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에요 아빠가 친할머니 김장을 도와드리라네요. 뭐 결론먼저 말하자면 싫어요 아빠만 챙기고 손녀는 거들떠보지도않는, 뭐 줄때만 손녀취급하시는 그런 할머니 누가 좋아할까요,..
아빠가 저런말을 한이유가 며칠전에 외할머니 김장하셔서 도와드렸거든요. 그냥 막 설렁설렁 도와드린게아니라 성인몫을 할정도로 일했어요. 무거운짐 어깨나가실까 제가 들고 할머니 밀린 설거지하시는동안 무시다듬고, 파랑 쪽파 까고,.. 아무튼 힘들게 일했지만 전혀 힘들지 않았어요. 중간중간 고생한다고 말해주고, 다끝내니까 고생했으니까 품삯 줘야지 하면서 만원주시고, 같이 마트가서 이것저것 사시다 화장품 섀도파레트 사주시고 밥도 사주시고.. 너무 죄송스러워 받지않겠다 말해도 무대뽀로 사주시는 너무 좋은할머니에요. 그런할머니 밑에서 10년이상을 같이 살았는데 저정도는 당연히해드려야지 하면서 도와드린거구요.
근데 친할머니는 전혀 달라요. 가까워서 가끔놀러가면 마침잘왔다 하면서 설거지를 시키지않나, 명절만되면 저랑 우리엄마한테 맡겨버리고 티비보시지를 않나, 자리가 두자리있었는데 한자리 앉으시고 제가 앉으려하니까 옆으로 확 밀면서 아빠 앉히시고.. 그런할머니 이젠 놀러가기도 뭐 도와드리기도 싫어요. 아빠도 싫구요. 그런데 이번에 김장하시니깐 도와드리라네요. 외할머니께 제가 얼마나 도움됬는지 들은거겠죠. 저 어떡하죠? 진짜 도와드리기싫은데 아빠가 워낙 무서워야죠...엄마는 회사가야되서 못도와준다고, 너라도 가서 도와드리라는데 제가 아빠는? 이라고 물었다가 혼났네요. 아빠 쉬어야된다고요. 이런법이 어디있나요..친할머니 제가 같이 일해줘도 아무것도 안해줄사람이에요. 당연히 뭘바란건 아니지만 외할머니는 주셨는걸요.. 수고스럽게 일했다면서요. 당연히 비교가되지 않나요ㅠㅜㅠ 아진짜 어떡하죠
(추가
헐 톡선이네요.. 톡선까진 갈줄몰랐어요. 그리고 많은분들이 가서 김장을 아예 망치라는 의견들이 많더라구요 차라리 그럴까봐요ㅋㅋ 김장갔다와서 후기남길게요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