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초반 여대생입니다
많은분들 의견들어보고싶어서 방탈한거 죄송합니다.
글쓰는데에 재주가 없어서,,양해바랍니다..
다름아니라 어제 제가 세라복코트를 샀는데 주위에서 욕을 엄청 먹어서 기분이 굉장히 안좋아요.
제가 옛날부터 세라복을 좋아해서 집에 세라복도있고 세라복원피스에 세라복집업, 스커트등등 세라복리폼된 의류들은 다 있어요.
이번에 가끔 입고 다닐까해서 산건데 주위에서ㅜㅜㅠㅠ극혐의 눈빛이 아직도 잊혀지지않아요.
지인들도 엄마도 제가 세라복 좋아하는거 알아요.
그래서 거리낌없이 지인들앞에서 꺼내입었는데 "니가 무슨 일본애냐? 어린애도 아니고 이런걸 왜입냐?" 하는 소리들어서 기분이 팍 상했어요.
"내가 입고싶어서 입는건데 왜 그런식으로 말하냐, 내가 세라복입는게 죄냐" 하고 기분 상한채로 집에왔는데 엄마도 보자마자 하는말이 "환불해라, 더 이쁜옷도 많은데 뭔 세라복이냐, 제발 이런데에 돈쓰지마라" 하시는거예요.
아니 그럴꺼면 애초에 처음부터 말을 하던가
이제와서 안어울린다느니 애도아닌 성인이 뭔 세라복이냐느니..
옛날부터 좋아했는데....주위에서 저런 속상한 말 들어서 진짜 ㅋㅋㅋ...
저도 막 무늬 들어가고 뭐 달려있는거 싫어서
그냥 정통세라복 스타일로 사입어요. 그렇다고 세라복입고 학교가지않아요. 걍 평범하게 입고 주말에 놀러가거나 할로윈이나 크리스마스때 특별한 날에 입는건데
그냥 정말가끔 입을라고 코트하나 산건데 그게 그렇게 비난 받을 짓인가요?
제가 얼굴이 이쁘거나 귀여운것도 아닌거 아는데 그냥 좋아서, 내가 입고싶어서 입은건데ㅠ
그리고 코트도 그냥 무늬도 없는 곤색에 흰 깃이 있는 세라복코트예요.
제가 뭐 냄새나는 오덕도 아니고 평범하게 좋아하는건데
다들 저렇게 굳이 말할 이유가 있나싶어요..
작년인가 유행탔던거같은데 여름에 마린룩도 진짜 잘입고다녔어요.. 아무도 뭐라한사람 없었구요ㅠ
싫어하더라도 좋아하는 사람앞에서 저런말을 해야했을까요?
주위에 세라복은 아니더라도 세라복리폼된 집업이나 원피스같은거 입고다니는 사람보면 무슨생각드세요? 너무속상해요ㅜㅜ
+)댓글이 100개 넘어갈줄은 몰랐어요... 20~30개 달려있겠거니했는데 톡선 ㅜㅜ 반대폭탄 먹긴했지만 그래도 조언해주신분들(악플빼고) 감사드립니다.
저도 싫어하는거 이해합니다. 우리나라 정서에 안맞는건 물론 아직까진 코스프레에 좋은 시선으로 볼수없는거 알아요. 전 코스프레 하는사람아니고 그냥 세라복을 좋아하는 평범한 사람인데.. 아무튼 댓글보면서 그냥 내가 하고싶은거 하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옛날부터 눈치를 많이보고 정확한 판단도 못내리는 편이였는데 스무살 되고나서도 눈치를 꽤 보게 되더군요....
세라복을 접하고 난후 내가 입고싶은거 입어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닥치는대로 세라복에 관련된 의류들을 모은건 아니고 이쁘다, 갖고싶다 하면 그냥 한번씩 사는? 그런거였어요.(초커도 좋아해요 ㅎㅎ 세라복+초커조합 너무이뻐요)
사람들이 싫다고 하면 어쩔수없죠.. 싫다는데 어쩌겠어요?
굳이 입고 만나진않고 데일리룩으로 입고 사람만납니다. 저도 때와 장소 가려서 입습니다. 좋다고 막 입는거 아니라고요ㅎㅎ 대신 혐오발언을 당사자앞에서 대놓고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니가 애냐, 나이값해라, 넌 일본인이아니다 이런말 들을려고 세라복 입는거 아닙니다. 서로 기분 잡치고 뭘입든 본인자유고 싫으시면 안보면 되는거예요. 그냥 님이 피하시는게 더 빠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세라복을 자주입는편도 아닙니다. 봄이나 여름에는 일이주에 한번두번 입을까말까하고 저랑 같은 취향을 가진 애들이랑 만나지요,, 추워죽겠는데 뭔 세라복을 맨날처입어요,, 패딩입어서 세라복 티도 안날듯. 봄이나 여름에 다시 꺼내입긴할거같아요.
그리곸ㅋㅋㅋ 제가 아예 교복자체를 입는것도 아니고 세라복리폼된 것만 입고다니지, 저도 교복입고 못다녀요 관심받을까봐ㅠ 데일리스러운것만 입고다녀요 저는..
그리고 옛날부터 일본여자같이생겼다는말 종종 듣긴했습니다. 안어울리는건 제가 판단해야지요, 안어울렸으면 진작에 안입었어요.
엄마는 옛날부터 제가 옷입는 스타일을 맘에 안들어하셨어요. 제가 언제까지 엄마기준에 맞춰줘야하는지 모르겠고, 가족이든 뭐든 일단 제가 입고싶은거 입어야지요.
저보다 나이드신 분들이 특이하게 입고다니시는거 응원하고싶습니다. 남들이 뭐라하든 본인이 하고싶은거 하시는거 솔직히 부러워요ㅠㅠ 장롱안에있는 고양이스타킹도 한번도 못입고 다녔어요.. 저도 그런깡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응원합니다ㅠ!!
악플들은 그냥 스루하겠습니다 영양가없는말들 밖에 없어서 ㅎ
사진은 밑에첨부할께요~ 제가지금 밖이고 찍은사진도 없어서 그냥 퍼왔어요. 이런 코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