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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시동생에 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화나요 |2017.11.19 03:34
조회 3,405 |추천 9
안녕하세요.
많이 고민하다가..
처음으로 이렇게 네이트 판에 글을 남겨봅니다.

저는 결혼 3년차이고,
남편과 아이, 그리고 뱃속에 둘째가 있습니다.

제가 글을 남기는 이유는
제가 이해를 못하는 건지에 대한
여러분들의 조언을 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저희 남편에게는 남동생 하나가 있습니다.
이번에 갑작스럽게 결혼을 하게 되어
결혼을 진행하게 되면서
여러가지 제가 이해하지 못하는 일들이 있었는데,

그 중 대표적인 일 두 가지를 들어 여쭙고자 합니다.

본래 저와 남편이 결혼할 때에도
시댁에서는 예단 예물은 최소화했으면 좋겠다 하셨고
함/폐백은 종교적인 이유로 안하신다고 하셔서
저희쪽에서는 조금 아쉬운 마음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시댁을 존중하는 마음에서
원하시는쪽으로 되도록 진행을 했었습니다.


근데 올해 가을, 서방님이 갑자기 결혼한다 해서
여름에 급하게 상견례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시아버님께서 저희 부부가 결혼하기 1년 전에
병환으로 돌아가셔서 시어머님만 계시는데,
저희 부부 상견례때와 동일하게
이번에도 시어머님께서 역시
저희때와 같게 예단 예물을 최소화하고
함/폐백은 안하신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특히 이러한 것들을 지키는 것은
돌아가신 시아버님께서
시어머님께 맡기신 사명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워낙 시어머님께서는 수줍어 하시는 분이셔서
그러한 것들을 상견례 때 말씀하시는 걸 힘들어하셨던 터라,
저희 부부 그리고 저희 남편이 집안의 가장으로서
그 말씀들을 동서 친정 쪽에 하실 때,
서포트를 같이 해드렸습니다.

문제는 지금부터 입니다.

1. 상견례 때, 동서 친정쪽에서도
예단 예물 간소화 하는 것은 납득하셨으나,
함은 집안의 개혼인지라 가족들이 너무 기대했었는데 하시며
못하게 된 것을 많이 아쉬워하시더라구요.
저도 여자로서 제가 결혼할 때,
제가 개혼이었기에 가족들이 함을 못본다는 것을
아쉬워했지만,
부모님께서 잘 말씀드려서 가족 식사로 대신했었기에
아쉬워하시는 것에 대해 충분히 이해는 가더군요.
그래도 상견례의 결론은 동서의 친정쪽에서 납득하시고
안하시는 것으로 결론은 났습니다.

저희 부부는 그렇게 알고 결혼식에 참석을 했습니다.
그런데 결혼식 다음날,
저희는 시동생네가 함을 했다는 사실을
저희 부모님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시동생 부부는 연예 결혼이기는 하나,
간접적으로는 저희 친정아버지께서 소개해주신 격으로
만나게 된 케이스입니다.
친정아버지, 어머니께서 동서네 친정부모님을 예전부터 알고 계시며
사업상 이리저리 도움을 많이 드렸었고,
이번에도 남편과 서방님이 다니는 회사에
도움이 되게 하시려고
동서 친정 회사와 연결을 시켜주셨는데,
그 때 서방님과 동서가 만나게 되면서 연예를 하게 된거죠.
그래서 저희는 모든 사돈들이 서로 아는 집안입니다.)

알게 된 경위는 이렇습니다.
결혼식 날, 인사를 하는데
동서 친정쪽에서는 어쨌든 저희 친정 부모님을 잘 아시다보니,
조금 더 친절하게 하고 싶으셨나봅니다.
그래서 하객분들도 소개해주시고 했는데,
그 때 서방님 친구들이 있었나봅니다.
그래서 함잡이들이라고 소개를 하셨다 합니다.

