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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날 괴롭히던 애가 가게를 하네요.

어이털려 |2017.10.28 16:04
조회 111 |추천 2
전 28살이니깐, 대략 10년전 일이네요.그아이는 일진놀이를 하며 저를 괴롭히던 아이였습니다.
고등학교때, 뭐가 그리 밉보였는지 1학년때 학기 초부터 괴롭힘이 시작되었습니다.3년 내내 고등학교 생활이 정말 지옥같았습니다.자살할까 고민도 해보고, 등교거부도 해보고결국엔 선생님께 말씀드렸으나, 그때뿐이였고 괴롭힘은 계속되었었습니다.그아이 뿐만이 아니라, 그아이 패거리가.
점심시간에 제 지갑을 훔쳐간 적이 한번 있었는데.걔넨 항상 제일 마지막까지 교실에서 노가리 까다가 급식실에 가던 애들이였거든요.다음날 은행에 가보니 벌써 누가 카드 비번을 3번 틀려서 정지가 되어있다고 은행원 언니가 말해줬어요.
그이후론 저는 점심시간에도 제대로 밥을 먹으러 가본 기억이 없습니다.또 점심 먹으러 간 사이에 내 물건이 없어져있을까봐서요.
걔네들은 물리적인 폭력은 휘두르지 않았지만 저를 정신적으로 벼랑끝으로 몰고 갔습니다.복도에서 지나가기만 해도 욕설,쉬는시간에 내자리에 그냥 앉아 있는데 들으란 듯이 큰 목소리로 욕설.급식실에서 줄서있는데 마주치면 욕설, 수업시간에 욕설.
쉬는시간 조차도 저는 편히 있을수가 없었습니다. 왜냐면 쉬는시간만 되면 걔네가 항상 저희반에 모여서 놀았거든요.저는 부모님께 말하지도 못하고 혼자 견뎌왔습니다.결국 저는 이과로 가긴했지만, 달라진건 별로 없었습니다.
또 그아이들이 그렇게 교내를 주름잡으니 다른 친구들 조차도 저를 무시하기 시작했습니다.몇 안되는 친구들이 있었지만, 그 친구들도 걔네들 눈치를 많이 봤죠.다 말할 순 없지만, 정말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정말 죽고싶었던 때가 그때였어요.
그렇게 힘들게 지옥같은 고등학교 생활을 결국 마치고 저는 외국으로 와있습니다.그리고 그 아이들은 아직도 그때 그 동네에 살고있더라구요.그러다가 오늘 친구한테서 들었는데, 걔가 울산에 가게를 열었다더군요.친구가 인스타그램을 알려줬습니다. 프렌차이즈 가게인데, 잘나가는것 같았습니다.내가 더 잘살고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화가 나고 뭔가 너무 억울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과거에 나를 죽을정도로 정신적으로 학대하고 괴롭혀놓고지금은 다른 사람들한테 생글생글 웃으면서 장사하고 있을 모습을 생각해보니..
한번도 사과 받은적도 없고, 정말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나네요.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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