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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안챙겨주는 처가가 섭섭해요

내년이면스... |2017.10.31 14:26
조회 348 |추천 0

안녕하세요 모바일이라 오타 잘내고
제가 또 가방끈이 길지 못한 탓에 맞춤법도 많이
모르는 게 많습니다 이해하고 읽어주세요

저는 정말 행복하게 사는 결혼한지 다다음주면 1년 되는
신혼 새신랑입니다
아내는 저보다 세살 어려서 스물다섯이구요

결혼하기전에 저희 맘대로 양가 안볼거라고
야반도주했다가 그래도 허락받고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 꾸미고 싶어서 1년전 식 올리고
아이 계획은 없이 평범하게 살고 있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제목 처럼 처가에서 아내에게 너무
받는 거만 익숙하고 무언가 주시는 것도
또 받는것도 너무 당연하게만 여기시는 게 답답하고
속상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희집이 원래 잘 살았던 건 아닌데 제가
늦게 군대 다녀오고 할 무렾부터 잘되기 시작해서
아버지는 관광버스 회사 운영하시고
어머님은 대학에서 교수 겸 가정법원 후견인 등
프리랜서로 일하세요

양쪽다 달에 천 이상 씩은 버시니까

물론 저희 집보다 잘 버시는 집 훨씬 많겠지만

저는 학생때 준비물 살돈 5천원 없어서
달라고 했다가 어머니가 돈없어! 하면서
성질 낸 기억에
또 남들 다 사는 노스페이스 패딩 바람막이 한번
가져본적도 브랜드 있는 옷 입어본적도 없었는데

지금 이 만큼 버시고 골프 치시고 외식도
전에 가보지 못하고 비싸서 말만 들어본 그런데서 하는거
보면 정말 큰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크게 잘 버신 것이 물론
부모님이 열심히 사시고 한 덕분인데

부모님은 저희가 결혼하고 좋은 며느리가 들어와서
그 때부터 일이 잘 풀리신다고 늘 친구분들한테도
그러고 또 저희 만날때마다 그런 얘기를 많이 하십니다

그래서 며느리 만날때마다 빈손으로 만난적 한번없고
제 생일은 안챙기더라도 며느리 생일엔 다같이 모여

제가 부산사는데 센텀에 르 로 시작하는 요즘
인스타 인기 많은 식당에 77000원짜리 코스
네명 다같이 먹고

참고로 제 생일이라고 제일 비싸게 먹은게
부페 3만원 짜리였습니다

또 1캐럿은 안되도 8부 다이아 목걸이라던가

아들은 한번도 100만원 넘는 선물 받아본적 없습니다

양가 혼수라고 저희 아무것도 안하고
저희 그냥 커플링 그대로 결혼반지 하겠습니다 해서
양가에 주고 받은 것도 없는데 어머니는 그래도
목걸이에 시계에 이건 혼수라 생각하지말고
그냥 주고 싶어서 주는 거니 사돈에게도
부담 갖지 말라했습니다

그런데 또 이 착한 아내는 저한테 미안하다고

처가에서 해주기 어려운 현편이라 자기가 해주겠다고
저는 필요없다고 얘기했는데도 꼭 해줘야겠다고

시계 이쁜거 제가 줄이고 줄이고 비싼건 안된다 얘기해서
30만원 짜리로 하나 샀습니다

처가에서 주신 돈 전혀 없고 오직 아내가 저 생각해서요


진짜 서론이 길어지는데 어째든 시댁에서 이렇게
와이프 좋아하고 이뻐하고 하시는데

정작 처가에선 생일날 문자 한통 안옵니다

제가 야반도주해서 데리고 도망쳤을 때
저 죽일 놈 이라고 미워하시고 귀한 딸 데려가서
뭐하는 거냐고 버럭 화 내시고는
정작 이럴때는 찬밥인게 너무너무 맘 아픔니다

어제 아내 생일이었습니다

결혼하고 첫생일이고 장모님께 낳아주셔서 감사함니다
하며 문자 보냈고 우린 음력으로 챙긴다는 말을
하시길래 아내가 날짜를 많이 헷갈려해서
우린 양력으로 챙기겠다 했더니 알겠다며 고생하라는게
다였습니다

