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 D -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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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zz...Zzz(쿨쿨..쿠울...으응..ㅇ흐응..ㅎ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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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잉~ 지이이잉~ 지이이이잉~~)
(─뒤척뒤척..) 아 __.. 하필 절정일때...
그나저나 왠 전화지.. 나한테 특별히 전화 올 사람은 없는데.. 그것도 이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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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 여보세요..?"
──박준혁씨 핸드폰 맞습니까?
"네.. 제가 박준혁인데요.. 그런데 누구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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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 여기 합격독서실인데.. 준혁군 독서실 기간이 끝나서 전화했어~
원래는 저번주 목요일까지로 끝난건데 내가 많이 봐준거 알지??
아무튼 기간을 더 연장하던지, 아니면 오늘 중으로 책이랑 소지품 챙겨서 빨리 자리좀 비워줘.
안그러면 다 버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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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씨..) 알겠어요~ 하아.."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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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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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씨? 이 신발련이 어른한테 말하는 꼬라지봐라 성질 뻗치게하네 _만한새끼가
딱봐도 이번 수능도 _망하고 오수하겠구만?.. 병신새끼..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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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렇지.. 난 또 무슨 전화라고.. 쓸대없이 잠만 깨버렸잖아.. 제길...
(에잇취──!) 크흣..킁.. 요즘들어 날씨가 부쩍 쌀쌀해진 것 같군.. 흡..
그나저나 오늘이.. 오늘이 며칠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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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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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수능쳤을때가 엊그제 같은데...
아아── 벌써 수능이 일주일은 커녕 바로 코앞으로 다가왔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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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일단 나가자... 집에 틀어박혀있어봤자 우울함만 더 커질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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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 추워... 이제 가을도 다 가고 겨울이구나...
-스으읍~ 흡!.. 겨울냄새.. 괜시리 우울하구만..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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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털-썩) 거의 6개월만에 처음 앉아보는건가..? 감회가 새롭군...
일단 짐부터 대충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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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책이랑 소지품은 다 챙겼고..
음..? 뭐지 이 화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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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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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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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잇..이...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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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아아─! 싫어-!! ──야다 야다(いやだ いやだ)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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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잊고 있었어.. 아니, 잊고싶었어.. 추악한 원래의 내 모습...
하아.. 원통하구나-! 『나란 인간(The Beast)』은 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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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 받아드려야해.. ──The Mind Control
이것이.. 이것이 ──『나의 현실(The Real Ture)』,
잔혹한(残酷な) 나의 『운명』 ──The Destiny(is so hurt) 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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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형편 없는 점수로 감히 『국립 서울대학교(SNU)』 정시입학(Man's Road)을 기대하는건...
불가능(Impassible)을 떠나 양심없는(NoConscience)짓이겠지... (알아.. 나도 잘 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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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시(しかし)... 『서울대학교』가 없는 삶(Life)은... 나에겐『죽.음(死)』뿐이라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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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오까(そうか)... 자신의 목표를 이루지 못한 삶보다는 『죽.음(死)』이 낫다는건가...
──스바라시(すばらし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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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에에엣-?! "뭐야 이 목소리는.. 거기 누구야! 당장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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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큭... 너무 그렇게 놀라지 말라구, ─닝겐(にんげん).
"흐이이익..!! 흐윽.. 저..정말로 괴이하게 생겼군.. 아무리봐도 인간은 아닌 것 같고.."
"너.. 도대체.. 도대체 정체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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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내 정체가 궁금한가..?
─내 소개가 늦었군.. 내 이름은 『류크(Ryuk)』, ──『사신(The DeathGod)』이다.
"사신.. 이라면... 죽음의 신..?!! 히이이익-!! 난 아직 죽을때가 아니야..!
내 나이는 고작 [만21세]란 말이야..!! 아직 아다(AssHole)도 못땠는데...흐흑..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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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큭... 그렇게 겁먹지 말라고 애송이..
난 단지 심심해서 『하계(下界)』에 놀러온 것 뿐이라구...
『사신계(冥界)』는 무지무지 따분하거든.. 크큭..
