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 고등학생때 시부모님 사고로 돌아가셨음..
신랑이랑 아가씨는 시외할머님이 키워주심
시가 큰집은 시할머니 큰아버지 큰어머니 계시는데 이때까지 신랑이랑 아가씨 나몰라라했다함
근데 신랑이 또 하필 장손임
시가 큰집엔 딸 둘 뿐임
어쨌든 결혼할때 시가 큰집에서 장손결혼한다고 자기네가 갑자기 신랑 키워준것마냥 부풀리면서
십원 한장 안보태주면서 갑자기 예단하라고함
당근 예단따위 안보냈음
시가 큰집에서 달란 예단 시외할머니 드림
그동안 신랑 키워주셔서 감사하다고(큰거 아님 그냥 시외할머님 이불이랑 오래된 보일러교체해드림)
그래놓고 시가 큰집에서 나한테 고마운줄 모른다는식으로 우리 장손한테 시집오는데 이딴소리함
신랑이 그때 처음으로 열받아서 화냈음
우리 어려울때 거들떠도 안보더니 갑자기 결혼한다니까 뭐하는거냐고 난리침
그 후로 결혼할때까지 조용했음
그러다 결혼식 앞두고 신랑네 혼주석에 신랑 큰외삼촌과 시외할머니 앉기로하셨음
근데 갑자기 시가큰집에서 자기네들이 혼주석 앉아야하는거 아니냐는 말을 함
그러면서 한복해달라고 ㅋㅋㅋㅋㅋ 어이가없었음..
신랑이 화냄 결혼식 오지도 말라고
우리 결혼할때 폐백 안했음 근데 폐백 안하냐고 자기들한테 절 안했다고 또 지랄함
신혼여행갔다오고 또 난리임 자기네한테 인사 안오냐고 이바지음식 안보내냐고
친정을 들먹이며 우리가 자기한테 시부모님격인데 자기네 무시한다고 또 지랄하기에
그때 악지름
신랑이랑 아가씨 어려울때 거들떠나본적 있냐고 그래놓고 이제와서 부모행색하려드냐고
어디서 배운거없게 남의 친정 운운하냐고 같이 악쓰고 안보기로함
그것이 딱 3년전 일임
안보고사니 너무 좋음
그냥 시외할머님 가끔 뵈러가고 명절에 신랑 외가에 감ㅋㅋ
그리고 지금 나는 임신한지 6개월이 지났음
그러다 이번에 우리 아가씨 결혼하기로해서 신랑이랑 같이 아가씨 혼수 같이 보러다니고
내가 신랑 몰래 아가씨한테 신혼여행비 보태주려고함
우리아가씨 힘들게 자라서 이렇게 시집가는데 오빠가 뭐라도 해주고싶을건데 아마 나때문에
아가씨 신경 못쓰는거같다고 미안하다고 하니
아가씨가 눈물흘리고 아무튼 같이 울었음 ㅠㅠㅠ
신랑 큰집에서 가끔 속뒤집는거같긴한데 매번 신랑이랑 아가씨가 내 방패막 해주면서 잘 쳐주는것같음
그냥 결시친 읽다 생각나서 적은건데 그간 시가큰집에서 한말들 생각해보니 저집도 대접받고 살긴
글러먹은거 같음
자꾸 나한테 자기네 제사 모시라 닥달하던데 쯧..
어쨌든 우리아가씨 결혼식때는 태클 안걸었음 좋겠다 진심