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꼭 봐주세요... 어린이집 성추행사건입니다....

답답합니다 |2017.11.20 13:41
조회 27,828 |추천 320

안녕하십니까... 어떤 말로 시작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글이 길더라도 꼭 읽어주세요....

 

여기는 경북 안동입니다.. 안동 옥동에 삐**어린이집에서 일어난 성추행사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저는 피해자 딸 아이의 엄마입니다.. 저희 딸은 7살입니다..

 

올해 초 1월경에 딸아이를 목욕시키다가 소중이부분을 손도못대게 하길래 ..

모모야 쉬 참았어? 깨끗하게 씻어야지 했습니다.. 그러더니 딸아이의 입에서 충격적인 말이 나왔습니다. " 누구오빠가 만졌어" 이 말이 툭하고 나오길래 ... 순간 당황했지만 자세하게 얘기를 들어야 했기에 서둘로 목욕을 마무리하고 식탁에 앉아서 폰 녹음기를 켰습니다...

아이를 달래가면서 묻고 했습니다...

다소 얘기가 길어 생략하겠습니다..

"누구 오빠가 어떻게 만졌어?"

" 화장실에서 바지안에.. 팬티안에 손을 넣고 만졌어"

"어떻게 만졌어?"

"이렇게 손으로 만졌어"

"아 진짜? 모모 아팟겠다... 오빠가 몇번이나 그랬어?"

" 음.... 4번.. 근데 무무한테도 했어"

"또 어떻게 했어?"

"만지고 볼에 뽀뽀하면서 결혼하자고 했어, 그리고 무무한테도 하는 거 봤어"

"모모는 왜 선생님한테 얘기안했어?"

"누구오빠가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그랬어"

"이제는 우리 모모 엄마한테 비밀 없어야해.. 그래야 엄마가 지켜줄수 있어.."

"알았어.. 엄마 절대로 말하면 안돼"

내용은  간략하게 이렇습니다..

(어린이집에서 5세6세7세 같이 합반을 했으며 그 가해자 아동은 올해 8살입니다. 작년 여름부터 이런 행위들을 해왔습니다.)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어안이 벙벙했고 눈물이 무작정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아이앞에서는 이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 꾹 참고 재우고 난뒤 저희 딸 아이 말고

다른 여자아이 이름도 나왔기에 무무라는 아이 엄마에게 사실을 얘기했고 바로 확인을 해보라고 하고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다음 날 아침 무무엄마에게 연락이 왔고 무무에게서도 그 얘기가 나왔다고 합니다..

저는 바로 상담센터에 가서 원장님께 말씀을 드리고 아이와 원장님께서 얘기를 했고 그 과정을 원장님께서 녹음을 하셨으며 아이의 말은 저와 원장님한테 했던 얘기가 정확하게 일치하였으며

원장님 또한 저희 아이의 인지능력과 여러것을 따져봤을 때 정황상 거짓말이거나 잘못 기억을 하고 있는건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상담센터 원장님께서 산부인과 진료를 권하셨고 전 바로 옆에 있는 산부인과를 데리고 갔습니다.

어른들도 앉기 힘든 일명 굴욕의자에서 제무릎에 앉아 속옷을 벗고 진료를 보는 딸 아이의 모습에

와장창 무너져 내렸습니다.

진료를 보고 나온 뒤 상담센터 원장님께서 여러모로 알아봐주셨고 이런 일에도 절차가 있다며 경찰에 신고를 먼저 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신고를 했고 경찰분들이 바로 산부인과를 오셨는데 제가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일단 가해자를 만나보겠다 우리 아이가 놀래니 돌아가주셨으면 좋겠다 해서 돌아가주셨습니다.

전 곧장 어린이집으로 갔고 무무엄마를 불렀고 어린이집에 찾아갔습니다.

원감님,담임선생님,모모엄마,무무엄마,가해자 엄마가 만났습니다.