문제는,
저희.부부는 상견례에서 분명히 하지 않기로 한 함을
진행하고 했는지조차 몰랐던거였습니다.
저희 부부가 상견례와 결혼식 사이에
여러번 시동생 부부를 만났었고
그 때마다 도움 필요하면 언제든 이야기하라고
도움 줄 수 있는 부분은 도움을 주겠다며
예비동서에게까지 제 번호도 주고,
만날때마다 준비는 잘 되고 있는지도 묻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서방님도 아무런 이야기도 없으시고
저희가 물어보면 알아서 하겠다고만 매번 그러시고,
예비 동서는 전화 한 번 없었거든요..
시어머님께서도 아무 말씀 없으셨었구요.....
오히려 결혼식 전날과 결혼식 당일에
저희남편은 시동생에게
형은 내 결혼에 해준것도 도움준것도 없다는 말을
계속 들었습니다.
(저희는 그 와중에
결혼 선물도 리모X 여행용 가방 가장 큰 사이즈와 신혼여행 비용으로 꽤 큰 비용을 주었습니다.)

시어머님도, 시동생도
가족인 저희에게 알리지 않으시고
몰래 진행을 하셨던 거죠.
저희가 안했었기에 저희부부에게 이야기하면
반대할 것 같으니,
또 동서 친정에서 너무 원하니
상견례때의 합의와 달리 할 수 있지 않냐고 할 수도 있지 않냐라고 할 수도 있지만,
아무리 반대를 하더라도,
저희에게는 이래저래해서 이렇다라고
시어머님이나 시동생이 먼저 의논을 했어야 하는게 맞지 않는지요?
결혼이라는게 혼자 하는게 아닌데
최소한 이 집의 가장인 저희 남편과
한번쯤은 상의해야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2. 상견례 때 예단/ 예물 최소화 한다고 하셔서
양쪽 집안에서 돈으로 하지는 않고
양쪽 집안의 결혼식에서 입을
한복/양복만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시댁에서는 시어머님과 저는 한복,
저희 남편은 양복을 받기로 했고,
동서 친정에서는 친정부모님은 한복,
그리고 처남은 양복을 받기로 했습니다.
사실 저희 부부는 안받아도 된다고 했으나
서방님이 그건 해야한다고 하셔서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보통은 양쪽 어머님과 신랑 신부가
같은 한복집에서 맞추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서방님네도 다 그렇게 하는걸로 이야기를 해서
그럼 저도 거기에 맞춰 하기로 했었는데
계획이 변경되었다며
양쪽 어머님은 A라는 한복집에서,
그리고 시동생 부부는 B라는 한복집에서
맞추기로 했다고 연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제가 한복을 하기로 결정했던 이유 중 하나는
나중에 집안 행사가 있을 때,
시어머님과 동서와 모두 한복이 비슷한 분위기이면
가족같아 보이고 좋을 것 같아서였어요.
그런데 한복집이 두군데가 되면서
제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시동생 부부가 선택한 B한복집에서 하기로 결정하고
이야기를 했는데 문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B한복집을 택한 이유는
양쪽 어머님께서 맞추신 A한복집은
사실은 제가 결혼할 때 맞춘 한복집입니다.
친정아버지 지인분이 하시는 곳이라
제 결혼식 당시에 원래 가격보다 저렴하게 할 수 있었고,
그래서 그 한복집에서 했었거든요.
그래서 A한복집의 한복은 저에게 있습니다.
시어머님과 저는 같은 한복집에서 했었으니까요.
그러다보니 제가 생각했을 때,
이번엔 동서와 한복을 맞추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B한복집을 선택했습니다.
(물론 가격 이런거 잘 모르고 했어요.
A한복집에서 저렴한 가격에 했었기에
그냥 그 집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비싸겠거니..정도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B한복집으로 결정했다 하니
시동생이 제 남편에게 카톡으로
형수가 시어머니보다 비싼 한복을 한다며
난리를 치는 겁니다.
시동생부부가 가서 맞춰보니
너무 비싸더라는 겁니다.
저는 사실 가격을 모르고 이야기한거고
위에 작성한것처럼 동서와 한복 맞춰보고자 한건데,
저를 이상하게 몰더군요..
그래서 형수가 가격도 몰랐고
동서가 얼마나 비싼 한복을 했는지 모르겠으나
형수는 동서와 한복 같이 맞추려고 한것 뿐이다.라고
저희 남편이 설명을 했으나 남편을 계속 괴롭히더라구요.
급기하 시어머님께서 저한테 전화하셔서
그 집(동서 친정)에서 한복 받지 말고
그 집에서 뭔가 준비한게 있을테니
물어보고 알려주겠다.
그냥 그집에서 준비한걸 받고
이럴 때.원래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한복해주면 좋다더라 하시며
내가 그냥 해주마라는
어이없는 말씀만 하시더라구요.
(여기서 잠깐, 저 결혼할 때
시어머님께서는 시댁이 어렵단 이유로
반지도 안해주시고,
저와 제 친정어머니 한복 안해주셔서
저희 친정에서 반지를.비롯하여
ㅁ모든 가족의 한복/양복 값을 다 지불했었습니다.)
제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서
시어머님께 어머님께서 한복 안해주신거 알지만
지금은 아닌것 같다.
그리고 전 이런이런 생각으로 B에서 하기로 생각한거지
어머님보다 비싼거라고 생각 못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A는 친정아버지 지인분이
하시는 곳이라
저희 때나 이번에나 원래보다 많이 저렴하게 해즈신거라
원래.가격대로 하면 B나 가격이 다름없다고 말씀드리며
동서네에 한복 받는다고 말해놓은 상태이니
그냥 동서네에서 받고 B에서 할께요 했더니
저보고 이해가 안간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고는 두 주를 저는 한복을 맞추지도 못하고
시간을 버렸습니다.
그 사이 시어머님과 시동생은 계속 남편을 괴롭히구요.
참다못한 남편이 시동생에게
너가 형수랑 직접 이야기해라
그리고 이렇게 할꺼면 우리 부부 다 안받겠다고 하며
남편 양복을 보류시켜버리자
그제서야 서방님이 저에게 전화를 하시더라구요.
아무래도 형 양복 안하는 거는 걸렸었나봅니다.