"뭐..? 단지.. 놀러왔을 뿐.. 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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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리고 우연하게 널 마주친거 일 뿐, 특별히 너에게 원한이나 볼 일 같은 건 없다..
"그..그렇단 말이지... 그럼 나한테 볼일 없으면 당장 내눈앞에서 사라져..! 이.. 괴..괴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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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큭.. 크큭...
──야레야레(やれやれ)... 너무 그렇게 섭섭하게 굴진 말라구...
으음~ 이렇게 만난 것 도 인연인데.. 내 재미난 선물(Gift) 하나를 주지...
"선..물.. 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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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걸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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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이건..? 데쓰..노트..??"
"칫..! 공부할때 필요한 공책이나 연습장은 충분히 넘치도록 많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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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큭... 이건 단순한 공책이나 연습장 따위가 아니야.
말 그대로 ─『Death』.
이 노트에 이름이 쓰여진 자는 반.드.시(Necessarily) 죽는다.
"반..드시 죽는다..라고..? 마..말도 안돼..."
"──바카(バカ)-! 그런게 가능할리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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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큭... 난 거짓말따위는 하지 않아.. ─ No Lie
그리고 강요도 하지 않는다.. ─ No impose
──지금부터 이 노트를 어떻게 사용할지는 오로지 너의『자유(Freedo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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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지 않을수도, 아니면 남에게 줘버려도 상관없다.
지금 이 순간부터 이 노트의 주인은 바로『너』니까..
"이 노트가.. 『나의 것(Mine)』.. 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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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아─,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나..?
하계(下界)의 시간은 참 빠르군.. 난 이만 가봐야겠어..
"이..이봐..! 난 아직 좀 더 궁금한게 있다고..!!"
──그럼 잘있으라고~ 부디 행운을 빌지.. ─ Good Luck
"자..잠시만..!! 아직 물어볼게..남아..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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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또 보자고 친구... 크크크큭...
......(-스르르륵...)
(─저 떨고 있는 손.. 흔들리는 동공... 크큭.. -얏빠 닝겐떼 오모시로(やっぱ 人間って おもし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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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바람처럼 홀연히 사라져버린 류크... 내 눈앞에 보이는건 쓸쓸히 비어있는 옆자리 독서실책상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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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몇 가지 물어보고 싶은게 있었는데 저렇게 쏜살같이 사라질건 뭐람..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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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이 노트에 이름이 적힌 사람은 반드시 죽는다라...
과연 나란 인간이 함부로 타인의 목숨을 좌지우지할 자격이 있는걸까...
──With Great Power Comes Great Responsi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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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 세상은 썩어빠졌어-! ──The World is Dark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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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해야 할 일」이야..
──누군가「심판」해야 할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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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썩어빠진 대한민국 「입.시.판」
나란 인간은 감히 점수따위로 평가할 수 있는 인간이 아니야..! ─ I am The Infinite Man
난 너희들 같은 우매한 인간들이 감히 쳐다도 못 볼 사람이라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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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앞을 가로막는 모든 놈들...
이「노트」로 모조리『처.단』해주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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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대한민국 입시판에 『중.심(中心)』
──「강남 대x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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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목표는 이 곳 부터다 - ! ─ The First Targ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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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내 앞을 가로 막고 있는 놈들이 바로 이놈들이였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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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들만 사라져버린다면...
『서울대학교 수석 입학』도 결코 꿈이 아니야 ─ ! ─ Dreams Come Tr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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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 미필 노베이스 독학 사수생』 의 이름으로.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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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앞을 가로막고 있는 너희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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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조 리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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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단』한다.
── The Punis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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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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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대성학원 4반) 「박 현 민」
─ 이틀 후 심장동맥의 동맥경화와 이로인한 심근경색증, 심장마비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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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쓱─쓰윽─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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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대성학원 3반) 「김 중 기」
─ 내일 저녁,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대퇴골 골절 및 두부외상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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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는 없다. ─ No Reg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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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임」따위도 없다. ─ No Hesi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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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심판(審判)』할 뿐이다.
── [ The Judgem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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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신화(神話)』 는 「지금」부터다 ─ !
── ぼくは新世界の神になる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