나중에 아내에게 여보 생일 음력으로 챙겨?집에서?
이랬더니

나 생일이라고 집에서 챙기는 거
없었는데 하는 겁니다... 그냥 아침 미역국이
다였답니다

전 도저히 이해가 안갔습니다

여태 자라오면서 생일선물 받아 본적 없답니다

처가가 장인어른 혼자 버시는데 힘쓰는 일이고 또 완벽한
기술직도 아니라서 많이 버시지는 못합니다

장모님은 전업주부이신데 종교활동 하시는게 있어서
매일 같이 나가시는데 솔직히 이것도 저는
맘에 안듭니다 장인어른 혼자 버셔서 처가 벌이 자체가
작은데 작은 아르바이트 하실 생각 전혀 안하시고
그저 돈안되는 종교행사에 매일매일 나가셔서
자원봉사하고 오십니다

그게 나쁘단 건 아닌데 벌이 작다는 것에 늘 불만이시면서도 본인이 가정에 도움되는 일은 안하시고
늘 종교활동에 심취해 계시는게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제가 특정 종교를 욕하는게 될거같아 종교명은 쓰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그 종교에서 절에서 하는 거처럼 등 다는게 있는데 저희 보고 또 보태라고 하시더라구요

또 와이프는 못넘어가고 10만원 드렸습니다

저희 벌이 안좋습니다 그런돈 당연히 부담되죠

또 밑으로 처남이 둘인데 한명은
군대 있어서 와이프가 휴가 나오면 10만원 정도
또 두달에 한번 10만원
막내 처남한테는 보이면 5만원 정도 용돈 꾸준히 줍니다

저도 가끔 보태서 주기도 합니다

제가 많이 벌면 많이 주겠지만 그래도 여유 생길때마다
주려고 노력 많이 했습니다

어버이날 처가생신 처남들 생신 다 챙기고

특히 장모님 장인어른 생신엔 그래도
20만원 정도씩 가방에 옷에 선물 드립니다
여유 안되면 할부라도 꼭 해서 드립니다

그런데 불만은 이제 이겁니다

아내 생일이라고 용돈 한푼 단돈 5만원 주신적 없다는
겁니다

처가에 벌이 작으신건 압니다

그런데 아버님 친구분들 만나셔서 술마시시고
노시는데 그 거 한번 안만나고 5만원 아끼셔서
상품권 한장 주실 수 없었을까요?

또 장모님은 처남들 생일이고 또 아닐때고
옷도 사주시고 용돈도 주시는데
와이프 중학생 알바하고 부터는 한번도 받은 적 없답니다

또 돈 벌면서 동생들 용돈 주라고 오히려 강요
받기도 했었답니다

또 와이프 생일에 케익 한번 사오신적 없답니다
와이프 친구들이 준 케익에 다시 불붙여서
하고 그게 다였답니다

처남들 늘 그렇게 받으면서도 와이프한테 생일날 축하한다 전화한통 안합니다

와이프 집이 어려워서 일찍 일했는데 그때부터 장본거 내달라 집에 누구 수학여행가면 보태달라 하며
하셨답니다

또 집이 남자 선호사상이 있는지 집안일 있으면 누나가 해야지 하면서 다 시키고 밥먹은 설거지며
빨래며 다 시키고 정작 처남들은 손하나 까닥안시키거

하.... 진짜 쓰기만해도 너무 화나고

마음 아프고 이 이야기를 와이프랑 문자로 조금 나눴는데

제가 납품하는 일을 하는데 너무 답답하고 화나고
억울하고 분통해서 갓길에 차대고 울었습니다

와이프도 어제 생일 기념으로 둘이서 외식하고 모자라서
집에 와서 라면에 홈바 할거라고 사놓은
양주 하나 먹으면서

시댁에서는 이렇게 이뻐하고 부담스러울 정도로
잘해주시는데
예전에는 비교할 대상이 없어서 몰랐는데
이제는 너무 비교되니까
속상하고 또 이런 생각하면 안되는데
부모님이 차라리 바뀌었으면 한다 합니다

돈때문이 아니더라도 저희 어머니
와이프 생일 아침에 미역국 니가 끓여서 먹였냐
새벽같이 물어보고 확인하고
와이프한텐 제일 먼저 12시 땡 하자마자
니 신랑이 끓인 미역국 먹고
오늘 행복하게 보내라고 문자 하십니다
저보고는 오늘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게 만들어주라고
신신당부합니다

정말 돈이 아니더라도 마음 씀씀이가
너무 차이 난다는게 이런겁니다

제가 너무 계산적이고 이기적이고 한 걸까요?
물론 와이프 낳아주시고 길러주신거 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지만

적어도 그러면 처남들한테 해주신거 3분의 1이라더
바랄 수 없나요?

너무 분통하고 처가엔 말못하는 와이프가 불쌍하고
가여워서 이렇게 길게 남깁니다

읽어보시고 같이 공감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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