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세 아줌마
23살 아들때문에 별거 에 들어가나봐요
카드.핸드폰 소액결제등으로 천만원 정도 갚아 줬나봐요
군에 있을때도 핸드폰 개통해서 300만원 어쩔수 없이 또 해줬구요
갚아줄땐 마지막이란 맘으로 하는데 또 또
제대하고 기숙사있는 공장에 간다고
이젠 됬다 싶었죠 이뻤어요
2일 일 하고 동생 아프다고 조퇴하고 일 안나갔대요
3주동안 50만원 입금 해줬더니 먹고 겜하며 재밌게 살았었네
두달지난 지금 알았어요
임금이 입금 안되서 전화했더니 직원이 얘기하는데 전화인되도 제 얼굴이 화끈 거리더군요
지금은 다른직장 다닌지 한달됬는데 월급 들어오자마자 한달 용돈 다 써 버렸네요
무슨거짓말로 엄마한테 돈 탈려고..
나가라했어요
고등학교때부터 가출하던 아이라 집 나가는건 일도 아니니까
결론은 지 아빠가 데리고 나간데요
방도 얻어놨는지 짐가지러 저녁에 온다는데 눈물이 쏟아져요
2.30대에
남편의 도박과 가출로 삶이 정말 싫었는데
끝내는 전세금 빼서 갚아주는걸로 도박은 끊을수 있었는데 가출은 계속 됬죠
아들도 초등학생때 일이라 다 기억 하고요
남편과 아들한테서 돈과 가출이라는 고통을 똑같이 겪어본 저로서는 정말 남자들이란 다 이런가 싶읍니다
남편도 가출 안 한지 10년 됬는데
같이 나가라 하니까 두말없이 나가서 방 얻었네요
잔고 200원뿐인 아들
겁 주려 한 말 인데..
짐 가지러 오면 잡아야 할지
그냥 딸이랑 둘이 살아야 할지
저 먹고 사는데는 지장 없어요
월세나오는 집도 있고 노후도 되어있고
그냥 제 인생이 슬퍼서 눈물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