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가 연세가 있으신데 살면서 한번도 기차를 못타봤다고 하셔서어제 외할머니 엄마 저 이렇게 셋이서 기차여행이나 할겸 부산에 놀러갔습니다.역에서 나오면 택시 정류장? 같은 곳에 대기하고 있는 택시 하나를 잡았습니다
여기서부턴 대화로 쓸께요엄) 자갈치 시장이요~택) 아니 왜 여기서 타나. 여기서 자갈치 시장가려면 빙 돌아서 가야되는데. 타기전에 자갈치시장 가냐고 물어봐야지. 여기서 조금 걸어가면 그짝에서 택시 타는게 더 낫다.엄) 아 죄송해요. 저희가 초행길이라 잘 몰라서...택) 이미 택시에 탑승해서 탑승거부도 못하고 일단 태우고는 간다. (우리 앞에 택시 탄 승객 두분이 탑승거부 당하심) 그래도 난 탄 승객 탑승거부는 안한다. 일단 태웠으니까 가기는 간다.
뭐 이런식으로 계속 말씀하시면서 듣기 짜증나더라구요택시기사분이 6~70대 정도 되어보이는 할아버지였는데 솔직히 엄마 저 이렇게만 탄 것도 아니고90 가까이 되시는 외할머니도 있으신데 자꾸 그런식으로 훈계하듯이 저희보고뭐라하는게 너무 짜증나고 저희가 돈 내고 타는건데 왜 이런말을 들어야하는지도 모르겠고..거기서 끝내는것도 아니고 계속 중얼중얼 같은말을 반복하시더라구요
엄) 아니 죄송하다구 말씀드렸잖아요. 90 먹은 노인네가 걷는게 힘들고 몸이 안좋아서 택시 탄건데 잘 모를수도 있지.. (톡 쏘는 말투가 아니라 최대한 좋게 말씀했어요)택) 그래서 그냥 태우고 가는거지. 거기 대기하는 사람들 다 시간 투자하면서 대기하는건데. 그리고 앞으로 택시 타기전엔 어디(목적지)가냐고 묻고 타라.
대충 이런식으로 말씀하다가 엄마도 기분 상해서 아무말 안하시고택시기사분도 그 뒤론 딱히 아무말씀 안하시더라구요
암튼 그러고나서 밥 다먹고 집갈때도 택시 잡아서 갔습니다.그때 저희 태우고 가셨던 택시기사분 덕분에 기분이 나아졌네요.그 짧은 시간동안 얘기 하면서 탑승거부나 뭐 오늘 겪엇던 일에 대해 말하니부산의 택시대표로 사과드린다면서. 죄송하다고(거듭 사과를 하셨어요)
엄마는 어느 지역이든 그런 택시기사가 있지만 기분이 상했을 뿐이라고.아무튼 사과 안하셔도 된다고. 이런식으로 대충 대화했습니다
상세하게 대화 내용이 생각이 안나서 정말 기분나쁘게 들렸던 내용만간추려서 썻는데 정말 내 돈 내면서 택시타는건데 눈치봐야 하는게 참 짜증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