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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오빠가 집안일을 안해요

ㅇㅇ |2017.11.26 15:35
조회 66 |추천 1
집안일 ㅈㄴ 안 해.. 엄마가 퇴근 하고 운동가기 전에 세탁기 돌려놓는데 내가 학교 갔다 오면 세탁기 울림 . 못들은 척하기도 뭐하고 한 두번 하는데 어느새 빨래 하는 사람은 나로 되있었음. 세탁기 울림=글쓴이 빨래 시간 ㅋㅋㅋ...

정작 나보다 빨리오는 둘째는 다 된거 알면서도 지 할일 있다고 무시 깜.

엄마: ㅇㅇ아~ 빨래 좀 널어~
둘째: 아.. 나 할 일 있잖아요. 글쓴이 시켜줘요.

??? 내가 하녀야?


엊그제는 설거지 좀 하라니까

둘째: 하.. 나 무릎아픈데.. 가만히 서있어도 아픈데 설거지를 어떻게 해.
엄마: 가만히 있는데 아파? 무릎이?
둘째: 어. 아프다고.

ㅇㅈㄹ.. 싸가지 보이시나요?



그리고 대망의 오늘. 내가 진짜 빡쳤던 일.

오빠가 오랜만에 빨래를 널었음. 점심 먹기 전에 빨래를 할 생각이었음. 방에 있었는데 거실에서 탁!탁! 하면서 빨래 너는 소리가 들림.
'오 .왠일이야' 하면서 있었음. 슬슬 밥 때 되서 거실로 나감. 거실엔 빨래만 널고 개진 않은 빨래들이 널부러져 있었음. 거기서 1차 빡침.
만져 봤더니 아직 다 안말라서 축축하고 퀴퀴한 냄새에 2차 빡침.
베란다에 나가보니 고정 행거(?)에서 떨어져 있는 옷들과 바지, 일반 행거(건조대)에 그냥 얹혀진 내 스타킹과 속옷들을 보며 3차 빡침

이러놓고선 뻔뻔스럽게 집안일을 도와줬다. 나 정말 착한 것 같아 라고 생각 할 둘째 때문에 4차 빡침 폭발.

결국 축축한 빨래들은 내가 다시 건조대에 널고 떨어진 빨래들도 탁탁 털어서 널어둠. 해 본 적이 없으니~ 빨래가 덜말라서 축축하던~ 지 알빠 아니고~ 지는 빨래만 널면 되니까~ 하.. 이러니 뭘 어쩌겠습니까..

참고로 첫째오빠는 성인이라서 타지역에서 자취하고 아빠는 과목 선생님겸 교감인데 돈벌고 와서 힘들다며 아예 집안일과는 단절. 엄마는 여태까지 해 왔느니 이번에는 너네들이 좀 해라 라는 마인드.
결국 이 집에 빨래 담당,설거지 담당,밥 담당은 모두 나야 나..

내가 빨래를 해야 되는게 불만이 아님. 나'만' 빨래를 해서 불만인 것임.
집안일은 엄마 혼자 하는 일이 아님. 이 가족에 속해 있는 한 우리 집에서 일어나는 모든건 구성원들이 공평하게 해야 함. 빨래든,설거지든,화장실 청소 든..

하면 얼마나 하겠어~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있을겁니다. 진짜 ㄹㅇ 지치고 힘들고 억울합니다. 나도 안하고 싶은데 왜 이걸 하고 있나.. 그렇다고 안하면 또 혼나겠지.. 이게 무한반복..

하.. 평소에 집안일 1도 안건들이는 분들~~ 제발. 집청소 조금 했다고 유난 떨지마세요. 도와줬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왜 당연하지 않게 생각합니까ㅠㅠㅠㅠ 모두가 공평하게 해야 할 일 입니다ㅠㅠ 돈 좀 더 번다고 벼슬 아니에요. 공부 잘한다고 벼슬 아닙니다!!!! 해야 할 일은 좀 하면서 삽시다.





나만 집안일하는 것이 억울한 한 여학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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