서방님은 저한테 B집에서 하세요.
하시며
원래는 동서 친정에서 시어머님을 위해 얼마짜리 가방을 준비했고
형수에게 역시 얼마짜리 가방을 준비했는데
시어머님은.안받으시겠다 하시고
형수는.한복을.하겠다 해서 못주고 있다는.겁니다.
저는 처음부터 한복 받기로 했었고
가방은 생각조차도 안했고요,
그런데 그.이야기를 들으니 너무 어이없더라구요.
저보고 어쩌라는건지... 제가 한복한다는게 그렇게 잘못인가? 싶은 생각이 들면서
서방님이 이야기하는 가방 가격을.보니
한복보다.비싸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서방님, 일단 저는 이런 의도로 한복을 하겠다고 한건데
오해하셔서 섭섭합니다.
저는 사실 안받아도 그만인데
서방님이 받으라고 하셔서 한복으로 결정했고
그거 말고는 생각한게.없는데요.
그리고 이야기하신.가방은
시어머님 한복보다도, 그리고 얼마인지도 모르지만 동서가 맞춘 한복보다도 비싼거 같은데요.
전 어떤 것도 안받아도 그만인데
오해하시는거 같아.섭섭하다 합니다.
혹시 동서네에서 제가 B에서 한다고 하니 뭐라고 하던가요? 물었더니
동서네는 이런 이야기가 오가는 사실을 모른다며
마지못해 B한복집에서 예쁘게 맞추라 하더군요.

