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꿈에 너가 나왔어.
거기서도 우린 헤어졌지만 결국 끝은 해피엔딩이었지.
꿈에서나마 우리가 재회할수있어서 정말 너무 좋았어.
니가 내 손에 다시 우리의 커플링을 끼워줬고
너의 마음이 다시 나에게로 향했어.
정말 꿈에서라도 너무 좋더라..
우리집 5분거리에 너가 살고있고
너가 어디서 일하는지도 알고있어서
보고싶으면 언제든 보러갈수있는데
니앞에 나타나는게 두렵다
내 모습을 보고 지을 너의 표정도 떠올려지고
예전에는 강아지마냥 반가워하고 좋아했는데
이제는 아마도 당황하고 싫어하겠지?
시간이라는게
약일때는 잊혀져가지만
독일때는 그리워지기만하네..
지금쯤 너의 생각은 어떨지 참 궁금해
나는 이제 더이상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넌건지
아니면 아직도 너에게 가슴뛰게 하는 존재로 남아있는건지.
나는 니 모습을 보면 다른 의미로 가슴이 뛰어.
설렘이 아니라 보고싶었던 얼굴을 오랜만에 봐서?
사실 니 목소리도 듣고싶고 얼굴도 보고싶어.
그래서 다음주에 나 쉬는날 찾아가고싶은데,
자신이 없어.
니앞에 설 자신이 없다는게 아니고,
내 마음에 대한 자신이 없어.
어제는 미치도록 보고싶었다가도
오늘은 이상할정도로 생각이 안나.
하루하루 심정이 달라지는데, 다음주는 어떻겠어.
이미 다 지난일이라 이제는 차분하게 둘다 얘기는 할수있겠지만 서로 말하지못했던 속마음들과 무슨생각이었는지 등등 말하고 깔끔하게 정리할수있겠다.
그동안 우리 너무 끝이 지저분했어.
너도 선을 확실히 긋는것도 아니었고.
돌아올것도 아니면서 붙잡는 나한테 여지는 왜주니
니입으로 차단한다고 답장안한다. 연락하지마라 이말만 정말 최소 200번은 했어. 근데 너가 정말 그런적 있었어? 난 그게 싫은거야. 너가 행동을 할거면 확실히 해야지. 너가 그렇게 단호하게 말한것까진 그럴수있다고 이해해. 그리고 너도 그렇게 단호해지고 싶으니까 마음 굳게 먹고 그런 모진 말들을 나한테 하지. 근데 너가 그 말 지킨적 있었냐구. 내가 차단당한줄 알고 혼자 보내 놓은 톡을 너가 다 읽고 답장까지 왔을때 정말 심장이 내려앉았고 '얘가 아직 날 못잊었나. 왜 차단한다더니 안한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 이건 정이고 뭐고랑은 별개인것같아. 정이었으면 너가 그런 모진말들도 안했겠지.
차라리 이렇게 끝이 지저분한게 더 나을지도 모르려나.
나중에 정말 깔끔하게 헤어지고 나면 이런 톡도 나누지
못할텐데 지금 이때가 그리울지도 모를것 같아.
나는 가끔씩 우리가 정말 미치도록 서로 좋아했을때 그 감정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해.
어떻게 내가 그랬을까.
어떻게 얼굴만 보고있어도 좋았고 뒤만 돌아서면 보고싶고 아무리 오래 같이있어도 떨어지기 싫고.
그게 너여서 그리운걸까?
아니면 그냥 그 당시의 내가 느꼈던 감정이 좋았던걸까??
참 웃기지만 몇개월 뒤에 내옆에 니가 아닌 다른 남자가 있을지도 몰라. 그땐 그 남자친구와 그런 감정들을 나누고 있을거란게 참 묘하다.
정말 요새 하루에도 수십번씩 감정이 오락가락해.
이렇게 오랫동안 니가 내 마음에서 떠나질 않는거보면.내가 너한테 모질게 대했어도 참 너가 내마음에 깊이 많이 차지하고있었나봐..
정말 돌아가고싶다..
돌아가면 다시 그때처럼 좋진 않을거야.
그래도 다시 내껄 잠시 잃어버렸다가 되찾았다는 안도감과 잠시동안은 애지중지 하겠지.
아 사실 정말 모르겠어.
또 돌아가고싶지 않을때도 있거든.
특히 너가 싫어하는 걸 내가 하고싶을때.
예를 들면 옷을 짧게 입는다던가, 남자들이랑 술을 마신다던가, 밤늦게까지 놀거나 클럽을 가는거.
솔직히 나는 다 하고싶어. 그리고 지금 니가 옆에 없으니까 할 예정이야. 사실 약속들 많이 잡혀있어.
그래서 이 시점에서 우리가 다시 사귀게 되면 넌 단지 내 계획에 있어서 걸림돌만 될뿐이지..
내 자유를 다 빼앗아가고 단지 너에게만 올인하게 만드니까. 내가 예전에는 그랬을지 몰라도 이제는 아니거든..
아 정말 모르겠다.. 돌아가고싶긴한데 또 싫기도하고.
이제와서 뭘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참 연애란게 머리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