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신 분들이 많이 보시는 쪽에 글을 남길께요
참고로 전 30살 여자 미혼입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친구와 베프이며 20년넘게 쭉~~처음부터 베프입니다.
초중고를 함께 지내다보니 아무래도 자연스레 양쪽의 가정사에 대해서 알아요
친구가 말을 해서 알게된 부분도 있고 ,
친구집에 놀러가서 자연스레 안것도 있고,
예를들면
어린맘에 부모님이 서로 다투시면 울면서 친구에게 가서
울고불고했던 일화가 있네요
친구는 어찌보면 순탄치 않은 가정사를 보냈습니다.
어릴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버스기사였는데 사고사였어요)
친구를 처음알땐 어머니 혼자만 계셨습니다.
그리고 재혼을 하셨어요
그분과는 대중 5-6년정도 사셨던것같은데
매번 다퉈서 친구가 많이 속상해 했습니다.
그리고 이혼하셨어요
(이분과 사실때 친구밑으로 여동생을 낳았는데 이혼할때 막내딸이
아빠 따라갈꺼라고 해서 현재는 남남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친구는 친아빠사이에서 오빠1명있어요
얼마나 지났는진 모르겠지만 친구 어머니는 다시 재혼을 하셨고
당시 재혼하신 남자분은 나이는 어머니 나이대와 비슷했지만 초혼이라고 했습니다.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애딸린 여자랑 결혼한다고 남자쪽 반대가 심하여 친구아버지께서는
본인쪽 집안이랑 의절을 하고 두분이서 결혼하셨습니다.
친구는 정말 바르고 착한아이 입니다.
매번 티비에서 나오는 불우한 가정? 복잡다산한 가정을 보며
다 자기하기 나름이다 나도 충분히 나쁜길로 갈려면 갈수있었던 가정환경이였다라고
이야길 했었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나이를 한살한살 먹을수록 엄마의 여러번이 재혼이
혹여나 본인 결혼시 시댁에서 나쁘게 보지않을까 걱정아닌 걱정을 했습니다.
세번째 결혼하신 분하고는
10~15년정도 사셨어요
어느날 친구아버지가 감기증상으로 입원했는데
진단은 백혈병이 나왔고 한달만에 급작스레 상태가
안좋아지며 결국 돌아가셨습니다.
그간 살때 연락안하던 친구아버지네 가족분들께 이때 처음으로 연락을 하셨습니다.
(친구아버지 임종때 같이 있어 당시 상황을 봤습니다.)
그리고 양가식구들 지인분들과 함께 장례식을 치뤘습니다.
친구아버지의 형
그러니 친구입장에선 큰아버지가 되겠네요.
큰아버지께서 장례식때 물심양면으로 많이 도와주셨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자주 많는것 같더라구요..
쓰니 - 오늘 뭐해?
친구 - 큰아빠만나 이런식??
이런일이 종종 생겼고 전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근데 점점 빈도도 높아졌고 친구이야길 들업오니 친구집에도 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구 제가 친구네 집에 놀러갔는데..
좋은레스토랑 같은곳에서 찍은듯한 사진이 거실티비위에
액자로 해서 놓여있었습니다.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은 아니였지만 정말 누가봐도 가족사진 분위기??
친구를 보면 최근사진인듯 한데...아빠랑 같이 찍어서 물었죠
올 어버이날에 큰아빠하고 레스토랑 가서 찍은 사진이라고 하더라구요
큰아빠 + 엄마 + 오빠 + 본인 이렇게 4명.
큰엄마는? 이라고 물으니..
큰엄마는 우리집에 도와준게 없는데
이날은 자기가 밥사는날이였는데 굳이 큰엄마까지 본인이 사줄이유도
챙길이유도 없다구요 딱 짜르더라구요
전 점점 먼가 이상했어요
엄연히 그 큰아빠도 가정이 있고 자식도 2명이 있다고했습니다.
근데 어버이날에 다른집에서 다른집여자?랑 다른집 자식들이랑 보낸거자나요
작년말 친구랑 해돋이를 보러 버스를 타고 정동진에 간적이 있습니다.
무박2일 일정이였고,
돌아갈때도 당연히 버스를 타고 갈 일정이였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엄마랑 큰아빠도 해돋이 정동진에 오신다고 했다며
각자놀고 올라갈때는 큰아빠차타고 같이 가자는거 제가 불편하다고 거절했습니다.
(일정까지는 모르겠지만 큰아빠와 친구엄마 두분이서 여행도 종종 다니심)
사실 이런비슷한 일화가...반복되는걸 알았습니다.
어찌보면 모른척해야하는일이 맞을지도 몰랐으나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좀 이상하다...라고
친구는 뭐가 이상하냐며
동생이 결혼하고 챙겼어야 하는데 그간 세월?못챙긴부분을
동생이 죽고 인연이 되어 아빠처럼 챙겨주는거라고 합니다.
그래도 그건 이상한거라고 말했습니다.
큰아빠분은 가정이 있는 분이신대
어버이날도 너희집이랑보내고
본인 생일도 너희집이랑 보내고
너희 어머니 생일도 친구생일도...
남이보면 아빠처럼 챙겨주는게 아니라 아빠라고 해도 믿겟다고
친구는 본인엄마를 이상하게 본다고 무척 기분 나빠했습니다.
이부분으로 크게 다투었어요
친구앞에서 굳이 이런말까지 했어야 했나 싶었지만
정말 친구는 그 큰아빠분이 순수하게 본인가정을 도와준다고 믿고있었던 것 같은데.....
근데 저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자꾸 사랑과 전쟁이 생각납니다
(친구는 저만 이상하게 볼뿐 아무도 그렇게 이상하게 안본다고 합니다)
친구가 오늘 연락이 왔는데
저때문에 자기 엄마랑 큰아빠는 다시는 안만날꺼라고 합니다.
이런취급?이런오해?받으면서까지 큰아빠만날꺼면 집 나가버릴꺼라고 엄마와 대판했다고 하네요
아무리 이상해도 당사자가 아닌이상
남의 가정사에 말하는게 아닌데...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