그래서 결혼식 3주 전에.전 급하게 맞췄고
가격은 어머님.한복과 비슷한 금액대였어요.
(물론 앞서 말씀드린대로,
어머님께서 하신.한복은 디스카운트된 가격이었어서
결론적으로는. 제 한복이 시어머님 한복보다
당연히 저렴한겁니다.
전 제 가격에 했거든요...)

알고보니 동서가 그 집에서도 가장 비싼 한복을한거였어요..

한복과 양복을 결국 받긴 했지만
오해는 오해대로 받고,
저희 부부는 스트레스를 받으며
이걸 왜 받아야 하는지도 모르겠더라구요..
마음이 착찹했습니다. 그리고 화도 나구요..


이 두가지 말고도 많은.일들이 있었으나...
여러분들께서 보시기에는.어떠신가요?
저희 부부가
시어머님과 시동생의 태도에 화나는게 이상한건가요?
제가 시집오고 나서
시동생이 은근히 형을 무시하는거 같아서 보고만 있었는데..
이런 일들로 봤을 때,
시동생이 형을 무시하는게 입증된거 아닌가요?
이런 시어머니/시동생..그냥 넘어가야할까요?
지금 임신한 상태에서 이런일을 겪어서인지
더 힘드네요.. ㅠ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댓글 감사드려요.
댓글을 보고 추가적인거 남깁니다.

저희는 상견례 전부터 함 안하는것은
가족 모임을 통해 강력하게 계속 말씀을 드렸었고
상견례 자리에서 동서 친정까지 안하시는걸로 해서 믿었었구요..
어머님과 시동생도 애시당초부터 안하겠다고 말해서
구지 남편이 잘못이라면
시어머님과 시동생의 말을 가족이기에 믿은게 잘못이라면 잘못인것 같습니다.
함이 추진된건, 상견례와 결혼식 사이에 2달 정도 시간이 있었는데
그 때 저희도 모르게 하신거구요..
(물론, 저희는 계속 준비 잘하고 있는지 물었었는데
위 글과 같이 계속 알아서 하겠다는 말만 했구요..)
남편이 늦게나마 사실을 알게 된 다음,
시어머님께 아주 많이 화를 내면서 말씀드렸더니
어이없는 변명만 하시고
(재력때문에 그렇다, 그 집에 친적들이 미국에서 와서 그렇다... -> 저희 집이 넉넉하진 않아도 동서친정보다 다를거 없고요.. 아마도 저희는 드러내지 않아서 그렇게 생각하셨나봅니다.. 그리고 저희도 미국에 친척들 어렵게 오셨었어요. ㅠ)

저와 저희 친정에 사과하시겠다고 하셨는데,
막상 저에게는 일절 말씀도 없으시고 모른척 하십니다. 저도 사실 너무 화가 나고 해서 말씀드리고 싶은게 이야기를 먼저 꺼내봐야 제가 사과를 받고 싶어서 그러는 것처럼 보일꺼 같고 더럽고 치사한거 같아서요..
좋은 방법을 생각중입니다만.. 저도 좋은 방법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 단톡방.. 있습니다.
시어머님 아들 둘의 단톡방 있고
한복 이야기도 거기서 다 나온 이야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야기 안한것이구요,
상견례와 결혼식 사이에도 가족 모임이 여러번 있었는데
그때 저희가 묻고 했으나 다 얼버무리고 말더라구요..
추천수9
반대수2
베플우린호구가...|2017.11.19 08:12
앞으로 기본만하세요. 명절 두번 생신 이 이외에는 시가방문을 자제하시고 친정에 얘기하세요. 나중에 후회 할 사람은 시모와 동서일겁니다. 절대 착한 며르리 노릇하려하지 마시고 남편한테도 당신이 이렇게 무시당하니 내가 이런 대접 받는다. 난 저 세번 이외에는 시가 안갈테니 뭐라하지 마라하세요. 맏며느리 노릇 어쩌고하면 맏며느리 노릇을 원했으면 그만큼 대우는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 난 이렇게 무시 받고 못산다하시고요. 난 절대 당신 동생네부부 보기 싫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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