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여동생이 성추행을 받아 트라우마가 생겨 더 이상 일을 못하겠답니다.

ㅇㅇ |2017.11.22 01:41
조회 731 |추천 0
전 31살 남이구요 여동생은 27살입니다.

여동생은 그 동안 알바만 전전하며 살아왔습니다.

저번 겨울에는 천만원 빚이 있다고 털어놓길래 이자 때문에 더 커질까봐 제가 갚아 주었구요...

지난 달에는 저희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여동생이 직장에서 성추행을 당하고 있어서 그만두고 싶은데도 돈이 없어서 못 그만둔다고.

그래서 저는 여동생에게 당장 그 직장을 그만두고 집으로 내려오라고 하고, 밀린 방세와 집으로 내려올 교통비까지 보태주었습니다.

여동생은 집으로 내려와서 어머니와 같이 살게 되고, 구직 활동을 곧 시작하겠다고 저에게 말을 해둔 상태입니다.

하지만 한달 지난 지금, 아직도 여동생은 취업을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알바라도 구해보라고 했지만 그것도 구하지 않습니다.

어제는 또 국내 어디로 여행을 갔더군요? 페이스북이랑 인스타그램이 사진들을 올리던데... 저는 답답해서 전화를 해 보았습니다. 한심하게 아직도 취업도 하지 않고 여행이다 다니니.

그랬더니 하는 소리가,

"사실 나는 전 직장에서 여러 남자에게 동시에 성추행을 당해 트라우마가 생겨 이젠 남자 눈도 못 쳐다본다. 정신적인 상처가 너무나 크다" 라고 하는겁니다.

그 소리를 듣고 전 충격을 받고, "넌 빨리 정신 상담을 받아서 회복을 해야 할것 같다. 취업 준비는 걱정하지 마라" 라고 하고 하려던 쓴소리를 못하고 끊었습니다.

답답합니다. 언제부터 동생이 정신적인 상처를 치유하고 일할 준비가 될까요? 어떻게 동생이 이걸 변명 삼아서 일을 하지 않고 저에게 금전적인 도움을 받는다는걸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저는 계속해서 다 큰 여동생에게 금전적인 도움을 주는 것에 회의가 듭니다.

저와 여동생을 위해서 이 상황에서 저흰 어떻게 해야할까요?
추천수0
반대수2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