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월500전문직

안양유아인 |2017.11.15 11:39
조회 134 |추천 0

헤어진 03월 02일부터 2017년 11월 14일까지
정말 지옥같은 나날이였다.
하루하루가 눈을 뜨기 싫었으며 아침에 숨을 쉬면 다시 술을 먹기를 반복했다. 태양이 떠있는게 싫었다. 니가 보고싶다며 내 지인들에게 정신병자마냥 징징댔고 다들 지쳐서 떠나갔다.

술을 반 병 밖에 먹지못했던 내가 3~4병을 마셔야 잠을 잤으며 알코올 의존 중독과 우울증과 공황장애 약을 술과 함께 먹었다.
이 세상에서 제일 불행해지기로 마음을 먹었었다.

삼육보건대 간호학과를 붙기위해서 정말 낮에는 일하면서 밤에는 공부를 했고 진짜 미친듯이 열심히 공부해서 합격했던 삼육보건대를 너를 만나고 한학기도 나가는 둥 마는 둥 휴학을 했으며 니가 졸업을 하면 결혼을 시키겠다는 너희 어머님 한마디에 자격증을 미친듯이 따기시작했다.
하지만 너의 졸업연주가 끝나고 나서 나에게 돌아온건 결혼을 하기위해 내가 월500을 벌어야 하는 전문직이 되야 하는것이였다.
니가 미웠다. 너희 어머님이 미웠다. 너희 가족이 너무 미웠다.

헤어지고 나서도 니가 밤에 부르면 미친듯이 밤이던 새벽이던 달려나갔고 당시 연예인 매니저를 하던 동생이 니가 취해있어서 데릴러 오라고 했을때 엉엉 울면서 뛰어가던 나를 벤에 태워 남자들 사이에 취해있는 너에게 데려다줬다.
헤어지고 나서도 니가 술만 취하면 집에 가지 말라고 떼를 쓰는 바람에 그 잘다니던 회사도 퇴직금 두달을 남겨놓고 퇴사당할뻔 한걸 실장님이 막아주셨다.
심지어 회사에서는 니 이름을 모르면 신입이라는 소리가 있을 정도로 나는 너한테 헌신했으며 헌신짝 처럼 버려졌다.

헤어지고 7일째 되던날 니 번호로 니 남자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내 귀를 의심했고 그때부턴 더 미친듯에 술을마셨다.

8월 23일 너에게 울면서 전화가 왔고 오빠 보고싶어 사랑해 라는 말을 듣고 모든게 무너져 내렸다.
괜찮으려고 노력했던 내 자신이 미워졌다.
나중에 지인에게 들은결과 그냥 너는 남자친구와 싸운거였다.
나는 니 목소리 듣고싶어도 술을 마셔가며 꾸역꾸역 참아왔는데 너는 그냥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나에게 사랑한다며 보고싶다는말로 나를 다시 망가트려놨다.
그 날 이 후 나는 너에게 전화가 오면 달려나가기위해 일을 그만뒀다.
이제나 전화가올까 저제나 전화가 올까 술만 마시며 나를 그렇게 미워하던 엄마가 내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이렇게 기다리고 있으면 니가 망가질때로 망가진 나를보면서 안쓰러워서라도 니가 돌아올줄 알았다.
하지만 너는 그 상황을 즐기고있었다.

오늘도 술에 취해서 자다 새벽에 깨서 너에게 전화가 와있었다. 3시에 일어나자마자 너에게 전화를 했다.
니가 한 말은 나 말고도 딴 남자들역시 집앞까지 맨날 데려다줬으며 나는 너한테 잘 해준게 아니라고 다시한번 심장에 칼로 난도질을 했다.
그렇게 말하지말라고 우는 나에게 서든을 하면서 웃으며 행복한 목소리로 남자친구를만나도 내 생각이나긴하지만 니네집을 안좋게얘기했단 이유로 나에게 돌아오고 싶지 않다고 하고 통화는 끝났다.

사귀는 도중에도 나 몰래 클럽을 갔던게 몇번이고 외박을 한게 몇번이고 남사친과 모텔을 가도 여자친구를6년 사귄 남사친이 너를 끌어안고니 냄새가난다며 생리일을 물어보고 모텔을가자고 조르던 카톡을 봐도 니가 너무 좋아서 넘어갔던 나였다. 새벽 한두시에도 니가 술에취해 범계에 널부러져있는걸 잡아서 너희어머니께 인수인계하고 3시간 자고나서 출근하는게 일상이였다.
회사역시 끝나면 어떻게든 니 얼굴 보고 집을 갔으며 니가 평촌에서 일했을때는 너 3교대했을땐 새벽에 일어나서 니 얼굴 보고 출근을했다.

내가 뭐에 씌였었나보다. 잘생각해보면 좋을꺼 하나없는 너를 미친듯이 그리워하고 기다렸다.
통화를 마치고 오늘 처음으로 내 손으로 너를 차단했다. 이제 다시 너를 만나기 전으로 복구를 해야겠다.
징글징글하고 환멸이난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