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친구랑 별거 아닌걸로 싸우고 누구 의견이 맞나해서 글 올립니다.
저는 4개월이 넘은 딸이 있는 엄마입니다.
출산할때 심한 난산에다 회음부가 문제를 일으켜서
2주 넘게 병원 입원을 하고 백일이 훨씬 지난 지금도 난산여파로 온몸이 망가져 병원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치료 때문에 아이돌보미 신청을 하여
도우미 이모님이 아이를 봐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배정되기까지도 한달이나 걸렸으며 오후시간대는
도우미분이 아예 없다하여서 어쩔 수 없이 오전에 신청을 넣었습니다.
그렇게 화수금 3시간 신청한 10월이 지나갔고
11월에는 도우미 이모님과 협의하에 시간을 늘렸습니다.
월화수금으로요.
이모님 오시고 열심히 치료를 받다보니 몸 상태도 많이 좋아졌고 근력을 키워야할 것 같아서 이번에 산부인과에서 산후요가도 끊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오래걷기나 무리한 운동을 전혀 할 수 없어서요.
월요일엔 도수치료를 가고 화요일엔 산후요가 끊은 산부인과 운동센타에서
틀어진 상체와 골반 개인관리를 받고 수금은 산후요가를 합니다.
이모님이 착하시고 아이에게 신경을 많이 써주시는 것 같아 점심도 챙겨드리고 간간히 간식도 챙겨드리고
저희집에 전신찜질기랑 어깨찜질기가 있는데
아이 잘동안 몸 안좋으시면 종종 하시라고 그렇게 편의를 봐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근래 이모님이 자꾸 자기 시간에 저를 맞추려고 하네요.
월요일과 수요일은 다섯시간 신청을 했는데
치료하고 남는 시간에 제가 전신찜질기 파는 홍보관으로 땀을 빼러 갑니다.
제가 몸이 몹시 차기도하고 혈액순환이 안되서요.
집에도 사놨지만 아이때문에 맘놓고 땀을 푹 빼기가 힘들어서 번거롭더라도 홍보관까지 가는 것인데
이모님이 그걸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건지...
한번은 이모님이 지병이 있어서 멀리까지 주사를 맞으러 가야한다길래 하루를 아예 빼고 다른날로 대체했고
한번 더 가셔야 한대서 그날은 2시간 일찍 보냈습니다.
저도 몸이 아프기 때문에 당연히 그 고통을 알기에
기꺼이 제 시간 포기하면서 가시라 한거구요.
그런데 그때부터 조금씩 빠지려고 하는날이 생기더라고요.
한번은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진동이여서 미처 전화를 못받았다가 나중에 문자랑 확인하니
오늘 그 홍보관가는 날이냐고 본인이 집안에 사정이 생겨서 못갈것 같다고하는 겁니다.
거기서부터 응? 싶었어요.
뒤늦게 오늘은 산부인가 요가가는 날이라 연락드렸더니
일정이 취소되었다며 다시 올수 있다 하셔서 오셨고
그 뒤에도 교회행사 때문에 그날 오셔야 할걸 못오고
다른날로 대체해서 오신적도 두번인가 있네요.
그리고 월요일은 11시부터 4시까진데
그날 오후에 무슨 수업이 월화로 변경 되었다고
10시에와서 3시에 가면 안되냐는 겁니다.
그날 2시에 도수치료 예약해놨다고 했더니 그럼 오전으로 옮기라면서요.
이쯤되니 짜증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같이 아기 키우는 친구한테 이 얘기를 하면서
기분이 좀 나쁘다고 했습니다.
혹시라도 애기한테 해코지할까 우리아이 잘 봐달라고 많이 신경 써주고 있고
이정도면 할만큼 한것 같은데
내 편의를 보자고 돈주고 도우미 쓰는건데 내가 주체가
아닌 도우미가 주체되서 그쪽 편의에 끌려다니냐구요.
그랬더니 저보고 별거 아닌걸로 유난 떤다네요.
제가 갑질한다는 겁니다.
그분도 충분히 자기 사정 있을 수 있고 저한테만 맞출수 없는건데 돈 좀 준다고 유세부리는거냐 하녜요.
저는 제가 갑질한다고 전혀 생각안했고 충분히 도우미분 편의 봐드리고 있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저는 도우미를 바꿔야하나 그 생각을 했는데
친구의 말에 기분이 더 안좋아졌네요.
제가 친구말대로 유난을 부리고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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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던게 아니었네요.
저흰 남편이 자영업이라 아주 조금은 넉넉하게 살고는 있지만
정말 일하기 너무 힘든 업종이라
말그대로 남편이 개고생하며 버는 돈이기에 왠만하면
허투루 안쓰려 너무 비싼 육아도우미는 차마 쓰질 못하겠고
정부에서 지원하는 아이돌보미를 하고 있습니다.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부족하여 다시 다른 돌보미를
신청한다해도 또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할 것 같아서
엄두가 안나긴 하네요..
참고로 아이돌보미서비스는 정부에서 해주는거나
저희는 자격조건이 안되어서 100% 다 내고 서비스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업체 도우미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친구에게 이 글은 링크를 걸어서 보내기로 하겠습니다.
오송에 사는 sk아.
우리 정말 오랜시간 알고 지냈고 각자 결혼하기 전까지
진짜 친하게 지냈었는데
결혼하고나서는 사이가 왜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항상 내말에 딴지걸고 못마땅해하고 예민해하던 너..
맞벌이로 빠듯하게 사는게 힘에 겨워 그러려니
내가 더 참고 이해하려했었는데
나도 더이상은 니 기분 맞춰주기가 힘들 것 같다.
이 글을 끝으로 그만 연락하고 지내자.
잘지내고 너도 아들 잘 키우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