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일본인이예요...나이차이 많이 나요 다들 들으면 헉..하실 정도로..
열살 이상 차이나요ㅜㅜ
그렇다고 돈이 많은게 아니예요
아무리 일본이 집값 비싸다지만 도쿄도 아닌데...원룸 멘션에서 지내구요
자기꺼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어요..최근에 투자목적으로 하나 더 장만한다고는 하는데...
저는 솔직히 언제까지 같이 할지 확신은 없어서
이 사람이 돈이 있건 없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거든요..
아니 그렇게 생각하는 줄 알았어요ㅜㅜ
근데...오늘 뭐했는지 서로 묻다가...자기가 빠칭코에 갔었다고 하더라구요
뭐 일본이니까 오락거리로 누구나 갈수있고 게다가 합법이니까...그래?이랬는데
무려 6시간이나 있었다는거예요.
그 나이에...아니 제 나이여도..평범한 게임도 6시간이나 하면 이해가 안되는데...
그 말 들으니까 그 사람 경제상황이 오버랩 되면서 속으로
"오빠는 지금 상황에 게임할 정신이 있어요?"
라는 말을 삼키고 삼켜서 돌려 얘기했어요..ㅜㅜ
기분 나빠하지 말고 들으라고 한 뒤 원래 일본인들은 그게 아무렇지 않은거냐고 되게 정중히 물어봤어요
나는 솔직히 잘 이해가 안 되고 실망했다고...설명해달라고 했더니
확 삐져서 대화를 하기 싫다고 하더라구요
아.....그 가벼운 삐짐에 저도 더는 못참고 다다다다 쏘아붙였어요
나이차이 나지, 다른나라 살지, 경제력도 좋은건 아니지, 합법이지만 뭔가에 빠져서 저렇게 오랫동안 시간을 보내지....오늘 정말 단점들 투성이만 너무 보이네요ㅜㅜ
새삼스러운건 아니지만요..오히려 이미 알고 있던 단점들을 참고참다 폭발한것같아요
제가 알고 싶은건..
일본에서 저 나이에 저렇게나 오래 빠칭코를 한다는게 취미로서 정상적인건가요?
인생 선배 언니들 제가 정신 못차린거면 진짜 호되게 혼내주세요ㅠㅠ
+추가
아..제목이 뭔가 오해의 소지가 있네요
빠칭코를 밥먹듯이 드나드는건 아니고 취미로 어쩌다 가나봐요
근데 가끔이라도 거기 가는것 자체가 저한테는 너무 충격이라ㅜㅜ
게다가 6시간이나 그 앞에 앉아있다니...암튼 맨날 가는건 아닌가봐요
뭐 어차피 가는건 마찬가지지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