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사진 업체 땜에 짜증나네요
원래 웨딩 사진 업체 일처리가 늦나요?
7월 중순에 식전 촬영 했고8월 중순에 결혼식 이었습니다.
사진 업체에서 식전 스튜디오 사진 이랑 본식 사진 까지
늦어도 10월 말에는 받아 보실 수 있으실거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부분도 중간 중산 결혼 사진 보고 싶다고 주변 지인 들이 무슨 사진이 그리 늦게 나오냐며 말을 많이 들었지만
저는 의례 그런 건가 싶기도 하고 그냥 더 꼼꼼 하게 신경 써 줘서 그런 것이겠거니 했습니다.
뭉뚱그려 시월 말이라는 약속만 받았던 지라 시월 중순 쫌 지나 아무 소식이 없기에 사진을 언제 쯤 찾아 보러 가야 하냐며 문의 했고 아직 작업 중이라더라구요.
그래서 원래 웨딩 사진이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는지 문의 했더니 식전 스튜디오 사진이 보정이 필요해 촬영일로 부터 3개월이 필요 하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약속한 시월말에 사진을 받아 본 게 아니라 보정 작업한 사진 파일을 확인해 보라는 메일만 떡 하니 왔습니다.
다소 황당 했지만 급한 성격도 아니고 사정이 있어 파일을 몇일 확인 못하고 확인이 어려울것 같아 몇일 뒤 그냥 알아서 잘 해 주셨겠죠. 하고 수정 하신 대로 작업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뒤 일주일이 지나도 별 소식이 없길래 기다리다 전화를 다시했고 언제쯤 사진을 받아 볼 수 있냐 물으니 사진 작가와 직접 통화해 보시라고 연락드리라 하겠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몇일 동안 소식이 없더라구요.
웬만해선 화 잘 않내는데 슬슬 빡이 도는데 ...
다시 한번 전화해 퍼토그래퍼분이 연락이 없으시다 했더니 몇일 뒤 식전 사진 포토그래퍼분이 식전 사진 작업이 완료 됬으니. 택배로 보내 드리겠다고 근데 본식 사진은 아직 완성이 안돼 따로 보내 드린다네요 ㅡ.. ㅡ 본식 사진 나온뒤 같이 받아 보시겠냐길래. 어려운 자리에 있던 터라 그냥 참을 인을 세번 세기고 곧 작업이 완료 될거라는 말만 믿고 그럼 본식 사진이랑 같이 보내 달라 좋게얘기했죠.
스스로 마지노선을 정하고 하루 하루 일주일 넘게 기다렸습니다. 택배는 커녕 언제 보내 줄거라는 연락이 없네요.
결국 웬만해선 터지지 않는 분노가 폭발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전화 했죠.
- 도대체 사진이 나오고 있는거냐 정확한 기한을 전해줄 수 있는 담당자와 연결해 달라.
약속한 시월말보다 시간이 얼마나 지난거냐
고객과의 약속을 알아서 지켜줘야 하는 거 아니냐 어떻게 이렇게 매번 전화 하게 만들고 무작정 기다리게 할 수 있냐 사진 받아보고 한장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
최대한 화를 눌러 의사를 표현 했고 죄송하다는 말을 이제야 들었습니다. 좋은게 좋은거다 본인들은 오죽 하겠나 싶어 그냥 참고 넘기고 좋게 좋게 얘기했을 때는 죄송 하단 말도 없이
몇번을 전화 준다 해놓고 몇일 기다리게 하더니 지랄을 좀 섞었더니 약 한시간뒤 금방 다시전화가 오네요.
월요일은 휴무인데 특별히 출근해 제 사진 에어캡으로 꼼꼼히포장해 (아니 포장 까지 신경 써 뭐야 하는 건 모든 고객에게 당연한거 아닙니까?)수요일에는 받아 보실 수 있게 보내드리겠다네요.
애초에 사진촬영 하고 3개월 가량에 시간을 드린것이 식전 사진 수정 때문이었는데 최대한 양보해 그건 좀 늦을 수 있다 생각 하는데 뜬금 없이 본식 사진이 뒤 늦게 까지 완성 되지도 않있다고 하고 지난 시간 동안 도대체 뭘 하신 거냐 물었더니
추석 연휴가 끼어서 작업이 밀려 있어서 그랬다네요.
(제가 이 부분에서 어이없어 하는게 이상한 건가요?)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고객은 기다리던 말던 일 밀려 놓고 연휴 기간 다 놀았으면 어떻게든 기한 맞춰주려 노력하는 모습이라도 보여 줘야지
이런저런 상황설명도 없이 무작정 기다리게 하는 것은 경우가 아닌것 같다고 말하고 알겠다ㅡ얘기 하고 전화 끊었어요.
뭐 사진이야 생긴대로 나왔겠죠. 그거 몇일 늦게 본다 큰일 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렇게 생각 하며 기다렸는데.
오히려 주변 사람들이 사진을 더 궁금해 하고 친정 식구, 시댁 식구, 친구들. 매번 사진 언제 나오냐며 너무 늦는거 아니냐며 물어 보시는데 그저 허허 웃으며 못생겨서 보정 할 게 많은가 봐요. 라고 넘겼습니다.
좋게 좋게 이야기 하며 넘어 가려 했고 알아서 약속을 지켜 주리라 믿고 있었는데 결국 이렇게 화를 내니 그제서야 일처리를 빨리 서두르는 것이 눈에 훤히 보이는데.
순간 바보 된것 같네요.
고객이 지랄을 하든 안하든 애초에 정해진 기간을 알아서 맞춰 줘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요?
여태 아무말 없다 추석연휴 핑계 대며 작업이 밀려 있다는 것이 말이 되는지. 오늘 전화 하지 않았으면 어마 몇일 몇일을 또 기다려야 했겠지요 ㅡ.ㅡ
원래 이렇게 웨딩 사진 받아 보기가 하늘에 별따기 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