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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망한 수능후기

쏘니 |2017.11.24 00:59
조회 100,074 |추천 153
내가 수능 후기를 쓰다니..ㅇㅅㅇ
일단 6모 21344 9모 21343 항상 수학을 잘해왔어서 표점이 꽤 높게 나왔었음 9모땐 건동홍수준.
일단 벌써 기억이 흐릿해지지만 더 흐릿해지기 전에 쓴닷.뚜둔!!!!



나는 기숙사생이라서 아침에 5시 반에 기상해서 6시 40분에 버스 타고 고사장 감!
원래 점오하고 2차취침하는데 오늘은 잠이 안 오길래 그냥 누워서 눈 감고 있었음.. 진짜 아무 생각 없이ㅎㅅㅎ
그리고 6시 10분에 밥먹고 양치하고 점심도시락 받아서 바로 학교로 감.
일단 고사장에 28명 중 10명이 우리 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일단 분위기는 그냥 모의고사치는 느낌..?
원래 긴장하면 똥싸는데 아침에만 4번 감..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화장실 다 갔다 오니까 긴장이 ㄹㅇ 1도 안됨. 그냥 내신 반영 안 되는 고3내신 시험정도의 긴장감이랄까.
즉 빨리 풀고 자고싶다라고 생각했단 소리. 6 9 모고때 훨씬 떨렸음ㄷㄷ



그렇게 긴장 1도 안 한 상태에서 시작한 1교시 국어.
첫페이지 풀고 있는데 사람들 종이 넘기는 소리 때문에 다급.
그래도 침착하게 푼다고 풀었는데 화작문 다 푸니까 20분이나 지남. 문학도 어려웠고 걍 국어 너무 어려웠음 나한테는.
어째저째 풀다가 마지막에 비문학 경제지문이랑 기술지문 하나씩 남았음.
난 경제를 못하니까 기술지문부터 품.
그것이 망함의 시작이였단걸 그땐 몰랐지....
핵망ㅋ 경제지문보다 기술지문이 더 어려워서 멘붕. 경제지문부터 풀었으면 1~2문제정도 더 맞출 수 있었을 걸....
여튼 난 망함.



그리고 진짜 ㄹㅇㄹㅇ 긴장 1도 안 한 2교시 수학.
원래 수학을 좀 했었던 상태라 목표점구는 100이도 못해도 92는 받자 생각함.
6월 9월 다 92받았고 교육청꺼는 100점 받은 적도 있었고등.
근데 웬걸 안 풀리는 문제가 3개나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 29 30번
30이 핵 어려웠어서 아예 손 놓고 다른 거 풀었으면 되는데 30번 풀릴 듯 말동 해서 시간 낭비 갑.
그렇게 3문제 틀려서 88이구나... 2등급이구나... 생각했는데 집와서 똥싸면서 답 봤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8이면 감사합니다였음. 실수 2개나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수학 최저 점수를 찍고.......



점심 먹는데 어디서 먹는 지 안 알려줘서 밖에서 먹음. 얼어뒤지는줄.
근데 밥은 맛있얶다. 한솥도시락꺼고 불고기였음. 밥은 꽝꽝 얼어있긴했다ㅋㅎ



제일 문제인 영어....
영어에 시간 제일 많이 투자했었음. 왜냐면 내가 영어를 진짜 못하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수능특강도 4회독하고 영독연도 3회독 수능완성 3회독 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8을 받아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듣기 하나 못들어서 두개 고민하다 찍었는데 그게 3등급으로 만들줄이야......



그리고 대망의 탐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탐구는 원래 못했어서 9모 이후로 탐구 진짜 열심히 하고 미뤄진 한 주 동안 ㄹㅇ 탐구만 팠음.
어렵다던 실모 풀어도 나름 괜찮게 나왔었는데 영어 절대평가라 그런지 탐구 핵 어려웠음. 핵핵핵
윤사는 3점짜리 3개 틀려버리고 한지는 3점짜리 4개 2점짜리 2개ㅎㅎㅎㅎㅎㅎ
님드라... 한지 하지마셈..... 제발...... 한지 절대 하지마........
일단 한국사는 우리 학교쌤 방과후 수업 들었는데 최고..
그것만 듣는데 1등급 놓친 적 없음. 이번에도 45. 우리학교 역사쌤 최고시다.



일단 난 고3 1년동안 정말 열심히 했다고 장담할 수 있기 때문에 일단 후회는 안 할꺼고 재수도 절대절대 안 할꺼임.
수시로는 논술만 넣었는데 안전빵이라 생각했던 곳도 최저 못맞춤ㅋㅋㅋㅋㅋㅋㅋ
버스표 취소해야되고 잡아놓은 숙소도 있었는데,,,
논술 칠 수 있는 곳은 최저 없는 한양대뿐... 경쟁률 68대1정도 였던 것 같은데 하핫
엄마아빠께 너무너무 죄송하군...



