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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처음부터 너와 나

처음부터너... |2017.11.18 22:13
조회 268 |추천 0

이런곳에 까지 들어와서
내가 글을 쓰게 될줄은 정말 몰랐는데
헤이지고 힘드니까 이곳 까지 찾게 되더라


우리의 시작은 특별했지
한국이 아닌 외국 국제학교에서 처음만나
내가 너를 1년가까이 짝사랑 하고 용기내서 고백했었고

너는 처음에는 친구로만 나를 생각했어서 마음을 열기가 어렵다고 했었지...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너한테 표현도 많이하면서 서서히 너가 마음을 열어주더라
그런데 참 아이러니하게도 학기가 끝나는 시점이고 3달이라는 긴 방학이 코앞으로 다가왔지


너는 방학 동안 한국에 간다고 했었고 나는 아직 아무런 결정이 난게 없었지만
너가 비행기 탄 다음날 엄마한테 조르고 졸라서 그 다음날 나도 한국행 비행기를 예매 했었지
물론 한국에 들어가서 학원을 다니는게 가장 큰 목적이었겠지만 내가 급하게 그 다음날로 비행기를 탔던 이유는 아마 순전히 너를 보러 한국을 가고 싶어서 였던거 아닐까 싶다...


그렇게 한국에 막상 갔지만 차마 너한테 먼저 연락 할 용기는 안나더라..

그렇게 일주일간 학원 다니면서 지내는 와중에 너가 먼저 연락이 왔었지 그때 얼마나 기쁘던지...

여기서 내가 인연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한국에 왔는데 우연찮게 바로 옆동네더라 지하철 타고 15분이면 갈 수 있을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너가 있다는걸 알게 되고 정말 기뻤어..

그렇게 여름방학 동안 학원 다니면서 없는시간 내가며 대학로 연극, 한강, 명동, 등등 많은곳을 같이 다녔지..

이렇게 같이 손잡고 놀러 다니고 했던 연애를 처음 해봤던 나로써는 너무 행복했던 시간들이었어

그렇지만 늘 불행과 행복은 같이 오더라 길거 같은 3개월은 3일처럼 빨리 지나가고, 방학이 끝나는 시점이 왔었지..그리고 너도 나도 각자 다른 나라 다른 도시로 가게 되었고..

정말 먼 부산 과 서울 은 비교도 안될만큼 먼 장거리 연애를 하자고 서로 약속했었고, 각자 다른 나라에 가서 새 학기를 맞이 하였지..

그렇지만 서로 처음이었던 장거리라 그런지 쉽지많은 않았나 보더라..
시차도 다르고 생활패턴도 다르고 심지어 가고자 하는 방향도 달랐던 우리는 서로에게 너무 지쳤었나봐..

그래서 내가 그만하자고 했지 하지만 하루도 안되서 내가 다시 잡았고,서로에 소중함에 대해 더욱 생각해보자고 했지만..

한번 깨진 그릇이 다시 제 역할은 하기 어렵듯이
우리도 이미 서로 마음에 금이 갔나 봐..

그렇게 일주일을 한번이라도 놓치면 끝날거 같은 그런 연애를 전전긍긍 하면서 하다가 결국 다시 헤어지게 되었지..

그렇게 헤어지고 벌써 2달 가까이 지났네 그리고 얼마 전 친구를 통해서 들었는데..
너는 새로운 남자친구 사귀었다더라 우리가 비록 오래 연애한건 아니였지만 너는 생각보다 빨리 그 슬픔을 극복 할 수 있었나보다 나랑 다르게..

사실, 너가 겨울방학에도 잠깐 시간내서 한국 들어올거라는거 알고 있었어.. 나도 이번 겨울때 잠시나마 한국 들어가거든.. 그렇지만 이제는 차마 만나자고 말을 못 꺼내겠다
너는 이미 잘지내고 있는거 같아서..


내가 너한테 그 남자랑 헤어져라 하는것도 참 웃기고, 그냥 행복하게 연애했으면 해 마음을 나쁘게 써봤자 나한테만 안좋다라는걸 이제는 깨달았으니까

한때 내가 정말 많이 좋아했었고, 그렇기에 그 추억들이 더 선명하게 남는가 보다

아프지 말고 행복했으면 좋겠어!

외국이라고 해도 세상은 좁으니까 구체적으로 어느 나라 어느 도시인지는 말 안할게

다만 오늘도 이뻤고 너가 추천해준 노래 '처음 부터 너와 나' 아직도 나는 잘 듣고 있어

고마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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