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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드라마 - 오라나랍씨 가문의 여인들

ㅇㅇ |2017.11.11 01:31
조회 955 |추천 0
청나라 어린 황후 견옥요는 자신만을 사랑해 줄 그런 낭군을 원했다.본인도 그의 하나뿐인 아내가 되고 싶었고.그러나 황제는 첩 방화청을 총애하며 그녀에게 정과 관심을 쏟았다.건륭제는 어린 나이에 즉위하여 기반을 잡는 중이었다.그보다 한참 어린 옥요에게는 연모의 감정을 느끼지 못하고 두살 연상의 궁녀 화청에게 마음을 빼앗겼다.관여자로 봉해진 그녀는 총애에 힘입어 금방 답응이 됐다.후궁 비빈들은 그녀의 존재가 거슬리고 짜증나고 싫을 수밖에 없었다.그래도 황제는 그녀를 싸고돌았다.

옥요: 그래서 본궁더러 어쩌란 말이지?폐하의 마음은 방답응에게 가 있어.그건 누가 돌릴 수 있는 게 아니야.

수아: 그건 그렇지만..

옥요: 수아,됐으니까 차나 내와.폐하께서 오실 거다.

수아: 폐하는 우전용정을 좋아하시죠.그걸 내오겠습니다.

황제: 황후,쉬려고 했는데 짐이 방해한 건 아니오?

옥요: 아녜요,그림 그리는 것도 싫증이 나던 참이었어요.

황제: 짐의 귀여운 옥요,새 그림을 갖다 줄까?(쓰담)

옥요: 괜찮아요.폐하,요새 그거 아세요?

황제: 무슨?

옥요: 이귀인이 폐하를 뵙고 싶어 해요.며칠 전부터 연락이 계속 왔어요.폐하는..모르셨군요.

황제: 보지 않겠다.다시 봤다가 무슨 꼴을 당하려고.

옥요: 그렇게 폐하를 좋아하고 그리워하는 여인은 없을 겁니다.생각해보면 그녀의 악행들은 다 사랑 때문이었죠.

황제: 그건 너무 무른 생각이오.그걸 정당화할 순 없소.

옥요는 직설적인 성격이라 알고픈 것,묻고픈 것을 잘 숨기지 못했다.그래서 연금된 이상여의 소식도 전하며 의중을 물었던 것이다.귀인 이상여는 조정대신 이숙연의 조카로 황제가 친왕이었을 때부터 짝사랑했다.그녀는 자신이 그의 아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허나 옥요가 그와 혼인하고 자신은 간택으로 겨우 후궁이 되어야 했을 땐 그 절망감은 무척 컸다.상여는 화청을 없애기 위해 대신들과 결탁하고 화청의 시녀 쌍희를 때려 죽이는 등 귀엽고 순한 외모와 어울리지 않는 짓들을 많이 했다.화청은 그녀 때문에 충격을 많이 받았다.옥요도 상여를 봐줄 수는 없다고 생각했지만 한편으로는 좀 불쌍했다.옥요가 보기에도 그녀는 황제에게 누구보다도 진심이었고 도움이 되려고 노력했다.

상여: 오늘도 폐하는 오시지 않는구나.

청엽: 소주,이제 어쩌지요?

상여: 나를 벌써 잊으실 리는 없다.나는 폐하께 가장 득이 되는 중요한 여인이니까.분명 황후가 방해하는 거야.

청엽: 황후는 아무 생각이 없어 보여요.

상여: 그래도 그 어린 게 어떻게 폐하를 홀릴지 누가 알아.폐하는 황후를 믿고 아끼신다.나한테는 한번도 그렇게 하지 않으셨으면서...

청엽: 소인이 한번 더 사람을 보내보겠습니다,기다리세요.

상여: 아니다,그냥 있어라.이 방법으론 가망이 없어.폐하는 날 답응으로 대우하라 하셨으니 오늘도 탄은 안 오겠지.

청엽: 궁녀들이 쓰는 거라도 얻어올게요.이러다 병 나세요.

상여: 훗날을 위해서라면 이런 모욕쯤은 참을 수 있다.

이를 악문 상여는 없는 살림에 꿋꿋하게 버텼다.그러나 황제는 결국 그녀를 폐위시켜 내보내기로 결정했다.황제의 과단에 모두가 놀랐고 장춘궁에 성지가 전해지자 상여는 깜짝 놀랐다.자신을 다시 풀어주려는 명인 줄 알았건만...부득불 버티는 상여를 시위들이 억지로 끌어냈다.상여는 울며불며 황제를 불렀지만 소용없는 일이었다.옥요는 오로지 황제밖에 모르는 그녀가 자진할까 걱정이 되었다.그래서 양심전을 찾았지만 그는 바쁘다며 만나 주지 않았다.그러나 화청이 간식을 들고 찾아왔고 그녀는 어떠한 제지 없이 안으로 들어갔다.

옥요는 어이가 없어 태감을 밀치고 들어가려다 수아의 만류로 다시 궁으로 돌아왔다.그가 자신의 말을 들어 줄 리 없었다.상여의 울부짖음은 저 멀리 사라지고 화청이 연주하는 악기 소리가 양심전을 가득 메웠다.맨몸으로 쫓겨난 상여는 미친 것처럼 굴다가 화청에 대한 욕을 잔뜩 해댔다.그녀의 사랑은 끝내 보답받지 못했고 상처만 남은 채 끝났다.옥요는 수아에게서 그녀가 아직 환궁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는 말에 놀랐다.그녀의 근성과 집착은 소름돋고 무서웠다.며칠이 지나서야 황제는 옥요를 만나주었다.옥요는 이귀인 때문에 그러시냐며 왜 자신을 못들어가게했냐고 조용히 물었다.

- 시끄러워지는 게 싫었을 뿐이오.

- 신첩이 시끄러우십니까?

- 옥요.그날은 짐이 잘못했어요.당신을 배려하지 못했소.

- 그날만 안 만나주신 게 아니에요.바쁘시다면서 방답응의 연주를 들을 여유는 있으셨나요?

- 황후는 이귀인을 두둔하려 그런 게 아니오?

- 제가 이귀인을 두둔할 이유가 뭐가 있겠어요.다만 맨몸으로 내쫓는 것은 과하셨다는 거예요.이씨 가문의 체면도 그렇고요.

- 후궁의 수장으로서 이씨의 죄가 무겁다는 걸 잘 아실 텐데요.

- 예,압니다.그렇지만 그동안 한번도 그녀의 사랑을 알아주신 적 없잖아요.폐하께 이귀인은 그저 노비였어요.

- 노비라니,죄를 짓기 이전에 이씨는 엄연히 짐의 비빈이었소.솔직한 당신의 성격은 알지만 갈수록 과하구려.

-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하지만 저는 정말 그렇게 느꼈어요.방답응을 총애하시는 것도 제가 관여할 바는 아니지만 폐하,궁의 여인들은 모두가 태양 하나만을 바라보고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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