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3년 다되어가고 자영업하고있는 남편입니다 딸아이가 지금 21개월이고 와이프 뱃속에 이제 곧 나올때가된 아기가 잇구요 와이프가 어제 제가 잘못한거라고 화를 내는데 저로썬 뭘 잘못한건줄 모르겠습니다 답답한마음에 글을 씁니다 댓글 아내 꼭 보여줄겁니다.
그저께 밤부터 딸아이가 기침을 하더니 밤에자면서 열이낫어요 다행히 밤새 열이떨어져서 어린이집가서도 잘놀앗구요 그런데 어젯밤에 잘때가 되니 열이다시 오른다고 그러더라구요 38.5도라고 하더군요
근데 어제가 친형생일이라 가족들모여서 밥이나 먹자햇는데 부모님이 가게를하셔서 일이 열시쯤끝나 아직 어린 애들까지 다 데리고 모이기엔 무리가잇을듯 하여 아내와 아이들은 두고 부모님 형 저 이렇게 넷이서 가볍게 술한잔하기로 햇엇어요 물론 형수님과 저희 와이프와도 다 얘기 끝낫구요. 형이 어제 좀 일찍 저희집 앞으로 오겠다해서 8시쯤 집앞으로 왓고 저도 일을 평소보다 일찍 끝내고 집에 잠깐 들럿더니 와이프가 애를 재우고 잇더라구요. 인제 곧 잠들거 같고 별일 없는거 같아서 자라고 하고 나왓습니다. 부모님과 약속시간이 30분가량 남아서 시간도 때울겸 당구장에 갓어요 아기재우면 연락달라고 와이프한테 문자 남겨둿구요. 당구치다가 와이프한테 애재웟다고 전화가 왓더라구요. 어디냐길래 당구장이랫더니 목소리가 싹 변하면서 그때부터 대답은 단답형..
열이 안 내리고39도까지 올라갓다고하더라구요 일찍가겟다고 얘기하고 전화끊엇는데 애도 걱정되고 와이프도
목소리안좋고 해서 형 먼저 부모님댁에 가잇으라하고 전 바로 집으로 달려갓습니다 (부모님집과 저희집 거리가 걸어서 십분정도거리에요)
애는 자고 잇엇구요. 약 먹이고 열패치붙이고 재웟고 새벽동안 계속 지켜봐야할것같다고 얘기하더라구요. 표정이 계속 좋지않은 와이프에게 물엇습니다.
전화하는데 말투가 왜 그렇냐고..
애가 아픈데 당구장 가는게 말이 되냡니다.
당구장가기전 전 집에와서 애상태 확인햇고 크게 걱정할정도는 아닌거같다고 생각하고 애가 또 잔다는데 제가옆에서 뭘 하겠습니까? 형은 밑에서 기다리고 잇고 그래서 나간거고 부모님이 좀 늦게오실거같아 당구장에 간건데 그게 그렇게 화낼만큼 잘못한 것인지 도통 모르겟습니다. 그 이후로 통화에서 39도까지 올라갓다그래서 예전에 열경련한적도 잇고 해서 걱정되는 마음에 집으로 바로왓구요.
저 정말 평소에 아내와 아이에게 잘한다고 자부합니다. 제가 힘들어도 만삭인 와이프가 첫째때보다 골반도 아프고 힘들어하는거같아 주말엔 되도록이면 와이프와 아이와 함께 시간보내려고 하고 잇고 일하다가도 와이프생각에 먹을거 사들고 집에 들르기도 하구요
그런데 저보고 뭘 더 어떻게 잘하라는건지 섭섭한거 얘기하며 지난 얘기들하는데 그래서 제가 더 신경 써주고 잘하려고 하는건 생각도 안하는것같습니다.
결국 전 부모님댁에 못가고 혼자 밥 차려먹엇네요.
제가 잘못한게 뭔지 좀 알려주세요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