 냄비요리는 전부 이렇게 먹음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따로도 줘보고 냄비를 숨겨보기도 했는데 남편이 말하는건

어차피 우리 뽀뽀할때도 니가 내 침 다 먹는거 아니냐,

(침들어가면 상한다고 했더니) 이렇게 먹고 한번 끓이면 그런거(?) 다 날라가서 괜찮다

 

회사에서 회식하거나 점심먹을때도 이렇게 먹냐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합니다

어디가서 욕들어먹는다니까 우리 직원들은 전혀 그런 내색이 없는데 저보고 오래살랍니다

(남편이 과장이라 직원들이 불만 있어도 말 못하겠죠)

시집가서 먹을때도 시아버님도 이렇게 드시더라구요.

친정에서는 저렇게 안먹으니 친정가면 괜히 눈치보면서 덜어먹음

(눈치본다는건 자기도 이게 잘못된 행동이라는걸 알면서 저럽니다)

 

한번은 왜 그렇게 먹냐고 물어보니 뜨거운거 후후 불어서 뜨거운 상태로 먹는게 좋다고 합니다

 

근데 웃긴게 남편 먹는것처럼 한두번 하다보니 이게 문제라는 인식이 없어지는지

회사 회식때 그냥 떠먹다가 아차 한게 한두번이 아님 ㅠㅠ 전염되는건가

 

두번째, 손을 잘 안씻음

 

샤워는 자주함. 근데 사소하게 과자를 먹다가 손도 안씻고 컴퓨터를 한다던가 (기름 다 묻음)

세균 득실대는 핸드폰 만지다가 그 손으로 치킨을 뜯어먹는다던가.

문제는 부부관계 할때도 핸드폰 그대로 만진 손, 먼지 묻은 손 같은경우는 탈탈 털고 나를 만짐

저번에는 과자 먹고 바지에 쓱쓱 닦고 내 소중이를 만질려고 해서 기겁하고 밀어냄

(자주 있는 일/바지에 쓱쓱 닦는거 진짜 꼴보기 싫음)

님들 이렇게 하면 질염같은거 걸리지 않나요ㅠㅠ? 대답좀

 

세번째, 머리에 왁스 묻힌채로 침대에서 잠자기

 

저녁에 야근이 있어서 늦게온 날은 씻기 귀찮다며 몸만 대충 씻고 왁스 묻힌 머리로 그대로 잠

내가 옆에서 뭐라고 해도 그대로 모르쇠 잠들어버려서 성인남성 몸을 번쩍 들수도 없고

수건 가져와서 배게에 깔아두고 다시 머리 내려놓음

배게 커버를 자주 빨아도 남편 배게 베고 자는 다음날은 꼭 볼에 뾰루지같은게 올라옴

(피부 엄청 예민함)

 

네번째, 더러운 손으로 먹을거 집어먹기

 

지하철 출퇴근 하는데 손잡이 잡고 하면 세균이 손에 득실대잖음?

나는 집에오면 무조건 샤워부터 하는데 남편은 집에오자마자 바로 거실로 직행해서

차려놓은 반찬부터 손으로 집어먹음. 옆에 젓가락이 뻔히 있는데 손으로 집어먹음

손으로 먹는게 더 맛있다고 함 (ㅡㅡ)

먹고나서 꼭 손을 "쪽쪽" 소리내면서 빨아먹음 (비위상함)

 

지금 생각나는건 이정도 인데요, 별거 아닌건가요? 제가 예민한가요??????

저를 무슨 결벽증 있는 사람 취급하는데 저도 그렇게 깔끔떠는 사람은 아닌데요 ㅠㅠ

저런 일들이 너무 심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두번째 문제 때문에 부부관계 하기도 싫고 더러운 손으로 제 얼굴 만지는 것도 싫습니다

평소에 냄새 나는 사람도 아니고 회사다닐때는 잘 씻고 옷도 잘 빨아입는 사람인데

저런 문제들에 있어서 위생적으로 왜이렇게 관대한지 모르겠습니다

여기있는 리플들이 보통 사람들의 위생관념이다 하고 보여주려고 하는데

의견좀 주세요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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