가해자 엄마를 기다리고 있는데 경찰관님께서 전화가 오셨고 어린이집 앞에 오셨다며 들어온다고 하시길래 ... 제 마음에는 1층에는 어린 아이들반이 있었고 애들이 건장한 남자분들이 왔다갔다하면 놀라고 할까봐 양해를 구하고 돌려보냈습니다.. 제 배려였습니다...

제 아이도 소중하지만 다른 아이들도 소중하니까요..

 

잠시 뒤 원장실에서 만났고 제가 가해자 엄마에게 이사를 가달라고 했습니다.

(가해자 집과 피해자 집이 너무 가까웠고 학군도 같았기에 이사를 요청했습니다)

자필로 받았고 치료비와 상담비용을 부담한다는 서류도 받았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들은 생략하겠습니다..

그렇게 돌아갔습니다..

딸 아이다 보니 수문 나는 것도 싫었고 조용이 덮고 가고싶었습니다..

소도시다 보니 한다리건너면 다 알고 하기에 .....

 

더 문제는 바로 다음날 이었습니다.

무무 엄마와 무무가 저희가 같던 상담센터에 가서 원장님과 똑같이 면담을 했으며

면담 과정에서 무무에게서 피해자 아이들 이름이 더 나왔습니다..

합반 중이던 여자아이들 이름이 다 나온것이었습니다.

무무의 면담 과정에서 팬티안에 손을 넣어 만졋고 소변보고 나오면 성기에 입맞춤까지 했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인형으로 모사도 했습니다.....

무무 엄마가 다급히 연락이 왔고 또다시 어린이집으로 갔습니다.

그래서 제가 원감님께 오늘 저녁 7시에 합반 부모님들을 다 소집해달라고 했습니다.

모든 부모님들이 다 알아야하는 일이고 ... 상담센터 원장님께서 서류를 받아야된다고 하기에 제가 서류를 만들어 갔습니다(서약서 - 상담비용,치료비 부담하고 어길 시 민사소송하겠습니다라를 서약서와 성교육 프로그램 이수 하겠다는 서약서, 신고를 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신고를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 등 ) 상담센터 원장님께서 말씀해주신 서류들을 제가 만들어 갔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오시지 않으셨으며 .. 무무엄마, 모모엄마, 원감, 담임, 가해자엄마, 가해자 할머니 이렇게 모인 상태에서 제가 다시 준비해온 서약서를 썼습니다.

모든 과정은 녹음 했고 녹취록도 다 있습니다.

저는 화가나고 분하고 하지만 가해자 형편과 사정을 알기에 가해자 엄마를 달랬습니다.

우리가 낳은 아이니 어떻게는 치료를 잘 받고 해서 잘키우자는 등.. 그렇게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형편도 안 좋으니 이사도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기전까지의 시간을 드렸으며 치료비 또한 저희가 결제를 하고 난 뒤에 입금을 해주는 걸로 가해자의 편의를 봐드렸습니다.

그렇게 헤어졌고 1차 병원비와 상담비용 영수증을 가해자 보호자에게 보냈습니다.

그런데 몇일이 지나도 연락이 없고 늦어지면 늦어진다 어찌됐다 말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원감님께 신뢰가 있는 사이도 아니고 이런 식은 곤란하다며 민사소송 진행하겠다고 했습니다.

(입금 기다리는 사이에 가해자 엄마가 보험신청을 했다고 태도가 싹 변했습니다.

일방적으로 너무 한거 아니냐 . 왜 우리한테만 그러냐 등) 아주 개념없는 말을 해서 제가 또 화가 났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보험신청한 손해사정사님을 만났고 이 일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으며 보험처리가 안된다고 얘기 들엇습니다)

 

민사소송 진행하겠다고 하니 그제서야 돈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무무네는 받지도 못했습니다.

저도 민사소송 진행한다고 하니 억지로 받았고 들리는 소문에 약속이든 뭐든 돈 문제에서 소문이 좋지 않았기에 제가 민사소송을 진행했습니다.

약속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건 사실이니까요 ..

