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판은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씁니다.
모바일로 쓰고 있어서 , 오타와 줄 간격은 이해해 주세요.
오늘 , 남편이 퇴근 후 집 근처에서
대학교 동창+ 후배 둘 /오빠 포함 총 넷이 모여 저녁식사가 선약으로 있었고 저는 일하는 관계로 그 식사자리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식사자리가 2차까지 연장되는 바람에 저는 퇴근 후 그 자리에 조인하게 되었어요.
제가 도착하니 넷은 이미 술이 달큰하게 취한상태였고
제가 나중에 조인된 관계로 (남편의 후배1과 + 남편)이 저의 맞은편에 앉았고. (남편의 후배2+저+남편의대학동기) 이렇게 셋이 나란히 테이블을 가운데 서로를 마주보며 앉았습니다.
어색하기도 했고 다섯명 모두 퇴근 후 모인 자리라 , 피곤하기도 하여 집에 좋게 들어가고 싶어11시50분 알람을 맞춰놓구 술을 마셨습니다.
11시 30분쯤 되었을 때
제 맞은 편에 앉아있던 남편의 어깨에 남편의후배 1이 ,자신의 몸을 자꾸 기울이기 시작.
저는 빤히 쳐다봤어요.
내가 예민한거 겠지.
저여자 취했나보다.
속으로 생각하고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
알람이 울려서 천천히 자리를 정리하려고 하던 순간
내 앞에 후배1과 앉아있던 남편이,
테이블 위의 냅킨에다가 물을 묻히더니 ,
지 옆에있던 후배 허벅지를 닦아주고 있더군요.
....순간..아 저새끼 뭐지..?싶었는데
이미 제 입으로는 “지금 뭐하냐?”라는 말이 나왔고,
그자리에 더 있으면 표정 관리가 안될 것 같아 ,
밖으로 나왔습니다.
심호흡좀 하고 다시 자리로 돌아가 , 그 자리를 정리하고 그 후배+남편동창이랑은 인사도 안한채
남편과 함께 집으로 돌아왔는데. 씻고 자려고 누워도 잠이오질않네요.
내가 선택한 내 남편이
내앞에서 남의여자 허벅지에 묻은 걸 닦아준 모습을 보니
내가 왜 저런 남잘 선택한 건지 후회되요..
내탓이오 내탓이오 해야겠죠..?
이건 그의 성향이니 그럴수도 있지 하고 넘겨야겠죠...?
하...빨리 아침이 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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