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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너가 있는것같아

|2017.11.15 19:38
조회 1,239 |추천 0
우리 1년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지
처음엔 너를 단지 어장속의 물고기 한마리로 다루듯 했던 나를
이렇게 1년 뒤에는 내가 더 붙잡고 간절한 상태가 됐네.
너도 참 대단하다. 날 어떻게 그렇게 만들었을까.
그땐 내가 이렇게 될줄이나 알았을까.
헤어진지 3주가 지났어.
아직도 니가 내 곁에 있는것같아.
솔직히 우리 헤어지자. 하고 깔끔하게 끝난게 아니었잖아.
너도 날 붙잡았고, 나도 널 붙잡았고.
너도 날 억지로 잊기위해 애써 지워보려고 했고.

근데 아직도 너가 날 기다리고 있을것만 같아.
항상 말은 단호하게 하는 너가
그 말들이 다 진심이 아니라는걸 너무 잘알기에.

연락하지마라. 차단한다. 진짜 끝내자는 말을 정말 그 이후로 10번은 넘게 들었는데
너가 정말로 그런적 있었니?
난 붙잡는 입장이니까 계속 연락을 한다고 해도
차라리 너가 단호하게 정말로 차단을 하고, sns속 우리의 추억을 지우고, 그랬다면 난 정말로 아프지만 힘들지만 마음 정리를 했을거야.
근데 차단한다고 생각하고 보내놓은 장문의 톡들을 너가 읽고 답장을 보냈을때 정말 '이게 뭐지' 싶더라.
너가 한말들은 단순히 너가 그렇게 행동하고 싶어서 일부러 단호하게 나온거였다는걸. 이제 너무 잘 알아서

너가 진심일지도 모르지만 마지막까지 또 내뱉은 차가운 말이, 또 가짜일것같아. 또 애써 그러려고 날 일부러 밀어내려고 하는말인것같아. 넌 항상 그랬으니까.

그래서 너가 정말 떠난다는게 더 가짜같아.
그렇게 말했어도 난 아직도 너가 내 생각에 힘들어 하고있을것만 같고, 내가 붙잡아주기를 내가 먼저 다가와주기를 바라고있는것같아.
니가 니입으로 그랬잖아. 왜 항상 내가 다가가야하냐고
이번엔 니가 좀 붙잡아달라고.
그래서 내가 이번엔 붙잡았어. 근데 왜 넌 물러나니.
대체 무슨 생각인건지 모르겠어.

우리 사이, 헤어졌는데 왜이렇게 깔끔하지 못하고 서로 미련이 덕지덕지 지저분하게 붙어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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