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짝남이 연락하는여자애,대화하는여자애 1도없고 모태솔로에 범생이인 진짜 극도로 소심한 남자애란 말이야.
처음에 좋아한다는걸 인정했을때는 솔직히 가망성이 없을거같아서 연애는 포기하고 2~3달 이어지지않는 말을 이어가면서 대화랑 장난만 꾸준히 쳤거든.
그랬더니...!!
목요일에 영화를 보고있었어. 난 3분단 3번째 오른쪽이고 걔는 4분단 2번째 왼쪽,즉 대각선이였음.
영화를보는데 남주 목소리가 너무좋아서 녹는거야.. 그래가지고 내친구 안으면서 막 좋아가지고 그랬는데 내친구가 어딜보면서 웃고있는거야. 걔가 보고있는 곳을 나도 봤더니 내 짝남이 엎드린상태로 웃으면서 티비보고 있더라고
똥그림 죄송... 대충 이런상태였어. 난처음에 이걸보고 '영화에서 흐뭇한 장면 나왔ㄴㅏ..??' 생각부터 했거든?
이게 왠일이야 내친구가 학교끝나고 웃으며 말해주길
내 짝남이 초반부터 움찔거리면서 힐끗힐끗 날 보며 피식웃다가 나중에는 고개를 돌려서 날보고 입꼬리 올리더라는거야ㅠㅜㅜㅜㅠㅜㅠㅜ 의미부여고 뭐고 다때려치고 웃음의 원인이 나라는게 너무 좋음 ㅠㅜ
얘가 잘자인사도 잘 못하는 성격이라 최선이 "너도"고 보통때는 잘자하면 '어'라고 답했거든. 하만 저 날밤에 어김없이 자야할것같다길래 "잘자"했더니 처음에 "어"라고 온거야.... 다름이없으니 으음 진전이없네. 했거든?
1분뒤에 "잘자"라고 옴ㅠㅡㅜㅜㅜㅜㅜㅠㅜㅠ진짜 별거아닐수도 있는데 나로서는 엄청난 발전이야ㅠ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
자꾸 말해서 미안해 이게 마지막이야..!
내인식에 좋아하는애카톡을 늦게봤으면 늦게본 이유를 본능적으로 말한다고 생각하거든. 그러나 내 짝남은 몇시간을 늦게보든 먼저 늦게본이유를 안말해줬어. 항상 내가 물어봐야 알려줬어.
근데 ㅅ뷰ㅜㅠㅜㅡㅜㅜㅠ방금 늦게본 이유까지 능동적으로 말해줬다ㅠㅜㅜㅜㅜㅜㅜㅜ 어디나갔다왔는데 배터리가없어서 답장을 못했데ㅠㅜㅜㅜㅜㅜㅜㅜㅜ진짜 우스울수도 있는데 나로서는 엄청엄청엄청 큰발전이야ㅠㅜㅠㅜㅜㅠㅜㅜ
나그래서 지금많이 행복해 주제없고 어이털리는 글 읽어줬으면 정말 고마워! 잘자고 좋은하루 보내 ♡♡
+)그림칭찬이 예상외로 너무 많아서 좀더 노력해봤어ㅎ... 미안해 내그림실력이 이게 최고다ㅠㅜㅜㅜ 정말 좋은말 진짜고맙고 진짜고마워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