어쨌든 난 등급 33344가 나올 삘이고 얘들아..... 위로해줘...... 쓸데없이 한국사만 1.. 한국사는 3등급까진 똑같이 쳐주는데...
일단 난 집 근처 국립대 생각 중인데 여기도 갈 수 있을 진 모르겠다.
그럼 모두 화이팅하자굿 이 글 본 너희들은 수능대박 길만 걷자 화이팅!!!!
난 내일 학교 가야하므로 이제 씻고 잘꺼다!! 읽어줘서 고마워!!
사진은 기념품인 수능샤프⊙_<

추천수153
반대수17
베플날개씨|2017.11.24 14:18
수고했어
베플ㅇㅇ|2017.11.24 23:55
안녕..난 삼수생이야 정말 이런글쓰는거자체가 99년생또는00년생 판녀들에개 정말 득이되지않는 글인거알지만 너무답답해서..속앓이잠깐해볼게 나도 어제 수능을친사람이고 수능을..너무못봣어...영어 과탐은 수험표에다 못적어오고 그나마 적어온 국어 수학 가채점하고 나 진짜 펑펑울엇다 국어 4등급에 수학이 2등급나온거야..자랑은아니지만 나 9평때 국수영탐순으로 11214나왓거든?그래서 10월학평은 수학영어빼고 1나와서 2년공부한보람잇다 이랫는데..진짜 국어 채점하고 펑펑울엇어 그리고 내가 지2하는데 지2가 진짜어려웟단말야..근데도 1컷 47이고..나 정말 살기가싫더라구..엄마아빠얼굴보기도 너무미안하고 죄송스러워..현역때는 내가정말 공부를안해서 재수땐 진짜열심히햇고 대수때도안나와서 삼수땐 진짜 학원생활도 아싸로지내고 매일매일을 아메리카노에 반애들 놀거다놀고 잘거다잘때도 꾹참으면서햇는데 결과가저러니까..진짜 자존심도 너무상하고 자존감은 바닥을찌르고 뭘해야할지도모르겟고 용기가안나..사수는 더더욱안할거같아 나 진짜 올해1년 후회없이보냇고 더이상은 못할거같거든.. 내가 남자다보니 군대걱정도들고..진짜 총체적난국이야 애초에 내가 못하는애면 그러려니하는데 잘나오다가 못나오니까 마치 거짓말쟁이가된기분도들고..여태껏 나온 내성적은 뭔가...?싶어 내가하고싶은결론은 판녀들아 나처럼되지마 꼭...지금이라도 공부열심히해 화이팅하고...
베플|2017.11.25 11:57
이렇게 얘기해도 위로가 안되겠지만.. 원래 기본기 있는 애들이 미끄러져서 대학가면 또 거기서 빛을 보더라..언니는 26살인데! 나도 고 삼때 그리 잘하진 않았지만 죽어라 열심히 하던 편이었어~ 그리고 우리때 80만명이 시험치고 다음해 교육개편되서 내생애 재수는 없다 다짐을 했었지! 내가 다니던 학교가 지방에 유명한 사립여고라 사교육도 엄청 심하고~ 교육비자체도 비싼학교라 그런지 몰라도 애들 성적역시 너무 좋았어ㅋㅋㅋ 반에서 10등안에 들면 얼추 인서울건에 들어갔었거든 우리때는 수시보다 정시비율이 더 높을때였고 수시로 최저 맞추는 애들은 반에서 한둘? 그만큼 내신받기 힘들어서 나도 정시에 몰빵 했었는데 원래 언수외 211 받다가 수능날 언어 기술지문볼때부터 너무 싸한 기분? 342까지 떨어졌었다ㅋㅋ 무튼 그래서 걍 울고불고 추합으로 겨우겨우 사립사년제 갔어~ 그러고 들어갔는데 다같이 모의토익 치게 하더니 성적좋다고 모아서 수업도 시켜주고 교환학생도 시켜주고(복수전공 참고로 나 공대) 그러고 나니 뭔 기회만 생기면 다 뽑히는거야 홍보모델! (성적도봤거든) 해외봉사활동, 장학금은 말할것도 없고 그리고 또 교환학생 다른 나라로 보내주더라고 ㅋㅋㅋ 진짜 원없이 하고 싶은거 다하며 학교생활한것같아 공대라 학점때문에 일부러 4.3넘어서 23학점까지 꽉꽉채워듣고 4학년2학기까지 다불태웠댜..ㅋㅋㅋ그러고 육개월 공부 바짝해서 지금은 메이저 공기업 들어왔어! 입사동기들 보면 진짜 고등학교때 전교 1~2등해야 들어갈법한 대학 나온 애들도 있는데 목적지는 여기더라구 앞으로 또 어떤 결과로 발전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얘기를 해주고 싶어 대학을 잘 나오면 좋아 인맥부터가 다르거든~(그리고 분위기 부터가 달라ㅋㅋ여담이지만 우리학교도서관가면 텅텅비었엌ㅋㅋ) 니가 앞으로 하고자 하는 일에 접근하는 과정이 간단해질꺼야 대학졸업장이 너의 노력을 증명해줄테니까, 근데 그 노력을 꼭 대학 졸업장으로 해야만 하는건 아니야! 너만의 스토리를 만들어야 하는거지~ 과정이 조금 더 많아지고 복잡해질 뿐이지 넌 실패한게 아니란거야! 결국 목표는 대학이 아니라 취업이고 더 멀리는 행복하게 사는데 있으니까 너무 상심하지 않았으면해 니가 노력한걸 발휘할수 있는 날이 올꺼야!!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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