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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건 난데, 차인느낌.

ㅇㅇ |2017.12.01 13:03
조회 997 |추천 2
우린 한달 만났다...


정말 내인생에서 가장 짧게 하고, 가장 적게 만났던 연애였지만,

그래도 유일하게 내가 먼저 만나보자고 고백했던 연애였어....


왠지 너랑 연애하면 오래 잔잔하게 행복한 연애를 할것 같았거든....


너는 내가 너랑 달리 밝아서 좋다고 말했어.


그래서 일부로 더 밝게 행동하고, 너에게 가능하면 맞출려고 노력했던 내 태도가 문제였을까...


넌 왜 나에게 섭섭하거나 불만을 말하지 않냐고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겠다고, 


처음으로 그렇게 싸우다 일주일만에 만났음에도 난 두시간 내내 네말만 듣고 침묵만 지키다


집으로 갔어.. 나도 사람인데 너한테 불만이 없었겠니... 


우린 근무 스케쥴이 달라서, 매일 밤에만 만났고, 늦게 출근해서 늦게 퇴근하는 나와는 달리,


넌 일찍출근해야되서 항상일찍 잠들었지... 10시 퇴근하고 오면서 지하철에서 한10분 통화하면


금방 피곤하다고 잔다고 하는 널 보며... 나도 섭섭했어... 근데 그런걸 꾹꾹 눌러참은 내가 문제였을까...


우린 그렇게 각자집으로 가서 만 하루간 서로 아무 연락도 없었지.. 그 저녁에 너희 동네까지 갔다, 


택시타고 내동네 까지 온 나에게 넌 잘갔냐, 어쨌냐 카톡 한통 없었어...


물론 나도 너한테 카톡 하나 안했지.. 그때그때 불만 불평 말하는 널 보며, 일주일만에 만났음에도


내 불만 얘기안하면 그냥 나랑은 이 이후에 아무것도 못하겠다는 널 보고, 그리고 이후에 쌩하니 돌아가는 너의 


뒷모습을 보며 나도 상처 받았어...


얘기를 안한다고 해서 나도 상처 안받는건 아니잖아...

결국 내가 먼저 만나서 얘기하자고 너희동네 가겠다고 카톡했어...

넌 내가 연락안하니까 연락 한통 없더라... 내가 먼저 안했으면 우린 아마 서로 각자에게.잠수 이별 아니었을까...?


난 너랑 연락안했을때 나름 힘들고 우리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하느라 그날 하루종일 일도 손에 안잡혔는데


넌 친구들이랑 술마시고 놀았더라... 그래.. 너도 친구들 만나면서 스트레스 풀어야지...


그렇게 만날 약속을 잡고, 일끝나고 너희 동네 가니까 거의 열두시더라..


너희 동네는 카페가 다 열두시 마감이라, 15분 카페에 있다 그 추운날 밖에서 한시간동안 너랑 얘기했어


넌 내가 내가 왜 좋냐고, 나랑 왜 연애하냐고 물으니까


넌 내가 그냥 좋고, 착해서 라고 대답했지... 


진짜 난생처음 들어보는 연애의 이유였어... 그럼 나랑 친구랑 다른게 뭐니...? 친구도 좋고


착하고 잘맞아서 만나는 거 아니니...?


그리고 우리관계에 대해 물어봤지....


넌 나랑 연락 안하는 동안 헤어짐에 대해 생각해본적 없다고, 네가 그때 한 행동때문에 헤어지는 거면 


헤어지지 말자고, 그럼에도 내가 마음이 떠나 헤어지자고 하는거면 헤어짐 받아들이겠다고...


넌 마치 네 마음은 상관없다는 듯, 내가 어떤 말을 하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 처럼 보였어..


헤어지자곤, 내가 했는데 집으로 돌아가는 내내 참 비참하더라


그리고 네가 후회되서인지, 나같은 여자 놓치기 아쉽다고 연락왔는데..


난 너가 매달리고,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모습을 봐도 자꾸 그때 내 모습이 리마인드 되서


내 자신한테 미안해..


아 내가 이렇게 비참했구나, 내가 그 당시에 널 정말 좋아해서 이정도까지 널 받아줄수 있었구나...


이제 여기서 끝내자.

비록 한달이었지만, 배운것도 느낀것도 많은 연애였다....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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