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0대 초반 여성이고요, 3년 좀 안되게 만났었어요. 나이는 어렸지만 서로 정말 진지하게 만났고 (다 그렇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결혼까지 생각하고 얘기했었어요. 근데 잠깐 일이있어서 한달정도 떨어졌다가 다시 만나니까 자기 감정이 예전같지 않대요. 저한테 예전만큼 해주지 않더라고요 (만나려고 시간빼는거 등). 그래서 일주일 시간을 가졌다가 전남친이 절 울면서 찾아오고, 몇일 있다가 다시 사겼는데, 몇일 있다가 저한테 우린 아닌거 같다고 말하더라고요. 헤어진 그날 저녁에 전화해서 울면서 빌면서 붙잡았는데 날 안사랑한다는 말 듣고 그 이후로는 정말 힘들어도 연락 안했어요.
한달반쯤 됐을때 걔 친구이자 제 친구인 사람이 저한테 연락해왔어요. 제가 안하는 sns에 새 여자친구 사진 올린거 보여주더라고요. 날짜 계산해보니까 저랑 헤어진 바로 다음날에 사귀기 시작한거였어요. 저한테 했던거랑 똑같이 사귀고 바로 평생 사랑해 너밖에 없을거야라고 적어서 올려놨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더이상 좋아하지는 않지만 미련이 정때문에 좀 남아서 진짜 조금 힘들긴 했어요.
그러고 나서 몇일 뒤가 조금인데요, 헤어지고 나서 만난 남자랑 친구로 시작해서 CC를 시작했어요. 어제 밤에 시작했는데 참 타이밍도 웃긴게 한달반동안 연락안했던 전남친이 딱 사귀기 시작하고 5분도 안되서 문자왔어요.
밖에 추워지는데 자켓입고다니고 손 춥게 하지말고, 학교가 전부는 아니니까 운동도 하는거 잊지말라고 문자왔어요.솔직히 아예 안흔들린건 아니지만 기분이 나빠요. 의도가 어찌됐던 이젠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이런문자를 왜 보내지? 여친 생겼으면서 왜 이런문자를 보내지? 그냥 날 흔드려놓으려고 하는건가? 하게되요. 근데 이제는 솔직히 나한테 안좋은 기억들 줬던거만 생각나고 현남친이 저한테 잘해주는게 너무 행복해요. (행복하면서도 전남친과의 나쁜 기억들이 생각나기도 하지만) 현남친은 나랑 있는게 너무 좋대요ㅎㅎ 대학교에서 거의 맨날 보는거도 좋고 크리스마스까지 한달인데 크리스마스때 겨울방학이어서 좀 멀리사는데 나 보러 오고싶대요. 전남친은 나한테 너무 자주 본다고 막 맨날보네? 하면 부정적인 말투었었고 크리스마스때는 가족들이랑 보낸다고 나랑 보내고 싶지 않아했었어요. 그래서 이런 사소한 것들이 너무 행복해요.
근데 저도 사람인지라 전남친의 이런 문자에 미련도 남고 짜증도 나네요. 아이메세지인데 제가 읽으면 읽었다고 표시되는거 안켜놨거든요.
결론은, “너 상관할바 아니야. 너 이런메세지 보내는거 너 여친도 아니?”라고 보내는게 괜찮을까요 아니면 메세지 읽으면 읽었다고 뜨는걸 키고 답장하지 말까요(읽씹)?
참고로 걔는 제가 걔가 여친생긴거 모른다고 알거에요.
주변에 물어볼데가 없어서 여기다가 처음으로 글 남겨요. 조언해주시면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