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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느냐.. 참느냐...

눈커다란애 |2017.12.06 19:19
조회 2,367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후반입니다.

친구생일파티때 만난.. 남편.. 저에게 첫눈에 반해 연락을 먼저 해서 5번 만나고

연애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 당시에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저한테 반해서 바로 헤어졌다고 하더라구요

그 당시는 잘 몰라서 여자 친구가 있는지 없는지 몰랐어요.

여튼.. 이렇게 만나게 되었죠..2월...3월...4월... 5월.... 4개월을  만났을 쯤..

5월 중반 쯤 임신을 하게되었어요. 제가 생리를 안한다고 하자 남편이 임신테스트기를 사오더라구요

그래서 테스트를 했는데... 두줄... 임신이더라구요.. 저는 인생이 종치는 줄 알았어요... 남편에서 보여주자 결혼하면되지 라고 당연히 말하더라구요  너무 당연하게... 의아했지만..결혼을 하기로 했죠..

결혼도중 돈문제로 엄청 크게 여러번 싸우고 결혼을 하지 말자는 얘기까지하고 그랬어요

남편은 아버님공장에서 일을 해요 고등학교때부터 일을 해서 그런지 1억정도를 모았더라구요

저는 대학교 졸업하고 바로 일을 했어요 월 250정도를 벌면서 일을 했고,,, 대학원을 다니면서 등록금을 5학기를 내고 3000정도 돈을 모았답니다. 많이 모은건 아니지만 적게 모았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어쨌든 결혼을 했어요 아기를 지울수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맞벌이를 하면서 둘이 돈을 벌었고 대학원 마지막 학기를 다녔답니다. 그러던 도중

시댁에서는 요구하는 것들이 많았어요 제사때 음식하는 것, 어머님은 옆에서 말만하고 배나온 저를 계속 시키면서 하시더라구요 화도 나고 힘들고 했지만 열심히 했어요... 한복도 입고 오라고 하고 새벽6시까지 오라고 하고... 진짜... 옛날시대...? 조선시대에서나 볼 수 있는 분들이세요.

아버님은 엄청 엄하시고... 고집이 강해요 자수성가 하신분이고 어머님은 아버님한테 아무말도 안하고 "네"만하세요 아버님이 돈을 전부관리하시고 어머님은 딱 카드만 주세요. 공장도 도시랑은 떨어져 있어서 차가 없이는 이동할 수 없구요...

그런데 결혼을 하니깐 남편이 그런걸 저한테 원하더라구요,.. 맞벌이인데

저녁에 밥을 했으면 하고 청소... 등등... 주말에 쉬니깐 저는 주말에 밖에서 먹었으면 하는데... 밥해먹자고 하고.. 한번은 또 김밥싸서 놀러 갈까? 라고 남편이 말했는데 김밥을 한...30개.... 남편이 한두개 하다가 엉망이여서 제가 다 말았죠.. 김밥말면서 눈물이 나오더라구요...(김밥싸서 자기 엄마아빠 드리자고...30개를..)

그러던... 임신 7개월 차에.. 시댁에서 엄청 추운 겨울인데 저한테 김장을 하러오라고 하더라구요..

그것도... 월화수목금 다 일하고 대학원 다니고... 임신한 며느리한테.. 토요일날 ....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그러던.. 토요일 결국 아기가 유산되고 하늘나라로 갔네요...

7개월차라 수술도 안되고 아기를 똑같이 낳아야만 했어요...

엄청 무섭고 두렵고... 슬퍼하고 있었어요...유도제를 맞으며 침대에 있는 절 두고 일하러 가버리고 퇴원할 때도... 택시타고 오라고 하네요... 

그러던 도중 크게 싸웠어요... 저한테 2000만원을 주면서 나가라고 하더라구요...진짜 정리할려고 생각하던도중 갑자기.... 다시 생각해보자고  하네요

저 ... 이런남편이랑 다시 살아도 될까요?

추천수1
반대수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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