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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없는 동생

하이잉 |2017.11.10 02:53
조회 635 |추천 1

판을 늘 즐겨 읽다가 글 쓰는 날이 오네요
동생이 판을 늘 읽어서 자세한거보다 대충 두리뭉실하게 써보겠습니다

저는 주부 동생은 대학생이에요
부모님은 성인되면 각자 살아라 라는 스타일이라서 가끔 용돈을 주시지만 거의 안준다고 보시면 되요
저 결혼할때도 거의 0원 주심 축의금은 부모님한테 들어온거 저한테 들어온거 딱 가르고 식비는 부모님이 내주셨어요
또한 저에게 손도 안벌리세요 뭔 날이나 안챙겨 준다고 섭섭해 하지도 않으심 명절때 친정 안가도 크게 게이치 않으세요 걍 다 각자사는거다(?) 이런 스타일이세요
정없어 보이지만 저도 손벌릴 생각도 안했어요 사이가 안좋은건 아니고 그냥 그렇게 컷다고 해야하나요??

동생도 이와 같은 상황이에요 대학생이고 용돈 안줍니다 가끔 오마넌 십마넌 씩 받는걸로 알고 있어요 ~ 달라고 하면 주시긴 하거든요

일단 이렇게 요약하고
동생 얘기를 해볼께요
음슴체? 를 많이 쓰시는데
어처구니없음체를 써볼께요

동생은 대학생이고 알바로 50정도 벌어요
풀타임 같은건 안하고 본인 편한 알바??를 찾아서 해요~

뭐든 저에게 사달라고 해요
남편이 여유돈이 생기면 쓰라고 몇백씩 줄때가 있어요 저는 동생불러서 비싼것도 먹고 그러는데 뭐 그럴때마다 잠바가 갖고 싶다는 둥 너무 갖고 싶었다는 둥 이렇게 얘기를 해요
그래서 사주면 뭐 고맙고 잘하겠다는 마음은 1-2시간이면 끝나요
저번엔 40만원 짜리 롱패딩 사줬는데 하나 사주고 생색 낸다는 스타일 ㅡㅡ 돈있다고 말한 제가 ㅂㅅ이죠

본인 여행갈 돈은 있으면서 노트북을 사달래요 ㅋㅋㅋ 아니 내가 왜....
대학생 내내 노트북이 없었다고...그걸 이제 와서 왜 저에게 사달라고 하는지

같이 여행가자고 해서 여행가면 본인이 가이드 행색? 하면서 뭐 언니가 밥사고 언니가 숙소비 내고 ㅋㅋ 이딴 식이에요 한번 가고 절대 안감 ㅋㅋㅋ
솔직히 영어를 왠만큼 해서 가이드 필요 없거든요
게다가 요즘 폰만 있으면 왠만큼 다 찾아가고 그러잖아요 ㅋㅋ제가 호구였죠....

제가 결혼할때 축의금도 안하고 선물조차 안해줬어요 ㅋ 학생이란 핑계?로???
동생은 늘 알바를 조금씩은 해와서 돈이 없는건 아니였어요~~
저는 신혼여행 다녀올때 면세점에서 선물도 사왔는데 말이죠 ㅡㅡ

본인 생일날 뭐 친구들이랑 논다고 차를
태워 달라고 하길래. 아니 내가 너 운전기사냐??? (동생 면허증 없음) 그래도 생일이라서 용돈도 주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제 생일날 축하한다는 말도 없어요 ㅋㅋㅋㅋㅋ

최근엔 졸업반인데 토익공부한다고 토익학원을 등록해달래요 ㅋㅋㅋ 아니 내가 왜?????
차라리 너가 열심히 해서 성적 받아오면 선물을 사주겠다고 했는데 공부한다는데 조건단다고 삐져요 ㅋㅋㅋ
결국 토익학원은 못다니고 있어요 ㅋ 내가 왜 해줘야 하는지...

뭐 동생이 가끔 잘하는 것도 있어요
예를 들면 본인 안맞는 옷을 빌려준다거나
음... 뭐 부탁 하면 들어주긴 해요
물론 부탁엔 용돈이 따르지만요 ㅡㅡ

밥을 20-30번 사면 본인은 1번정도??
그런데 친구들은 잘사줘요 뭐 얻어먹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저빼고요

저번에는 뭐 심부름 부탁한게 있는데 “고마운주나 알아” 이딴 소리나 하고 있고
그 심부름도 솔직히 돈 쓰면 해결되는 거였는데 그냥 돈쓰기 아깝고 동생 주는게 나을꺼 같아서 한거였어요~~

차라리 언니로서 의지하고 따르면
다른 부모님하고 달라서 섭섭한 마음 달래주기도 하고 챙겨주고 싶고 돈을 써도 안아까울텐데 말이죠
친정 갈때마다 남편이 용돈 10마넌씩 5만원씩 주는데 (자주갈땐 일주일에 한번 보통 한달에 두 세번?정도 가요)
남편한테 용돈주지 말라고 해서 요즘엔 안줘요

본인 여행다녀오면 뭐 먹을 것도 사다주도 하는데
제가 필요한 물품(스타벅스 컵 등등) 있어서 사다달라고 하면 그건 돈 계산 해서 받아가요~

본인도 저에게 불만이 많겠죠
취업준비 하는거 보면 가끔 답답해서 잔소리 하면 스트레스 받아서 더 하기 싫다고...
그렇다고 조언을 해주면 듣는둥 마는둥
토익공부는 이렇게 준비해라 얘기하면 학원다니면 성적 오른다고 학원 끊어달라고 하고 아놔..

이거 말고 너무너무 많은데 자세하게 쓰면 알아볼꺼 같아서 못쓰겠어요
진짜 빡치는 일들이 많아요

오늘도 빡치는 일이 있어서
진짜 너무 개념없고 싸가지가 없어서
기분나빠서 울었네요 ㅠㅠ
후 이제 있던 정도 떨어질꺼 같아요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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