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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모보단 이혼녀

운동부족맘 |2017.11.17 19:44
조회 2,811 |추천 2
독박육아중입ㄴㅣ다
아이가 태어난지 오늘 121일 입ㄴㅣ다
아이는 당연히 제가 다 돌보고요
그나마 신랑은 이틀에 한번 아이 목욕시키는게 전부였는데 이젠 일주일에 한번 씻길까말까
그것 역시 제가 하지요
없는 살림이라 일과 육아동시에 하고 있습ㄴㅣ다.
직업상 사람들 가르치는 일이라 미리 양해를 구하고 하고 아이를 옆에 두고 일하고 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안일 제가 전부 다 하지요
가끔 정말 어쩌다 가끔 설걷이 화장실청소 해주네요
제가 폭발해서 울면서 화를 내거나 자신이 잘못한일이 있어서 제가 화가 나 있으면 눈치보느라요
아이라도 좀...순하면 좋으련만 밤엔 밤새 울다 웃다 짜증내고 잠도 안 잡ㄴㅣ다.
잘라고 치면 밤새 찌찌를 물고 있고요
온몸이 쑤십니다
한자세로 쭉 ~~아이가 깰까봐 눈치보며 그렇게 자는것 같지 않게 자요
신랑도 투잡이라 회사 퇴근하고 와선 밥먹고 1~2시간 자고(아님 핸드폰게임) 다시 일하러 나갔다가 새벽1시쯤 들어옵니다.
그래서 제가 집안일은 도와달라고 하질 않죠
아이 보는것도요
화가 납니다.
정말 참고 또 참고 참아도 나는 365일 24시간 퇴근없이 대기조로 일하는데 다른건 바라는것도 없습ㄴㅣ다.
그냥 진심으로 내가 신랑 생각하는것처럼 말한마디 진심으로 위로해주고 걱정해달란건데..
그런데 오늘 신ㅇ랑한테 온몸이 너무 아프다 손가락이 너무 아프다
고 하자 신랑이 그러더군요
운동부족이라고...화가납니다.
운동부족? 종일 집안일 하느라 왔다갔다
아이는 종일 안아달라...( 잘먹고 잘 자라서 평균보다 몸무게가 더 나가요)
거기다 제가 하는 일까지...어떤 여자가 이렇게 살까요?
신랑은 ㅇㅣ혼도 하고 아이도 있습니다(아이는 전부인이 키움)
전 초혼이고요
결혼식도 못 올리고 아이 생겨서 ...살고 있고요
ㅅㅣ댁식구들은 참....거시기 합니다.
시아버지는 아직 만나지도 못했습ㄴㅣ다
시어머니는 보란듯이 저한테 그 전 며느리 이야기와 손녀 이야기를 하고요 카톡사진에도 그 전 와이프한테서 본 손녀 사진을 올려놨더라고요
전 우리 부모님한테 신랑이 이혼남이고 아이도 있다는거 말씀 못드렸고요
말씀 못 드린거 시엄마도 아시고요
그런데 무슨 생각이신지 사진을 올리시더군요
굳이,...첫 손녀라 귀하디 귀한건 아는데
내가 낳은 아들은요?
신랑은 결혼전에 자신이 모아둔 돈이 꽤 있다고 했고 집도 보러다녔어요
결국 다 거짓말이였네요
시댁에선 돈 한푼 도와주질 않았고요
바라지도 않았어요
갚을테니 월세 얻을 보증금만 빌려달라고 했는데 거절하더군요
보증금 천만원이 없어서(300만원만 준 상태) ...지금 주인 눈치보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시댁은 잘사는편입니다.(3층 건물소유)
시엄마가 자기 집으로 들어와 살라더군요
휴!!
저한테는 대놓고 '난 너한테 바라는것 없다 너도 나한테 바라지 말라'하셨고요
아이태어나서 데리고 갔더니 십만원 주시면서 꼭!!아이 옷 사입혀라..그러셨구요
ㅎㅎ 제 지인들도 십만원은 기본으로 주더군요
제가 그 십만원으로 제 옷 사입히겠어요?
혼인신고도...하기 전까지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죠
신랑이 지금까지 저한테 많이 잘못을 했는데 다 덮고 내가 더 잘해야지 하고 했는데 결국 돌아오는건 상처뿐이예요
거의 사기결혼 수준이였죠
다들 애지우고 헤어지라고 말렸지만 저는 아이 지키고 싶었고 이 사람도 변할거라고 약속했으니까요
변할거라고 믿고 싶었나봐요

남보다 못한..이 남자 무슨 생각일까요?
미혼모보다는 이혼녀가 날까요?
추천수2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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