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는 이십대 초반 동갑내기 입니다.
중학교때 처음 얼굴을 봤고 그때는 서로 낯가림이 심해서 말한마디 안하다가 2년전에 어쩌다가 연락이와서 연락을 시작했는데 서로 너무 잘맞고 좋아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지금 만난지는 1년반 정도가 되었구요.. 남자친구가 지방에 사는 사람이라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저의 고민이 되는 부분은.. 저는 남자친구가 너무 좋고 더 오래 만나고 싶고 같이 있으면 편하고 1년반을 만났지만 아직 설레고 그럽니다..
그런데 남자친구 성격이 저와 싸우면 연락도 안하고 말을 안합니다. 차라리 화를 내던지 하면 좋을텐데.. 화를 잘내지 않는 성격이구요.. 대신 화나면 말을 안합니다. 어쨌든 풀고 해결을 해야하니 저는 항상 제가 먼저 연락하고 얘기해보려고 하고 그랬는데.. 제가 얘기를 하려고 하면 말안하다가 자기도 어느순간은 자기도 폭발해서 그제서야 말을 합니다... 최대한 짧게 쓰려고 했는데 계속 글이 길어지네요.. 암튼 저희 커플은 저는 말을 해서 풀고 싶고 남자친구는 기분 나쁘면 말하고 싶지도 않고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는 저랑 싸우면 짜증나고 아에 말을 하고 싶지 않다는 말을 하더군요..(전화로)
그 말을 처음 한지 몇개월 정도가 지났는데.. 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때는 헤어지자는 말을 돌려서 하는 건가 싶었는데.. 그래서 만나서 헤어지자고 했는데 저한테 되려 화를 내더라구요 헤어지자는 말을 쉽게하냐고.. 그래서 그런뜻이 아니었나..했고 어쨌든 좋으니까 잘넘겼습니다.
저희는 평소에도 싸우는게 잦은 편이고 어제도 싸웠는데.. 그 일은 제가 PC방에 가는걸 안좋아해서(왜 안좋아하게 됐는지 얘기했고요) PC방갈 때는 싸워서 기분안좋아서 말하기 싫어도 말해달라고 했고, 남자친구도 노력해보겠다고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1년반동안 싸우고 나서는 PC방 간걸 말한적이 없습니다.. 한번도요..) 어제도 다른일로 서로 기분이 좀 상한 상태였는데 제가 먼저 전화를 걸었더니 시끌시끌 하길래 PC방 이냐고 물었더니 '응' 그러고 말더라구요.. 그담에 그냥 끊고 다시 전화해서 왜 약속을 안지키냐고 그랬더니 남자친구는 기분나쁜데 연락해야겠다는 생각조차 안든데요.. 그래서 제가 그럼 약속은 왜했냐고 그때 약속 안했으면 계속 싸웠을거 아니냐고 그래서 어쩔수없이 했다고.. 그러더라구요.. 참.. 힘들더라구요.. 남자친구는 그냥 자기를 냅뒀으면 좋겠다고.. 그러고 그 담에는 또 전화 끊고싶다고 말하기 싫다고 왜 어느순간부터 저랑 싸우면 말하기가 싫어졌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럼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그러니까 '아, 몰라' 이러더라구요. 그리고 그냥 그렇게 끊었습니다.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남자친구가 저한테 헤어지자도 대놓고 말하는 것도 아니고 차라리 저런말들 할바에는 헤어지자고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먼저 헤어짐을 얘기하고 싶지가 않은데 그런데 너무 힘들고.. 담주 주말이면 한달만에 만나는데 그때 헤어지자고 해야하는지.. 이사람이랑 더 오래 예쁘게 만나고 싶은데.. 싸우지 않을때 남자친구는 다정하고 잘해주려고 합니다. 그런데 싸울때는 사람이 저렇게 나와요.. 저희는 장거리 커플이라 싸울때는 거의 전화나 카톡으로 싸우고.. 남자친구가 저렇게 막말하는 것도 거의 전화나 카톡으로 한겁니다.
헤어져야될 것 같은데 헤어지고 싶지 않아서 힘들어요.. 제가 붙들고 있는거 같기도 하고..
다음달 1월 초에는 저한테 아주 중요한 시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다음주에 만나서 헤어짐을 얘기하면 시험공부가 더 힘들어질 것같아서.. 헤어짐을 얘기할거면 약속을 1월 초로 미루고싶어요..
지금도 3주동안 못만났는데 1월초에 시험보고 만나면 한달반정도는 못만나고 만나게 되는거긴합니다.. 어떻게 해야될지 잘모르겠어요.. 힘들고 지칩니다..이제.. 연애 많이 해보신분들 조언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