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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효도.. 도대체 어디까지 해야하나요?

도담이 |2017.11.02 21:47
조회 15,713 |추천 4
저흰 결혼한지 1년 조금 넘었어요.
부부사이는 아직 좋은데 가끔 남편의 대리효도 요구때문에
맘상하고 정떨어져요. 전 그런거 부탁 안하거든요.

1. 시애미랑 같이 목욕탕에 가래요. 전 저희 엄마랑도 목욕탕 안가요. 혼자 가서 편하게 몸 불리고 찜질하다 오는게 편한데 자꾸 남편이 지 애미랑 목욕탕을 다녀오래요. 도대체 왜 제가 남의 엄마랑 알몸을 공유해야 하나요?

2. 아빠 생일이었어요. 삼십년동안 가족살림 꾸리느라 힘들었을 엄마가 또 아빠 생일이라고 손에 물 묻히는게 싫어서 제가 아빠 생신상 차려드린다고 하고 집에 초대했어요. 거의 재료비만 30만원어치 든 것 같아요. 엄마아빠 좋아하시고 남편도 맛있게 먹었는데 친정부모님 가시고 나서 하는말이 지네 엄마아빠 생일에도 이렇게 해주면 좋겠다고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난 내 엄마아빠 생일이니까, 니네 엄마아빠 생일은 니가 챙겨야지.... 그게 힘들면 돈이라도 더 드리던가..

3. 자꾸 저한테 지네 엄마아빠한테 전화하래요. 솔직히 남편은 친정에 전화 자주 하거든요. 그건 인정하는데 누가 하라고 했나.... 못해도 한달에 한번은 시부모님한테 전화 해야하는거 아니냐고 하는데 막말로 추석설날생일 아니면 볼 사람들 아닌데 왜 제가 전화를 해야하죠? 급한 일 있으면 먼저 전화하던데.. 전 이것도 짜증나지만 카톡 오는것도 싫어서 시부모 카톡은 다 차단 해놨는데 그거 뻔히 알면서도 전화하라고 어휴..... 알았어~ 이러고 말긴 하는데 언제까지 저러려나..ㅡㅡ

4. 시애비가 한의원을 하세요. 동네에서 오래 운영했고 나름 잘본다고 소문이 나서 환자가 꽤 많아요. 근데 저희 부모님 약 한재 지어드리란 말이 한번도 없어요. 시애미 시애비가 말이라도~ 이거 사돈 갖다드려라~ 하면서 환이라도 하나 쥐어주면 내가 잘하려는 맘이 조금은 생길텐데 어쩜 그렇게 이기적으로 행동하는지ㅡㅡ....

5. 병원하니 생각났는데 시애미 혈압 당뇨 안좋아서 2,3개월에 한 번씩 정기검진 받으러가요. 근데 시어미 병원갈 때 제가 모시고 가라고...... 시어미가 공직에 있다가 퇴직하시면서 출퇴근용으로 쓰던 똥차 저 주셨거든요. 안주느니만 못한 그딴 차 주니까 받긴 했는데 그 차로 병원갈 때 좀 모시고 다니면 안되겠냐고 ㅋㅋㅋㅋㅋ 도대체 내가 왜!! 이럴거면 차나 주지를 말던가!! 왜 차랑 내 자유시간이랑 트레이드를 하려고 하는지... 운전면허 갱신했는데 남편한텐 일부러 갱신 안해서 운전 못하고 잇다 했네요.

아 정말..
지한테나 엄마아빠지 지한테나 눈물겹고 애틋한 부모지
저한텐 생면부지 남인데 왜 자꾸 이런 역겨운 부탁을 하는건지....... 이것만 빼면 쿵짝도 잘 맞고 집안일고 손수 척척 해내는 남편인데..... ㅠㅠㅠ 괴로워요 ㅠㅠㅠ
추천수4
반대수138
베플|2017.11.03 00:04
말투 극혐ㅡㅡ. 아무리 시부모님이 싫어도 시애미 애비가 뭐냐. 글고 너 거지근성 좀 버려라 에효
베플귤e|2017.11.02 22:31
뒤로 갈수록 여자가 별로네... 처음엔 이해되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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