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 10년 동안 남편바람으로 피폐해져버린 배우자입니다.. 뭐.. 젊은나이에 결혼해서 한두번은 이해가 되기도 했지만.. 반복이 되니 참 힘드네요..
손편지 틀킨적도 있고요 단순 촉으로도 들킨적 많아요~
들키면 대판 싸우고 제가 바보 같아서 금방 화해하고 풀어지고 잠잠하다가 또 그러고....어떤 날은 싸우다 첨으로 집을
나가 이틀 만에 들어 오더라구요 이제 40을 바라보는 나이니 아이들이 어렸을 땐 그렇게 밖으로만 돌더니 지금은(중학생) 밤에 아예 나가질 않네요.. (낮에 만나고 다니는지는 모르지만...)
전 신랑한테 전화 안해요 출근과 동시에 존재를 잊어버리는게 제가 편하더라구요 약속에 늦게 들어와도 일체 전화안해요... 옛날엔 참 폰에 그렇게 목숨 걸었는데 그럴수록 저만 미쳐가더라구요.. 점점 그 신랑에게 멀어지는게? 제가 살 길이더라구요..
그렇게 마음을 먹어서그런지 신랑 고통에 아무것도 느낄수 없어요.. 신랑이 노가다 비슷하게 일을 하는데 많이 다쳐요 팔도 많이삐고 발목도 삐고 상처도 엄청 깊숙이 나 꼬메야 할 정도에도 전 무덤덤해요..
물론 겉으로 놀란척 위해주는척 하지만 아무렇지 않아요.. 아! 신랑 바람만 빼면 저희는 행복한?가정이에요
애들한테도 자상하고 최고의 아빠고 제가 먹고픈거 가고픈곳 바로바로 해주고 스킨쉽도 잘해주고 하죠..ㅜ 교감도 공감대도 잘 맞고 저것만 빼면 진짜 행복해요ㅜ
그런데도 막상 신랑 다치면 감정이 없다는게 정신병인가 해서요.... 친구들도 제가 미쳐서 그런거라며 우스갯소리를 해댓는데.. 궁금하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