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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만에 엄마가 친엄마가 아닌줄 알았어요

슬픔이 |2017.11.28 00:35
조회 4,650 |추천 30
안녕하세요! 판 처음 해봐욬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여기에 글 올리는건 그냥 누구한테라도 말하고 싶어서에요. 익명이니까.. ㅎㅎㅎ 이런 일은 드라마에서나 있는줄 알았어요.. 출생의 비밀 이런거? 사실 뭐 비밀까지는 아니지만? ㅎㅎㅎ

가족관계증명서를 항상 아빠가 발급 받아줬는데 오늘 급하게 제가 발급 받아야 해서 제 이름으로 발급 받았어요. 처음 보는 이름이 있었어요 ㅎ.. 좀 당황스러웠어요.
저번에 한 번 아빠 이름으로 등본 발급 받았는데 그때 일반으로는 제 이름이 나오지 않고 상세로 했을때만 제 이름이 나왔어요. 그때 물어봤을 땐 엄마랑이 그냥 얼버무리고 넘어갔고 장난식으로 넘겨서 넘어갔어요.

근데 오늘은 너무 이상해서 계속 물어봤어요. 엄마가 저한테 예전에 그냥 아빠가 사고쳐서 그렇게 되어 있는거라고 하다가 결국엔 말하더라구요.

그 분이 절 낳은 엄마고 절 낳고 다른 남자한테 가서 결혼해버리고 아빠 혼자 있어서 잘 돌보지 않아 거지같이 살고 있던 저를 그냥 데리고 와서 키웠대요.

엄마랑 결혼하고 다른 여자랑 자서 절 낳았는데 그걸 저희 엄마가 받아들이고 키워준거에요.

전 아빠를 많이 닮았어요. 그래서 엄마랑 닮은 부분이 하나도 없어도 의심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오늘 이렇게 충격적인 사실을 알아버렸구요..

눈물이 나서 펑펑 울었는데 한참 울고난 뒤에 생각해봤는데 절 낳자마자 도망간 얼굴도 모르는 엄마를 굳이 엄마로 생각해야하나.. 낳아야만 친엄마인가 싶고 아무 느낌도 안든다고 생각했어요.

동생들이 2명 있는데 동생들이 이복동생 되는거고 엄마는 저랑 피 한방울 안 섞인 남인데.. 절 지금까지 전혀 차별없이 친자식처럼 키워준 울 엄마가 너무 고마워서 눈물이 나면서도 괜히 뭔가 멀게 느껴져서 눈물이 났어요.

너무 두서없이 쓴 말이어서 무슨 말인지 이해 못하시는 분들도 계시려나.. 하여튼 제 기분이 뭔지 전혀 모르겠어요. 저 그냥 우리 엄마의 친딸로 엄마 뱃속에서 나온 친딸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요.

추천수30
반대수0
베플ㅇㅇ|2017.11.28 21:02
그래도 쓰니 글 쓴 거 보니 어머님께서 차별없이 친자식으로 보듬어 키워주셨네요 참 좋으신 어머니세요...! 그러니깐 그 감사한 마음 평생 품고 평생 보답해드리세요 어머님께 비록 직접 낳아주시진 않았지만 키워주셔서 감사드리다고 앞으로는 쓰니님께서 평생 이 은혜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고 사랑한다고 말씀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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