그래서  지금은 민사소송 중입니다.

 

그런데 여름에 가해자 엄마가 또 개념없는 말을 합니다...

복지관에서  놀이터에 워터파크를 개장해주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갔는데 가해자 아이가 있는 겁니다. 보호자도 없이....

그래서 제가 보고 가해자 엄마에게 정중하게 아이가 여기에 있으니  데리고 가주면 안되냐고 부탁드렸습니다 . 죄송합니다까지 하고요 ..

그런데 가해자 엄마왈 " 잘 놀고 있는 아이 왜 집에 가라고 하는 겁니까 당신이 가세요. "라는 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 그럼 아이를 똑바로 옆에 오셔서 케어하시던지요"하니까

" 딸 단속이나 잘하세요. 저희애는 잘못한거 없습니다. "

그리고 딸 애 이름 팔아서 장사한다고 하고 그런 말도 안되는 말들을 저한테 하더군요.

이런 식입니다.. 문자내역도 있지만... 첨부못햇습니다...

그리고 어린이집 원감이라는 분이 저희들 사생활을 가해자 엄마에게 다 말했습니다.

저 집은 어떻니 이집은 어떻니...

 

민사소송은 진행중에 있는데 .. 참 피해자가 피해자가 되는 세상이더군요..

어린이집은 이런일 자체를 부인하고 아이들 말이 거짓말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이들말을 믿지 않고 30년간 운영했다는 자부심에만 박혀 아이들을 거짓말쟁이로 몰고 있습니다.

과연 이런 분들이 교육자로써 자격이 있나요?

또한 상담센터도 민간 상담센터기 때문에 치료비용 자체도 부담하지 않곘다라는 겁니다

cctv또한 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았으면 확인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안 사실에 더 놀라웠습니다.

우연히 다른 피해자 아이의 엄마와 통화하게 되었는데 부모님 소집이 있는지도 몰랐고 이렇게 자세하게 말을 전해 듣지도 않았고 터치한 부분도 좋게좋게 넘어갈수 있게끔 얘기해서 심각한 일인지 몰랐다고 했습니다.. 원감님께서 거짓말을 하신거죠.

또 다른 부모님과도 통화했지만 전혀 모르고 계셨습니다.

 

얼마전에 조정기일이 잡혀 조정을 했습니다.

피해자분들이 원하는 건 모든 들어줬답니다.

가해자 아동을 바로 퇴소처리 요청해서 바로 퇴소처리해줬다고..

그걸 원하는걸 모두 해줬다고 할 수 있나요?

그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아이들을 거짓말 쟁이로 만들고 아이들 말을 믿어주지도 않는 원장이 어린이집을

운영할 수 있는 분들인가요?

여러분들 저희 아이의 상처는 도대체 어디서 보상받나요..

그 트라우마때문에 저희 딸 아이들의 미래는 그 사람들이 책임져줄 곳도 아니면서

왜 이렇게 상처를 더 나게끔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저런 상황들이 많아 글이 뒤죽박죽인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정말 억울합니다... 피해자가 더 아파하고 피해자가 피해자가 되는 세상..

너무 싫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살아가게 될 나라입니다...

이런 나라에서 저희 아이들이 커야된다는 게 맘이 아픕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되는 걸까요 ......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진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많이 힘들어하십니다...

여진이 더 이상 없기를 기원하며 다치지 마시고 건강챙겨시며 힘내세요 ~

 

 

 

 

 

 

 

 

 

 

추천수320
반대수9
베플ㅇㅇ|2017.11.20 22:22
가해자입장 편의 봐주지 마시지..아이가 나중에 두고두고 생각날텐데 힘내시고요 이슈가 되어서 가해자쪽부터 어린이집까지 처벌 받았음합니다
베플깨알이|2017.11.20 14:42
지역카페서 보고 댓글 달려고 로그인까지 했네요 주작이면 지역에 얼집이름까지 공개할까요? 모모엄마 힘내세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