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많이 활성화 된곳이라서 올려요.
댓글 많이 달리면 동생도 보여줄 생각입니다. 많은 조언부탁드립니다.
저에게 20대후반 여동생이 있습니다.
그런데 동생이 9살 연상의 남자를 만나고부터 화근이 되었는데요.
요즘시대에 나이차가 무슨상관이냐고들 하시는데 저도 상관이 없을줄 알았는데 동생 남친을 봤더니 세상에.. 삼촌과 조카처럼 보이더라고요. 요즘 자기관리를 잘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동생이 불혹 앞둔 남자 만난다고 했을때 좀 젊어보일줄 알았습니다..
왜 그런생각을 당연하게 했는지 저도 웃기지만.. 어쨌든 주위에서 볼 수 있는 그런 평범한 40대 아저씨처럼 보였어요. 본인 나이보다 더 들어보이는 외모였어요.
더구나 동생은 동안소리를 들을정도로 어려보이는 얼굴이라서 더 나이차가 들어보이고 아빠와 딸같고.. 전혀 어울리지 않더라구요.
그동안 동생이 만나왔던 전남친들 보면 준수한 외모들이었기에 더 실망감이 컸어요.
이쯤되면 제가 이상한여자라고 생각하시겠죠?
너는 얼마나 잘났길래 외모 지적질에 동생도 성인인데 누굴 만나던 무슨 상관이냐고 욕하셔도 좋습니다.
그런데 제가 두발 벗고 동생의 연애를 반대하는 이유는 그 남친이라는 사람이 노래방 죽돌이였답니다.........
노래방에서 도우미를 부르고 여러차례 놀았답니다.
저는 그 사실을 알고 동생이 미친줄 알았습니다. 도우미 부르고 놀던 남자를 만나다니요..
그런데 동생말에 의하면 회사일로 어쩔수 없는 접대였답니다. 그리고 스킨쉽도 없는 건전한 접대였답니다.
남친이 그렇게 말했다더군요. 술만 따르는 정도의 접대였다고..
그리고 동생의 태도가 더 가관인게 과거없는 사람이 어디있냐면서 자기는 과거는 신경 안쓴다고 앞으로 접대안하고 유흥업소에 안가면 된다고 합니다.
참나 동생의 이해심이 이렇게 태평양처럼 넓은줄 처음 알았네요.
그런데 저도 사회생활 해본 입장에서 보고 들은게 있는데 건전한 접대라는게 존재하는건지.. 혹여 있다하더라도 저는 그사람 말을 100% 믿지않습니다.
지금 동생은 콩깍지가 씌여서 사리분별을 못하는거 같은데 당사자인 동생이 괜찮다고하니 이렇게 난리를 치는 제꼴이 우스워지더라구요..
저는 사회생활이고 나발이고 유흥 즐기는 남자는 딱 질색이라서 미칠 노릇이구요!
부모님도 이 사실을 알고 계시고 9살 연상이었다는거부터 반대하셨던터라 결혼은 절대 안되니 깊게 만날생각 말라고 하셨어요.
그때마다 동생은 자기는 결혼생각도 안하는데 오바하지 말라고 큰소리쳤었는데 그랬던 동생이 만난지 반년도 안되서 결혼얘기를 꺼내는겁니다.. 전 이런 상황이 올까봐 연애시작부터 반대했었던거였는데..
역시나 그남자가 나이가 찼으니 그쪽에서 먼저 결혼얘기를 꺼냈다더군요.
제가 오지랖인것도 알고 지나친 간섭이라는거 아는데 저는 그 사람과 가족이 되는게 소름끼치도록 싫습니다.
그런데 동생은 부모님이랑 저는 신경쓰지 않고 살겠다는데 동생이 그 남자한테 미쳐도 단단히 미친것같아 보이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 남자도 처음부터 부모님과 제가 반대했던거 알고 있었고 우연치않게 얼굴도 본 사이입니다. 그런데 가족의 입장을 다 알고 시작한 연애였으면서 결혼까지 하고 싶어하는거 보니 진짜 대단하고 뻔뻔한 사람인거 같고 그남자도 가족 반대는 안중에도 없는 사람인거 같아 더 걱정입니다.
그저 나이 많은 남자가 어린여자 밝히는것같고..
동생이 아깝습니다. 동생은 뭐가 아쉬워서 저런 남자를 만나나 싶고 돈많은 남자한테 취집하려는 작정인가 싶고..
동생일에 신경끄고 살고싶지만 꼴에 핏줄이라고 동생이 그런 남자 만나는게 싫고 걱정이 됩니다.
살면서 누군가를 이렇게 싫어해본적이 없었는데 동생 남친은 죽도록 싫습니다. 여러분들이라면 이런 사람이 제부가 되도 괜찮으럴신지요?
제가 이상한 사람인거라면 정신차리게끔 따끔한 조언좀 해주세요. 반면 이런 저를 이해하신다면 동생이 정신차릴수 있도록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저나 부모님이나 지금껏 동생이 누구를 만나던지 동생 연애사에 이래라 저래라했던적이 없었는데 이번엔 노래방 도우미 접대에 꽂혀서 이 사단이 났네요.. 저랑 부모님이 이해심 부족한 이상한 사람인건지..
동생 인생인데 제3자가 지나친 간섭인건지..모르겠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