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탈이라면 방탈이겠지만 많은 아이 부모님들이 결시친에 계실 거라 생각하고 글 씁니다.
저는 21살 대학생입니다.
저는 평소에 스타벅스나 다른 카페를 자주 가는 편입니다.
오늘도 주말이라 번화가에 사람 많을 걸 알지만 친구와 점심을 같이 먹고, 카페로 혼자 왔습니다.
참고로 오늘 온 카페는 카페 안에 자체 화장실이 있는 카페가 아니라, 상가 건물 내 화장실을 공동 이용하도록 되어 있는 카페였습니다.
공부를 하다가 화장실을 가려고 상가 화장실 문을 열었는데, 웬 꼬마 남자 아이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어머니로 보이시는 여자 분이 남자 아이 하체를 끌어 안고 쪼그려 앉아 있고, 남자 아이는 손을 여자 분 어깨에 올린 상태였습니다.
순간적으로 상황 파악이 되질 않아 그 꼬마와 5초 간 눈을 마주친 채로 그대로 서 있었습니다.
어머님께서 남자 아이 소변을 다른 통에 받아주고 계셨습니다.
저는 그냥 당황한 채로 옆칸으로 들어갔습니다.
참고로 그 화장실은 좁지도 더럽지도 않고 칸도 세 칸 있습니다.
세 칸 모두 비어있었구요.
아이 소변은 세면대 앞에서 받고 있었습니다.
왜 그러시나요?
왜 멀쩡히 비어 있는 화장실 칸을 두고 세면대 앞에서 오줌을 받으시나요?
다른 사람이 들어오면 어떡하려고 그러시나요?
다른 사람 들어오기 전에 잠깐이니 괜찮다고 생각하시나요?
아이니까 괜찮다고 생각하시나요?
부모님들, 그건 부모님들의 아이 케어뿐만 아니라 아이 본인의 프라이버시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아이에게 '생식기는 소중하고 또 남들에게 함부로 보여서는 안 되는 부분'이라는 것을 어릴 때부터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라고 저와 눈이 마주쳤을 때 수치심이 들지 않았을까요.
왜 부모님들이 먼저 나서서 아이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지 않으시나요..
저의 불쾌함은 둘째치고라도 그런 기초 교육부터가 아이를 잘 성장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자 아이를 둔 부모님들은 거의 그러하지 않으시겠지만, 남자 아이도 마찬가지예요.
여자 남자 할 것 없이 아이에 대한 프라이버시는 지켜주시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아이를 소중히 생각하신다면요.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부탁드립니다. 아이의 소변, 대변은 화장실 칸 안에서 해결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