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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기다리고 차였어요

기다리다지쳐 |2017.11.01 02:20
조회 1,542 |추천 2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여자 입니다.
저에게는 3년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고3때 우연치 않게 만나 사랑을 싹 티우고 있었죠.
누구보다 좋은 남자친구 였어요.
저 말고는 다른 여자는 거들떠 보지도 않는 정말 좋은 사람이었어요.

하지만 그런 저희에게 군대라는 이름으로 강제 장거리 연애가 되었어요. 처음에는 연락도 자주 왔어요.
하지만 언제 부턴가 저에게 소홀하게 하기 시작했어요. 연락 하는 말투도 점점 띠껍고 태도도 조금씩 바꼈어요. 

그래서 그거 가지고 너무 힘들어서 몇번의 헤어짐도 요구 했었는데 자신은 아직 그런 마음이 없다며, 그런 소리 하지 말라며 놓아주지도 않았습니다. 그래도 남자친구기에 연락오기만 기다리고 휴가만 기다리는 저였고 남자친구가 병가를 나왔을 때에도 병원에 매일 가며 간호도 해주고 심심하지 않게 같이 말동무가 되어 주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군대시절을 무사히 보내고 기다림의 끝에 전 곰신에서 꽃신이 되었습니다. 기분좋게 선물을 주고 받고 꽃다발도 받으며 남자친구 부모님과 오랜만에 밥도 같이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튿날이 지나고 전역한지 삼일째 되던 날에 사건이 터졌습니다.

항상 다정하고 듬직하던 내가 생각하는 남자친구와는 달리 사납고 냉정한 사람이었습니다.
전역하기 몇일 전부터 연락 하는게 뜸하고 전역 하고 나서도 카톡 답장을 몇시간에 한번 꼴로 하는 것 이었습니다.

군대 갔다 왔으니까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하며 그냥 넘겼는데 카톡을 읽고서는 답장을 몇시간 동안 하지 않는 것 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카톡으로 왜 카톡 읽었는데 답장을 하지 않냐며 묻자 남자친구는 그냥 카톡을 본 것 뿐이라며 딴말을 또 할 줄 알았다며 내가 꼭 답장을 해야 하냐며 오히려 저에게 화를 내는 것 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꾹꾹 참으며 전화를 해서
나-뭐해?
남친-게임
나-재밌어???
남친-어
나-근데 왜 카톡 답장을 안해..
남친-그냥 본 것 뿐이라니까?
나-그니까...봤으면 답장을 해야지..
남친-답장을 왜 하냐니까??(이때부터 언성높임)
나-아니 할 수도 있는거 가지고 왜그래..
나랑 연락하기 싫어? 연락 하기 싫으면 
안해도 되..
남친-어

이렇게 남자친구가 먼저 전화를 끊어 버렸고 저는 계속 기다렸지만 하루동안 연락 한통도 오지 않았어요. 저는 자존심이 허락하진 않았지만 이대로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먼저 나랑 진짜 연락하기 싫어? 라며 연락을 했어요.

역시나 몇시간 뒤에 답장이 왔는데 답이 냉정하더군요
어.응.그래.알겠어 이 네마디가 거의 대부분이 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계속 연락을 하다가 저보고 연락하기 싫다며 계속 연락하니까 짜증난다며 끝내자는 말을 먼저 하더군요....

진짜 그 말은 안 나오길 바랬는데....
결국은 다른 글에서 보던 글이 제 이야기가 되었네요..

저는 다시 좋게 남자친구랑 시작하고 싶은데 남자친구는 그게 아닌가봐요...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될지 잘 모르겠네요..꼭 조언 부탁드려요..

두서없이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2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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