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초반 남자입니다.
제가 이런데 글을 잘 안쓰는데
밤잠을 설칠정도로 너무 괴로워서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써보려합니다.
부디 읽고 조언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헤어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1년 반정도 만나다 헤어졌구요.
제가 이별통보를 받았는데
헤어진 이유는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1.서로 표현이 서툴고 담아두는 스타일
2.그 친구는 집잘살고 스펙이 괜찮고 취업준비생
저는 고졸에 카페직원으로 일하다 내년 전문대가서
기술배우려는 사람입니다.
그 차이에서 오는 괴리감.
3.그것에서 취준생이된 여자친구가 취업스트레스를
엄청 받는데 남자친구랑 데이트하고 만날때
고민상담이던 공감해주는 모습으로 스트레스를 풀고싶은데
오히려 제 눈치가 보여 취업스트레스는 엄청 받는데
저를 만나서도 풀리긴커녕 스트레스를 더 받았던 것 같습니다.
4.오랫동안 같은 패턴의 데이트와 연락의 맥락으로 인한
권태기에 돌입.
이러한 이유 등으로 저희는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가 1~2주 혼자 고민하다 결론내어 통보한 것이라
저는 너무 당황스럽고 슬펐고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헤어지자는 이유들이 이해가 되어서 잡을 수가 없더군요.
(이미 떠난 그 친구의 눈빛과 표정을 보니 더 더욱)
그 이후로 저는 너무나 힘들어서 거진 2개월
정도를 폐인마냥 지냈던 것 같습니다.
제대로 연애해본건 저는 이번이 처음이였거든요.
제 스스로를 많이 자책했습니다.
그 친구가 헤어지게끔 만든게 제 잘못인것 같았거든요.
그러다 시간이 지나며 마음이 무뎌지기 시작했고
(그래도 그 친구를 항상 그리워 했습니다.)
내가 지금보다 좀 더 나은 삶을 살다보면
언젠가 달라진 나의 소식을 듣고 혹시 연락을 하진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게 최근에 까지 이어지고 있었고요.
---------- 여기까지가 서론 입니다. -------------!
위에의 글은 이해를 돕기 위한
전 여자친구와의 대략적인 헤어진 상황을 써보았습니다.
이제부터 본론인데
그렇게 지내다가 문득 일주일 전쯤
그 친구에게 카톡으로 연락이 왔습니다.
오빠 뭐하냐 생각나서 연락했다.
이런 내용들이었구요.
연락이 왔을때 저는 왠지모를 카타르시스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반가움과 호의가 티가 나게끔
연락을 받아주었구요.
그렇게 카톡을 주고받고 통화도 하다가
혹시 술먹고 술김에 감정적으로 한건 아닌가해서
물어보니 아까 친구랑 술한잔 한건 맞다.
그러나 술김에 하는건 아니다.
이미 집이고 나도 이게 술김에 그러는건지
모르겠어서 술다깨고 이성적으로 더 생각한 후에
나름 용기내서 연락한거다 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그랬구나 했습니다.
제가 바로 얼굴보고 이야기 하고싶다.
만나고 싶다 내일 바로 볼 수 있냐 하니깐
내일은 좀 그렇다더군요
그래서 내가 그쪽 동네로가면 나올거냐
하니깐 오히려 마음이 급하냐면서 물어보더라구요.
여기서 좀 의아하면서도 불안한 촉이있었습니다.
생각나고 보고싶어서 연락했으면 하루빨리 만나보고
싶은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었는데
굳이 따지진않고 그래 알겠다. 하고
3~4일 뒤쯤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러다 매일 연락을 자주했고 통화도 한번정도 더 했습니다.
그러다가 언제 만날까 하고 제가 물어봤는데
금요일 쯤이 괜찮을것 같다.
자기가 목요일에 스케쥴보고 말해주겠다. 하더군요
그래서 기다리다가 목요일이 되었는데
연락이 안오더라구요. 그래서 바쁜가보다
기다렸는데 한참뒤에 오후에
장문의 카톡이 오더군요.
생각나고 보고싶어서 많이 고민하고
연락했다. 이게 사랑인지는 100프로 모르겠지만
연락해보지도 않고 결단낼 순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연락했고 몇일동안 연락을 이어왔는데
정말 미안하지만 이게 사랑은 아닌 것 같더라.
그냥 몇일간 연락하면서 느낀건
정말 좋은 편한오빠 같았다고.
내가 헤어지자하고 내가 다시 연락했는데
또 이렇게 말해서 미안하다. 괜히 마음만
흔들어 놓는 것같아서 너무 미안하다..
라고 카톡이 왔습니다.
저는 그 카톡을 읽는 순간
벙찌고 머리가 하얘지더군요..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싶고.
제가 연락하면서 뭔가 잘못한건가 싶기도 했구요.
이유가 너무 궁금하더군요.
그와중에 다른 썸남이 생긴건가 싶기도하고.
혹시나 설마 그냥 몸이 외로워서 자고싶어서
연락 한건가 싶기도 했구요
아니면 본문의 말대로 다시 잘해볼 생각으로 연락을
하긴 했는데 마음이 좀처럼 따라오지 않으니
괜히 만나서 내 마음 더 흔들어 놓고 일 커지기전에라도
마음을 솔직히 말해야겠다 싶어서 말한건가도 싶구요.
저는 어찌 됐던간에 연락해서 사람 마음을
흔들어놨으면 아니더라도 한번은 보고 이야기를
해야되지 않나 싶거든요..
너무 억울하고 비참했습니다.
그 카톡을보고 차마 뭐라 할말조차 생각이안나
벙쪄있다가 읽고 답장조차 안했습니다.
그러다가 몇일이 지난 오늘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마음정리가 안되고 저는 그 친구와
가능하다면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연락을 제가 한번 해보고 싶은데
하는게 맞는건지.
그리고 연락을 한다면 마음 돌릴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냉철한 조언을 구합니다.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 같아선 지금 당장이라도 톡을 하고싶지만
그러기전에 마지막으로 한번더 생각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